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하게 잘 구운 빵에 발라먹는 블랙 올리브와 앤쵸비 등으로 직접 만든 타페나드,
전문점에서 사온 파테.
여기에 맞춘 그랑 크루급 샴페인.
해산물 요리는 계절의 별미인 쭈꾸미와 문어가 들어간 샐러드와 화이트 와인.
호박 생강 스프. 히든 팁은 갈아 넣은 오렌지 껍질.
여기에 맞는 리슬링.
파스타 빠에야와
스페인 리오하 레드..
mediu rare로 구운 치마 살.
페어링한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의 말벡.
초대받은 일행 중 한분이 준비한 화려한 디저트에
어울리는 황금빛이 도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
구석에 놓인 예쁜 강아지 집.
손님이 온다고 다른 방에 가두어 두었더니 궁금해서 나오고 싶어 계속 짓는다.
마크로 비스타 19층에서 어두워진 바깥 풍경을 찍어 보았다.
오른쪽이 전 행정법원 건물이고, 교대역 네거리를 지나 멀리 우면산 방공포기지가 보인다.
법원 쪽이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알텍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즐거운 토요일 저녁을 보내었다.
초청해준 한교수,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요즈음은 어느 정도의 요리는 할줄 알아야 끼일 것 같습니다.
요리를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나 나는 맛있는 요리를 먹는 사람입니다.
@경산 팔자 하나는 진국으로 타고 나셨습니다.
@겨우사리 內者之德이지요.
@경산 립써비스를 많이 하시다 보면, 어떤 사연이 있나보다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경산 경산님께 얼마나 실한지 아무 정보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