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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처럼 수비펼치는 LG 이대형(자료사진)
LG가 올해 펜스를 앞당긴 X존을 설치하면서 잠실구장에서 역대 최다 홈런이 터졌다. LG 중견수 이대형이 펜스를 타고 올라가 홈런을 걷어내려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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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 2003년 이후 6년 만에 네자릿수 홈런이 쏟아진 가운데 'X존'이 등장한 잠실구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대포가 터졌다.
50경기만 남겨둔 2009 프로야구는 7일까지 1천57개의 홈런을 양산해 2003년 1천63개를 기록한 이래 6년 만에 1천개를 돌파했다.
유례없는 타고투저 열풍 속에 김상현(KIA.34개)을 비롯한 13명이 홈런 20개를 넘겼고 46명이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넓은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비약적으로 늘어 관심을 끈다.
1982년 개장해 1983년부터 MBC 청룡(현 LG 트윈스)이 홈구장으로 사용한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해는 1999년으로 217개가 생산됐지만 10년 만에 이를 넘어섰다.
잠실구장에서 홈런 신기록이 작성된 데는 LG가 설치한 'X존'이 큰 영향을 끼쳤다. 'X존' 홈런만 61개가 나와 잠실구장에서 터진 전체 홈런의 27%에 달한다.
LG는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고자 올해 홈경기 때 기존 펜스에서 가운데, 좌ㆍ우중간 펜스를 4m씩 앞당긴 이동식 구조물을 설치했고 기존 펜스 사이에 생긴 공간을 'X존'으로 불렀다.
'X존'이 생기면서 잠실구장 홈플레이트에서 각 방향 펜스까지 거리는 각각 좌ㆍ우중간 116m, 가운데는 121m로 줄어 중장거리 타자는 물론 '소총수'도 잠실벌에서도 홈런을 때리기가 쉬워졌다.
LG는 'X존'에 28개를 넘겨 33개를 때린 상대 팀보다 손해를 봤지만 팬들에게 화끈한 야구를 선사한 셈이다.
◇ 2009 프로야구 구장별 홈런 개수(7일 현재)
구장 | 잠실 | 목동 | 대구 | 문학 | 대전 | 사직 | 광주 | 청주 | 마산 | 군산 | 계 |
홈런수 | 225 | 172 | 144 | 140 | 132 | 107 | 72 | 41 | 13 | 11 | 1천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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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사진이 언제인지..... 잡았나요? ㅋㅋㅋ
잡았을까 못잡았을까~~ 가제트형사의 만능팔이 있으면 잡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