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날인지라, 공휴일 기념하여 용산 CGV 4d프라임 자리로 베놈 보러 갔습니다. 일단은 일반자리 보려고 했으나, 마침 프라임 자리로 보면 포디의 효과가 더 극대화 된다고 해서, 시원하게 질렀습니다.
# 단평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무조건 포디로 봐야 그나마 재미가 충족이 되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일반관에서 봤다가는 지루하기 쉬운 구성입니다. 가장 흥미 포인트인 베놈과의 결혼이 무려 영화 시작 50분뒤에 나옵니다. 그때까지는 주인공 개인사에요.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일반관으로 봤으면 졸기 쉽상인데, 중간중간에 포디로 살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지루합니다.
# 스토리적으로 보면 악평은 받을만 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에디와 베놈의 교류과정이 전혀 없거든요.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참고 한건지 모르겠는데 영화 스토리나 베놈의 성격이나 보면 기생수의 오른쪽이를 많이 닮았습니다. 근데 기생수는 주인공이랑 오른쪽이랑 교류 과정과 변화를 매우 길게 보여주는데, 베놈의 급격한 착한 성격변화는 중2병 마냥 너무 갑작스러워요. 여주는 왜 나왔는지 모르는 남주와 감정 흐름은 덤이구요. 이러한 현상을 느끼게 한 이유는 역시나 짤려나간 30분때문인거 같습니다. 제기랄입니다. ㅋㅋ 다만 칭찬은 해줘야 하는게 스파3보다는 베놈 성격말고 베놈의 모양세 액션신 자체는 매우 잘살렸어요. 코믹스에서 보여준 베놈 그자체에요.
# 다만 액션 자체는 포디로 봤을때 볼만 합니다. 왜냐하면 포디가 오토바이씬의 격렬함, 베놈의 육중함과 상승감을 극한으로 롤러코스터 타듯이 살려주거든요. 저는 특히 프라임존에서 본지라, 거의 진짜 모르고 와우 감탄이 나올정도로 놀이기구 타듯이 자연스래 몰입하면서 액션신을 즐겼습니다. 특히 용포디 프라임자리는 다른 포디자리보다 진동이 훨 쎄기 때문에 오토바이씬에는 제가 오토바이를 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용포디 프라임 자리는 한번 경험해볼만한 특급석인거 같습니다. ㅎㅎ
# 쿠키 영상은 1개뿐이라, 그냥 1개 나오면 보고 나가셔도 되구요. 오랜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자연스레 예측이 되는 그 놈이 등장합니다.
첫댓글 근데 왜갑자기 착해진거죠
자기 원래행성에서 찌질했는데 지구에서 짱먹고싶다고 착해집니다 ㅋㅋ
@키세 그게다인가요??ㄴㅋㅋ 저도오늘 조조로봤는데
제가 놓친게 있는 줄 알았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