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아니 ? 새로부임하신
지선생님 아니십니까?! 지금 수업시간아닌데 ,
교무실엔 어쩐일이십니까?"
"악 ! ! 말시키지마요 ! !"
"흠흠 ."
"뭐야 , 경비야?"
"교감입니다 ."
경비아저씨인줄알고선 ,
소리를 빽빽 질렀건만 교장다음으로 빽이넓다는 교감아닌가.
나는 파란색정장을 파란색경비복인지 알아버렷다 .
"교감쌤 ."
"예.=_="
애들처럼 구는내가 썩 마음에 내키진않지만
교장이 데려온 애니까 봐주자 . 라는 띠꺼운 표정으로 얘기하는
교감 .
"왠만하면 파란색계통 옷은 입고댕기지 말아요 .
본직은 교감인데 . 경비아저씬줄 알겠다 .
굿모닝 - "
순간 일그러지는 교감을 뒤로한체
난
교감에게 굿모닝이라는 말과함께
교무실에있는 내 책상으로 빠져들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툭툭 -
"지선상님 . 지선생아 . . . . ?
교감쌤이 지선생님아한테 대머리빔 쐇죠?!"
"뭐?! 썩 나가지못해? 학생이 교무실에와서는 ! !"
이건또 무슨 , 하다래년 화통삶아먹는 소리인가 ..
"어?! 지선생님아 괞찮아요?! 허허 . 교감쌤
대머리빔에 살아있는 선생은 지선생아가 처음이예요"
"여긴어쩐일이냐 ..."
"종례시간인데...."
"뭐?!"
난 재빨리 내 손목에걸쳐져있는 손목시계를 쳐다봤고
시간을 가르키는 화살의 방향은 5시를 향해있었고
분을 가르키는 하트모양화살은 50분을 가르키고있었다.
"어어 .. 가야겠구나 ..."
머리를 매만지며 , 다채윤놈의 손에이끌려
지겹도록 지겹게 봐야하는 아이들이있는 2학년11반으로 향했다 .
\2학년11반.
"어째 ... 니네 자리바꿧니?"
"아썅 - 샘 얘가요 ! ! 다채윤새끼하고 자리바꿧어요 ! ! !"
다채윤하고 하다래가 자리를 바꿧다며
나에게 하소연하는 한눈 .
그랬다 .
한눈 -다채윤 주예빈-하다래
이렇게있어야하는데
한눈-하다래 주예빈-다채윤
이렇게앉아있는것이아닌가-_-
꽤 고통스러워뵈는 표정의 한눈 옆으로
싱글벙글 난리가나버린 하다래의 표정.
하다래 철칙이 한번찍은남자는 끝까지 찍는다 ...인데..
"후후 .... 그건 니들이 알아서해 . 집에잘가고 .
학교서 , 난동피우는일 없길바란다 . 반장도없고
인사도 생략할수밖에없겠군 . 잘가라"
난 교무실으로 발걸음을 재촉했고 .
모두들 우르르르 앞문과 뒷문으로 쏟아져나갔으며 ,
같이가자는 주예빈을 뒤로한체 나에게 헐레벌떡 뛰어오는
다채윤.
"지선생 ! !"
난 , 휙 - 고개를 돌렸고
히히덕 거리며웃고있는 다채윤 .
"뭐야? , 교무실에 볼일있어?"
"아니용 . 지선생한테 오늘하루 데이트신청하고싶어서 ^^"
"뭐? 선생이 니 장난감이냐 .가지고 놀고싶으면 놀게?"
"기다릴게요 . "
\교무실 . '교무회의중'
"이번에 새로부임하신 지나율선생님이 오늘은
참석하셨구요 . 재대로된 교무회의를 합시다 "
잔소리꾼이 제일먼저 입을열었다 .
그뒤로 교감이 말을꺼내고
난 듣는둥 마는둥하고있었다.
"요즘 , 엘리트학생들이 넘쳐나던 저희학교 가
어느새 불량학생이 많아진 학교로 선택됬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생각하싶니까?!"
"우선은 , 2학년11반에만 너무 문제아들을 모아두는거같아요 .
아이들을 여러곳에 섞어둬야지 , 공부잘하는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뭐 ?
열등 . . .?열등감 ?
오히려 걔네는 공부하는 새끼들을 초토화 시켜버릴지도
몰라 ,
그런데 열등감이라니
"풋."
"지선생님은 뭐 , 제시할거라도있으세요?"
내 콧방귀에 , 니가반항하냐? 라는 표정으로
상.냥.히 나에게 묻는 잔소리꾼 .
아니,
지금이순간만큼은
교무회의를 이끄는 교장 .
"걔네가 뭐 섞어놓는다고 열등감을 느낄아이들같습니까?
아예 공부하는놈들을 초토화 시킬 . . .
아니요 , 열등감 심하게 느낄거예요 . 꼭이요..."
날 심히 째려보는 잔소리꾼 .
난 무쟈게 찔렸으므로 당장 내의견을 말하는걸 때려치워야했다 .
결국 내년에는 아이들을 묶어두지 않겠다는 의견으로
결정났고 , 난 재빨리 , 내 백을들고선 집으로 달려야했다 .
도저히 잔소리꾼과같이 차를 타기엔 , 너무 내가
한없이 작아보임으로 . 나혼자 재빨리 튀어야했다 .-_-
그나저나 다채윤놈이 기다린다더니 , 정말일까?
#학교후문
정문과 후문을 오가며 돌아다녀도 ,
그녀석의 머리칼 한점도 찾아볼수가없었다 ,
그리고 , 후문을 지나던찰나 .
후문에 붙여져있는 스포티지종이
테이프를 얼마나 휘감아서 붙인건지 떼려해도 떼어지지가
않았다 .
-지선상아 . 정말미안 . 나 주예빈이랑
갑자기 약속이 잡혀버려서 . 못놀겠다 .
다음에 놀자 ,?-
갑자기 발끝부터 뜨거운 김이올라오기시작한다 .
정녕 지나율님을 가지고 놀았던건가 . . . .
그리고 , 처음한 약속이 먼저지 , 늦게한약속이 최우선인가?
더욱 화가나는건 . . . .
꼭 내가 놀아달라는거같이 적어놨네 .
애들이 이걸보고 희희덕 거리면서 갔을게 내눈엔
선했다 . 아우 ! ! ! !!
다채윤 이새끼 . 내가 이학교서 썩을 지언정
이녀석의 내신이고 지랄이고 다 깍아내려버리겠어 .
복학 ? 니새끼 , 복학 끝까지 해보자 .
오냐 30살에 졸업하게만들어주마 .
내 다짐어린 다짐을 하고는 ,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렷다
물론 , 다채윤을 씹어가며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연하주의보 , '난선생이다'※ [ 0 9 ]
슬픈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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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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