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마치고 시간이 흘렀다.
김윤지 씨에게 감사 인사 드리러 김순영 회원님 만나러 가면 어떠냐고 물었다.
함께 전시회 와주셔서 감사하다 카드에 마음을 담아 썼다.
전시회 때 만들었던 김윤지 씨 작품을 인쇄하여 만든 컵을 선물로 드리려 한다.
미리 약속하고 가니 김순영 회원님이 김윤지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와 윤지. 더 예뻐졌네.”
회원님의 칭찬에 환하게 웃는 김윤지 씨다.
“시원한 음료수 먹자. 윤지야.”
“네. 이거요.”
“뭐야?”
“선물.”
“윤지가 선물주는거야. 감동이다.”
“감사합니다.”
전시회와 삼계잔치 이야기까지 김윤지 씨는 어떻게 지냈는지 김순영 회원님께 이야기 했다.
잘 못 알아 들을 때면 핸드폰에 적어 보여드렸고, 그래도 어려우면 직원이 옆에서 덧붙였다.
이불 가게를 하는 김순영 회원님 댁에 오면 이불을 보게 된다.
“윤지 씨, 여름이불 있어요?”
“네.”
“이번에 이불 세탁할 때 보니까 침대 위에 까는 이불이 고정 되지 않아서 움직이던데.”
“네.”
“다음에 잘 보고 윤지 씨 여름 이불 색이랑 맞는 것으로 와서 사면 어때요?”
“좋아요,”
이불 뿐 아니라 김윤지 씨 식사 어떻게 하는지도 물으셨다.
김순영 회원님은 건강 관리를 필수로 해야 해서 먹거리에 대해도 관심이 많으셨다.
메뉴 정해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고, 사 먹는다고 말씀 드렸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반찬이랑 나눠 먹어도 좋겠다 제안드리니 알겠다 하셨다.
전시회 감사인사 핑계 삼아 김순영 회원님 뵈러 왔다.
덕분에 여름 이불과 식사와 반찬까지 이야기 나누고 간다.
사람살이 다르지 않기에 혼자 살고 있는 김윤지 씨의 사는 모습이 궁금하신 모양이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는 분이 계시니 감사하다.
김순영 회원님과 함께 있으면 영락없는 막내가 되는 김윤지 씨다.
자주 보면 좋겠다. 여름 이불 사는 구실로 다음에 또 찾아 뵈야겠다.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김주희
윤지 씨와 서로 자연스럽게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할 수 있는 사람,
가까이에 이불과 식사를 두고 함께 할 김순영 회원님이 계시니 든든합니다. 더숨
첫댓글 구실이 또 다른 구실을,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만드네요.
김윤지 씨가 기회 있을 때마다, 기회를 만들어서 소식 왕래하게 거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