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연
큰여울/ 한병태
밤하늘 잔별들이 연못에 내려앉아
맞물린 톱니바퀴 바람에 나부끼니
흰나비
둥근 잎에 잠들어
가는 세월 붙잡네
앙증맞은 자태로 쌍쌍이 짝을 지어
높낮이 가리지 않고 흥겹게 베푼 향연
원앙새
새끼 몰고 와
다 함께 어울린다
첫댓글 잘 감상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잘 감상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