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 기다리지 않아도 봄이 온다 "고 읆었던 어느 시인의 시처럼
이곳 양평땅에도 봄이 찾아 왔네요.
처음부터 무언가를 작정하고 양평땅을 밟은 것은 아니었는데
제주섬을 떠나
제가 양평에 정착한지도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솔직히 저는 특별한 재주가 하나도 없습니다.
책 보는 일..그래요 책 보고 있지요
글 쓰는 거..이것도 재주 일까요? 저는 모르겠네요.
MTB( 산악자전거)도 합니다.
마음이 울적해지면 재래시장에서 눈요기도 좀 하고
작업 시공 후기를 인터넷에 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이따금 막걸리도 마시고요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내가 본 세상, 내가 만난 사람들은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 살아 가는데...
늘 혼자 먹는 저녁
이따금 옆에서 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여인과 사랑을 하면서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것도 때로는 제 사치스런
욕심 일까요?
계절은 어느덧 봄입니다.
우리집 앞마당에도 봄이 찾아 왔듯이
내게도 사랑이 혹~ 봄바람에 실려 올까
오늘밤도 기다려 봅니다
010-6315-5671 김성식
첫댓글 님의 유유자적 하심이 부럽습니다
좋은 짝지 만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