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락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에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CPI 둔화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등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3(+3.62%) 상승한 3,685.57을 기록. 인텔(+3.09%), AMD(+2.65%), 엔비디아(+2.13%) 등이 상승.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美 소비자물자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 이는 9월 상승폭(3.7%)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3%)도 하회.
美 국채금리도 급락세를 기록했음.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9.20bp 급락한 4.443%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보다 22.40bp 급락한 4.821%를 나타냈음. 3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보다 12.50bp 급락한 4.619%를 기록.
아울러 최근 美 엔비디아가 최신 AI 가속기 H200을 공개한 가운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거 적용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HBM 특수’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금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부터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추가로 들여온다는 소식이 전해짐.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5년간 총 50대 공급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칩스앤미디어, 티에스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제우스, 피에스케이, 케이씨텍 등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도 상승. 아울러 美 국채금리 급락 영향 등으로 카카오, NAVER,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등 인터넷/IT 대표주 등 테마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