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69, 덴마크식으로 '라르스 본트리르')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요소'(1984)를 비롯해 덴마크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제작한 영화감독 겸 제작자 페르 홀스트가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배우인 아들 모르텐 홀스트가 부친이 전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사망 원인이나 장소, 정황 등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제작자로서 고인의 크레딧에는 폰 트리어의 '범죄의 요소' 말고도 닐스 말므로스의 '지혜의 나무', '미녀와 야수', '아르후스의 밤', '바바라'(Barbara and Paion of Love), 빌 어거스트(빌레 아우구스트)의 '자파', '트위스트와 샤우트', 그리고 '정복자 펠레'(1989년 오스카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이 포함된다.
그는 1985년 영화 '월터와 카를로, 아빠 모자를 쓰고'를 연출했는데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덴마크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1939년 3월 28일 브론쇼이에서 태어난 그는 1967년 이후 제작한 영화가 50편이 넘는다고 위키피디아는 전했다. 그는 1997년 제4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도 지냈다.
홀스트는 또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유럽 영화 대학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몇 년 동안 덴마크 영화 연구소의 장편영화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경력 전반에 걸쳐 1985년 명예 보딜 상, 1995년 명예 로베르트 상, 1998년 LO 문화상, 2019년 Ib 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홀스트는 부인과 네 아들을 유족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