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98 프랑스 월드컵 해설을 맡았던 이용수 해설위원이 축협 기술 위원장이 돼 해설 위원의 자리는 공석이었다.
그래서 KBS는 작년 12월 20일에 있었던 한일전에서 울산대학교 감독인 이상철 해설위원을 해설위원으로 임명했다.
그는 요즘 해설자보단 비교적 나이가 많다.하지만 축구를 보는 시각은 상당히 예리하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한일전에서 안정환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 이상철 위원의 멘트
"골!골!(이 부분이 중요 안정환의 안을 상당히 강하게 부른다)안!정환"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두바이 4개국 대회에서 대 UAE전에서 송종국이 동점골을 넣었을 때도 "골!골!송!종국"이라고 불렀다.
아마도 이 위원은 2002월드컵에서 주전(?)해설위원을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멘트를 준비한 것 같다.하지만 아직은 뭔가 어설프다.
MBC:MBC는 부동의 해설위원인 신문선 위원이 있었는데 그가 프리랜서를 선언함으로서 해설위원은 "차붐"열풍을 일으킨 차범근이 됐다.
신문선은 혼자 해설만 해도 시청률 30%를 기록한다고 할 정도로 그의 말솜씨와 골멘트는 대단하다.하지만 그는 송재익과 같이 중계를 할 때 훨씬 빛을 발한다.
그의 골멘트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이민성이다.97년도에 있었던 일본과의 최종예선에서 이민성이 역전골을 넣을 때
"이!민!성~~~골이에요.골"
신문선 위원은 유난히 '골'이란 말을 강조한다.
그가 골멘트를 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이 "골~골~골 골이에요 골"
필자는 신문선 위원을 가장 좋아한다.하지만 신문선이 프리랜서를 선언했으니 아무래도 그는 돈 많은 SBS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강신우 해설위원은 SBS축구채널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제는 차범근 감독인데 그는 평소에는 굉장히 과묵하다.하지만 골만 넣으면 어린애처럼 날뛰며 굉장히 좋아한다.(모든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아마도 차범근 위원도 이상철 위원처럼 골멘트를 만들지 않을까 하느 생각이든다.
SBS:솔직히 SBS가 가장 문제다.SBS가 양으로 승부한다면 MBC는 질로 승부한다.이유인즉슨,SBS는 축구경기는 엄청 많이 중계해준다.하지만 해설위원들은 팬들을 흥분시킬만한 멘트가 없다.그리고 경기 해설을 너무 지루하게 한다.맨날 지네 축구 프로그램 광고만 할 줄 안다.하지만 MBC는 축구 중계를 손가락으로 꼽을정도로 적게 해주지만 신문선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재밌다.
(한종희 캐스터는 원래 뉴스 앵커 출신이라 그런지 좀...)
강신우 해설위원의 골멘트
작년 4월에 있었던 하석주의 슛이 들어갈 때
"(앞부분에서 굉장히 억양을 올려준다)들!!!어갔어요.하석주~~~~"
나는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강신우 해설위원은 독특한 골멘트를 만들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글을 썼다.
반문이나 동의가 있다면 리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