【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제거됐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평가가 나왔다.
CN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회 멤버인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중앙은행(BOF) 총재는 19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가 ECB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로 총재는 이날 프랑스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은 이제 사라졌지만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적완화 정책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갈로 총재는 “우리는 진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적완화적 통화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접근하는 정도에 따라 (양적완화의) 강도를 조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19~20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온 갈로 총재의 발언에 주목을 하고 있다. 시장은 또 ECB의 통화정책 향방과 관련해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예정돼 있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연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여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올해 잭슨홀 미팅은 '역동적인 세계 경제 촉진'(Fostering a DynamicGlobalEconomy)을 주제로 8월24~26일에 열린다. 드라기 총재는 2014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이듬해 시작한 양적완화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콘퍼런스에서 “ECB 통화정책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되살리고 글로벌 위기로 상처받은 경제를 완전히 치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경제 회복을 알리고 있다. 디플레이션 세력이 약해진 대신 리플레이션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경기 부양 상태를 의미한다.
그의 발언은 ECB가 조만간 경기 부양책 철수를 위한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해석을 낳았다. ECB는 올 연말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돼 있다. 시장에서는 ECB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오늘 9월쯤 긴축 기조를 시사하고 내년부터 단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첫댓글 유럽의 금융 수장들 멍멍이 소리들을 하고 있군요.
맞아요.
양적완화를 하면서 금리인상이나 긴축을 한다????
그냥 계속 양적완화하면서 전세계적인 반발을 막는 립서비스라고 봅니다.
이 양적완화는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남유럽의 국가들이 발행하는 국채들은 이 양적완화 외에는 사줄 사람이 없죠.
국채발행을 실패하면 남유럽의 국가들의 부도.
그리고 유로존의 붕괴....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전 신문기사 내용과는 또 궤를 달리하는 기사네요. 드라기 총재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나와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듯
어떻게 얘기해도 양적완화는 멈추지못할것으로 저는 판단해요.
독일 총선이 9월에 있죠 9월 이후에나 판단가능할듯 합니다
@마카커피
총선전에는 독일인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양적완화를 줄인다고 립서비스 할 겁니다.
총선후에는 그냥 계속적인 양적완화를 할 확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