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에 탈모가 생기고 ,
몇년간 방치하다가 이러다가 대머리 되겠다" 싶어서 대학병원 갔습니다.
[참고로 대학병원 이름은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그 대학병원을 찾아간 이유는 그 피부과의사가 TV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대학병원은 3차병원이고, 의과대학 교수님이고 , 진료를 받을때 옆에 수련의 (레지던트/인턴)들도 있어서
정말 절대적으로 신뢰를 했습니다.;;;;;;
참고로 그 대학병원을 1년정도 다녔습니다. (초기에 보름간격으로 갔구요, 나중에는 3주 간격으로 갔구요)
그 의사한테 처음에 진료 받을때 프로페시아/미녹시딜은 처방해주지 않고
1. 레이저치료법
2. 광선치료법
3. 주사치료법
4. 영양제 치료법
5. 병원 자체적으로 팔고 있는 샴푸
5 가지를 시행했습니다.
*프로페시아/미녹시딜은 평생 복용/발라야하고 , 부작용이 있을수 있기때문에 처방을 안해줘습니다)
저는 의사님의 말씀을 듣고 무조건 믿고 따랐습니다. (예수님 믿듯이...)
매번 갈때마다 진료수납비+선택진료+물리치료+처방전 등등 진짜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10만원+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탈모가 치료가 된다는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며 치료에 임했습니다..
근데 정말 가격대비 효과는 꽝이었습니다.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나중에 제가 1년후쯤에... 프로페시아/미녹시딜은 처방안해주냐고?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처방해줬습니다. ㅡ.,ㅡ;;
그 다음부터는 그 대학병원을 두번다시 가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프로페시아, 미녹시딜은 먹고 , 바르기 시작하니까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ㅡ..ㅡ;;
이럴 줄알았으면 진작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할껄.. ㅡ..ㅡ;;
그리고 제가 나중에 알아보니까
1) 레이저 치료법 ------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 (가격만 비쌈..)
2) 광선 치료법 -------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 (가격만 비쌈)
3) 주사 치료법 ------ 이하동문 (가격만 비쌈)
4) 영양제 치료법 -------- 이건 그냥 말그대로 영양제 , (근데 왜이리 비쌈..탈모에는 효과도 없으면서..)
5) 샴푸 치료법(자체적으로 병원에서 판매하는) -- 이것도 자세히 찾아보니까 그냥 미용샴푸더군요, 탈모랑 별로 관계도 없음. - 가격도 엄청 비쌈)
제가 그 이후 탈모 전문 피부과 3곳, 대학병원 피부과 1곳 = 총 4곳을 또 갔습니다.
근데 비교를 해보니까
피부과
1 = 탈모 치료는 사실상 프로페시아/미녹시딜 밖에 없다. 양심적으로 말해준 의사가 있었구요
2 = 여기도 마찬가지로 레이저/광선/주사/영양제/자체 샴푸 등등 상술적으로 접근하는 의사도 있었구요
3 = 여기도 프로페시아/미녹시딜 밖에 없다고 하면서도 레이저/광선/주사를 은근슬쩍 권유...
대학병원
1 = 여기는 프로페시아/미녹시딜만 처방해줬습니다.
그리고 샴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
이건 본인이 이마트 같은곳에 가서 정말 재대로 검증된, 공인된 샴푸를 골라야합니다.
어디 이상한 자체적으로 병원에서 만듬 샴푸를 사용하면 안되구요 ㅠ...
첫댓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프로페시아 , 미녹시딜이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 (대중화) 되기 시작한것은 2000년대 초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부과 의사들도 탈모에 대해 잘모릅니다. 알아도 결국 치료법은 프로페시아+미녹시딜+모발이식 3가지 밖에 없구요.
그나마 가장 검증된 보조적 치료법은 샴푸이구요 , 좋은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에 그나마 예방목적에는 도움이 되구요,
요새는 그나마 보조제역할 해줄만한 제품들이 많이나오는것같은데 그중에 효과있는걸 찾는것도 우리몫이고요......
병원이든 한의원에서 치료해서 완치 되었다는 실제적인 사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고생 하시고 돈도 많으 쓰시고
힘내세요
의술을 펼치는 의사보다 상술을 펼치는 의사가 더 많은 나라입니다
마이콜앤라스님 글 잘 읽었습니다. 99% 동감합니다. 그 대학병원이 어디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1% 동감하지 않는 부분은 샴푸에 대한 의견입니다. 샴푸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탈모에 샴푸는 중요하지 않더군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