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 KBS1에서 우리말겨루기를 봤습니다.
매주 즐겨서 보기는 합니다만, 어제는 연예인 네 분이 특별출연으로 나오셨더군요.
IQ156의 멘사회원인 배우, 마당놀이 명니, 유명개그맨, 탈렌트가
여늬때보다는 쉬운 문제를 도움말도 지나칠 정도로 주어가면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짜리 외손녀하고 같이 보면서 즐겼습니다.
맞히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면서요.
일찍이, 새맑다, 함빡, 흥진비래, ... 새롭게 안 것들입니다.
방송에서 자주 듣고 보는 것중에서 바르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야생화'와 ,야채'인데요.
그제 제주방송에서는 '들꽃 지킴이'라는 자막으로 누구를 소개하더군요.
참 잘하신 겁니다.
들에 피는 꽃은 야생화가 아니라 들꽃입니다.
요즘 꽃을 눌러서 새로운 멋을 내는 게
있습니다.
그것을 "압화"라고 하더군요.
아닙니다. 압화가 아니라 "누름꽃"입니다.
압화나 누름꽃 둘 다 사전에 오른 낱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새로운 말을 만들 때 우리말로 잘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야생화가 아니라
들꽃이고,
압화가 아니라 누름꽃입니다. ^^*
저녁 나절에 본 먹방에서는 토마토에 갖은 채소 해산물 버섯을 채워 쪄낸 음식을 선보였는데요.
진행자나 출연자 모두가 '야채'라고 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채소'가 바른 표현인데....
오늘도 많이 웃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