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님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상림이란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숲은 무려 1,100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신라 진성여왕(887~896년)때 함양태수를 지낸 최치원이 조성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했던 터라 이에 최치원은 물길을 틀어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숲을 조성했죠,,
그런데 이 둑을 만들때 공사가 엄청 빨리 끝났는데, 밤에 한 인부가 우연히 최치원이 금으로 만든 커다란 인형들을 움직여 둑을 조성하는 걸 봤다고 합니다..
물론 전설이겠지만 실제로도 1993년 상림둑을 보수할때 땅속에서 금부처와 금 인형들이 발견되기도 했죠..
이 숲은 뱀이나 벌레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여기에도 최치원 선생이 관련되 있습니다..
최치원은 태수를 역임할때 홀어머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최치원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 했다고 하는데 늘 아침 저녁으로 문안드리고 식사도 손수 차렸으며 어머님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늘 정성을 기울였죠.
이런 최지원의 효는 널리 알려져 지방 관원과 백성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최치원의 어머님는 아들이 업무를 나간 사이 혼자서 상림 숲에 들어가 산책을 했는데 그만 숲에서 튀어 나온 뱀을 보고 깜짝 놀라 기절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기절 했다는 소식을 들은 최치원은 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맨발로 어머니에게 달려와 어머니를 간호했습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어머니가 뱀을 보고 놀랐다는 얘기를 하자 이 이야기를 들은 최치원은 상림 숲으로 달려가서 숲을 향해
"이제 상림 숲에는 뱀이나 모든 미물은 일체 없어져라. 그리고 다시는 이숲에 들지 말라" 고 주문을 외었다고 합니다..
관원들이 최치원이 어머님을 걱정 하는 마음 때문에 저런 주문을 외우나 보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상림 숲에서 뱀을 본 사람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개미들도 상림숲을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이후 임기를 마친 최치원은 어머니를 모시고 가면서 관원들에게 말하길
"상림 숲에 뱀이나 해충이 나타나면 내가 죽은 줄 알라" 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최치원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관직을 관두고 전국을 유랑하다가 가야산에서 여생을 마쳤는데
최치원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함양상림에 벌레들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뱀들은 들어오지 않았고
지금도 함양상림엔 뱀들은 없다고 하네요..
첫댓글 치원오빠 카리스마 쩌시네요ㅎㅎ;;
우아...멋지다......우리조상님짱...ㅋㅋ괜히뿌듯하네...ㅋㄱㅋㅋ
나도!!! 우리 시골이라 상림 자주갔음..ㅋㅋ 연꽃 대박이야 여름에!!
우와...쩐다 능력자 ;;
우리조상님ㅋ
신기하다:-)♥
우리 시조님♥
우리 조상님이시당! :-)
헐.. ;;;; 함양이 ㅋㅋㅋㅋㅋ 홍콩에 올라오다니.. 하긴 뱀 본적은 없는거같아... 어린이날때마다 가구 그랬는데.. 놀러도 많이가고...와 쩐다.. 저런 일화가 있었구나
헐ㅋㅋ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