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번 일어났던 주제입니다만. 저는 군단규모 (3사단씩) 편제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1) 1군단 = 3사단 = 1 중장 CPC (지휘범위)
1야전군 = 9사단 = 1 대장 CPC.
1야전군 (+) = 12 사단 = 1원수 CPC.
1집단군 = 18~24 사단 = 1 대장/원수 * HQ CPC.
각 CPC 한계치별로 3의 배수입니다. 무엇인가 느껴지시는 것이 없으신가요?
2) 부대 산개/집중에 편하다.
이렇게 부대를 어느 정도 나누어 놓으면, 필요에 따라 부대를 분산 배치하기도, 집중하기도 편리합니다.
24개 사단을 한꺼번에 모아 집단군급 돌파 공격을 실시하고 싶으신가요? 한 프로빈스에 8개 군단을 모아보시죠. (한 군단은 1HQ + 다른 2개 사단)
각 프로빈스당 9개 사단씩은 모아서 고착 방어를 실시하여야 할 상황인가요? 3개 군단씩 모아서 방어하시죠.
넓은 정면에서 쓸어가는 공격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3개 군단씩 모아서 공격하시되, 한 군단에는 대장을 임명해서 공격하시죠.
집중 돌파 - 전개 - 포위 섬멸 식의, 집중했다 넓어져 가는 유연성이 필요하신가요? 8개 군단 집중 -3개 군단 (/2개 군단) 씩 산개 씩으로 운용해 보시죠.
3) 사단별로 나눠서 쓰자니 너무 귀찮다.
당연하지요.
4) 기본으로 부대를 편제해 보니 모두 **Armeekorps, US ** Corps, ** Corps de Armee, ** Gundan 식의 단대호 (부대 명칭)을 가지고 있더라.
모두다 '군단급' 부대라는 의미입니다.
5) 자동 진급 시켜보니 대부분 Lt. Gen (중장급) 까지만 진급하더라.
왜 그렇겠습니까? 군단급으로 편제해서 운용하라는 얘기입니다.
5.5) 왠지 그렇게 진급한 장군들을 안쓰고 놔두자니 아깝더라.
그러니까 군단급으로 편제하는게 전쟁하는 맛도 나고 재밌습니다 .
6) 전투중에 부대를 쪼개보니 Org 수치가 약간이나마 감소하더라.
그렇기 때문에라도 평소에 미리미리~ 군단급으로 편제해 두라는 파라독스의 뜻입니다.
7) 하지만 능력치 5, 6 씩이나 되는 명장급에게 부대를 몰아주는 쾌감은 못 얻지 않는가?
-물론, 군단급 편제의 약점입니다. 스킬치는 오로지 평시 휘하에 편제된 부대에만 적용되니...
그러나 아무리 원수급이라도 12사단 이상은 CPC 초과라는 것, 알고 계시죠?
한 정면(front)에서 공격하는 경우 24사단이 한계라는 것도, 알고 계시죠?
아무리 부대를 몰아서 돌파를 한다 한들, 결국은 산개시켜야 하는 전선의 확장이 일어난다는 것, 알고 계시죠?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장군들, 왠지 써보고 싶으시죠?
8) 기갑 사단들도 그렇게 편제하라는 얘긴가?
기갑/기계화 사단들은 좀 예외적으로 다뤄야 하겠습니다.
너무 비싸고, 나라마다 panzer leader들의 숫자가 너무 차이나니까요.
독일이라면 역시 사단급으로 나눠서 쓰는게 제맛이겠지요. 그 넘쳐나는 판저 리더들.
게다가 실제 독소전에서도 야전군급 예비로 기갑사단 한 두개씩만 운용되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combined arms bonus, 한 제대 (echelon, 부대들이 평시에 모여있는 상태) 내에서 hard/soft 부대 비율이 1/3~2/3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얻어진다는 것, 기억하고 계시죠?
다른 기회에 또 다룰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ic가 충분히 받춰주게 되었을 경우에는, 2기갑+1차량화(+eng) 의 기갑군단 편제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편제 원칙은, 이런 이유들 때문에서이었습니다.
첫댓글 리플을 달려고 보니 이미 8번에서 언급이 되어있군요.
한가지 덧붙여서, 처음부터 차량화 보병과의 Combined Arms Bonus를 포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음..오랫만에 좋은 글입니다 제가 사용하기에도 정말 3개 사단씩 묶는 것이 편한게 그럼 스킬잘오르기 쉬운 소장급이 없기 때문에...죄다 중장급으로 진급하더군요
물론 돌파/ 충격력을 모두 기갑사단 들에 의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ic가... 그리고 맨파워와의 비교는...
예, 결국 문제는 그것이죠. 특히 석유 문제가 제일 큽니다만... 이것은 외교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긁어올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차들끼리 대 격전을 벌이다 보면 가장 먼저 ORG가 떨어지는것은 차량화 보병임을 알수 있습니다. 차량화 보병과의 조합을 통해 5%를 받느니 차라리 골고루 10%의 보너스를 받는 기갑 사단 3개가 나을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궁극의 문제, 국가의 전체적인 '전력 건설 force building'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로 넘어가야 할 성질일 듯 싶습니다.
좋은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네요.. 음. 역시 체계적인 글이 좋아..
저도 3개씩 묶는거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정말 미/소/독 아닌 나라들로 전차 대규모 운용은 버겁습니다... 기동군은 Mot 2 + Pz1 혹은 Mec1 로 운용 합니다. 펜져리더도 잘 없고.. ;; 휴먼웨이브/스피어헤드 독트린은 HQ 가 빠르니 HQ+Mot+Mec 으로 운용. 결국 콤바인 보너스는 잘 받더라구요.
..사실 저도 '미/소/독' 이외에 제대로 플레이 한 것은 '불' 밖에 없군요. '벨기에' 급이라면 좀 달라야 할지도...
군단 규모 편제가 처음에 나누기가 귀찮아서 그렇지...전선이 확장될수록 오히려 플레이어가 편해지죠...게다가 능력이 2-4개 되는 장군들을 총애(?)하여 강제진급을 시켜버리면 경험치가 안 쌓이니...이런 유능한 장군들의 스킬을 보호하기에는 그리고 경험치을 쌓아 맥스 스킬을 만드는데는 군단 편제가 유용하다고 봅니다...다만 HQ의 지원이 필요하죠...이때 HQ 지휘관은 능력은 안되도 원수,대장급을 임명하는게...좋다고 봅니다...
음음.. 잘 읽었습니다~ ^^ 생각해 볼 점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