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를 우연히 읽었다.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을 중시했고 덕분에 시장초과수익을 낼 수있었다. 하지만 1930년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는 레버리지까지 동원하여 매수에 나섯지만 4년간 70%의 손실을 기록했다.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훌륭한 선택이지만 시장의 단기 부침에서 자유로울 수없다. 따라서 레버리지는 100% 확실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시장의 부침에 견딜수있도록 항상 현금 유동성을 보유해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있다. 1
뉴턴은 지능지수 190으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었고 고전물리학을 완성했다. 그는 18세기 남해회사에 투자하여 100%의 수익을 올리고 고평가되있다고 판단하여 팔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자 더 많은 수량을 매입했고 한달만에 폭락하여 투자원금의 75%를 날렸다. 현대에도 이는 반복된다. 살로먼 사장이 350만불의 연봉을 받을 때 거의 1억불에 가까운 연봉을 받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설립한 롱텀캐피탈은 차익거래로 시장보다 두배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2%의 운용보수와 20%의 성과보수라는 관행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왔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러시아국채의 폭락으로 구제자금을 받아야 했다. 4
1974년 최초의 지수펀드가 보글에 의해 도입되었다. 그는 최근 30년간 시장지수는 연평균 11.3%상승했지만, 액티브펀드는 9.7%에 그쳤다는 것을 증거로 이사회를 16개월간 설득했다. 설립후 약 30년간 시장은 10.4%였고 펀드는 9.2%로 시장이 펀드를 계속해서 이기고 있다. 5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버크셔의 가치는 51%가 하락했다. 이는 장난감업계에서 매출이 150배고 이익이 1.3억불인 토이저러스가 0.7억달러의 손실인 이토이즈보다 시총이 적어졌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저평가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6
6불의 머그잔을 판매하는 경우 희망판매가의 중간값은 5.25불이고 희망매수가는 2.25불이다. 이는 판매하는 경우 소유를 포기해야 하는 고통이 있고 같은 크기인 경우 고통이 기쁨보다 2.5배에 이르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존의 포지션을 바꾸려들지 않는다. 최소한 3배의 힘이 작용하기전까지는. 8 2017년 육아비용은 인당 23만불이고 이는 지난 15년간 연 2.3%씩 총 41%가 상승했다. 12 아마존은 1997년 상장후 20년간 연 35%의 복리수익률로 상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반토막이 된 적도 3번이나 된다. 닷컴버블때는 95%가 폭락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도 2002년 상장후 연38%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4차례나 반토막이 났다. 2012년에는 82%가 하락하였다. 구글은 2004년에 상장하여 연25%의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 1회의 반토막만을 경험했다. 2008년 65%가 하락한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14 안전마진은 주식수익률이 채권수익률을 훨씬 초과할 때 발생한다. 이는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이 대출이자율을 초과할 때도 마찬가지다. 추가로 고려해야할 상황은 회사이익과 임대료는 물가에 연동하는 경향이 있고 채권수익률과 대출이자율은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서문 | ‘이렇게 미련할 수가 있나’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1장 _ 벤저민 그레이엄 | 절대 불변의 법칙은 없다 2장 _ 제시 리버모어 | 모든 실수는 되풀이된다 3장 _ 마크 트웨인 | 집착과 실패를 부르는 투기적 유전자 4장 _ 존 메리웨더 | 자만과 뛰어난 두뇌가 만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5장 _ 잭 보글 |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6장 _ 마이클 스타인하트 | 정해진 항로를 이탈하고 싶은 유혹 7장 _ 제리 차이 | 강세장이 만들어내는 가짜 실력 8장 _ 워런 버핏 | 확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는다
9장 _ 빌 애크먼 | 고집은 질 수 없는 싸움에서 지게 한다 10장 _ 스탠리 드러켄밀러 | 어리석고 재미없는 죄악, 질투 11장 _ 세쿼이아 | 공들인 결론은 바꾸기 어렵다 12장 _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거시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13장 _ 존 폴슨 | 이긴 경기에서 홈런을 또 칠 필요는 없다 14장 _ 찰리 멍거 | 손실을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15장 _ 크리스 사카 | 실수는 인정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 16장 _ 마이클 배트닉 | 우리 모두는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감수 후기 | 겁먹은 투자자에게 건네는 용기 사탕 / 신진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