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 6월23일|콘도-용연-초콜릿박물관-송악산-산방산-하멜표류기념관-네덜란드홍보관
김녕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콘도에서 하룻 밤 쉬었다.
역시 사람의 회복력은 대단하다.
다 죽어가던 사람들이 하룻 밤 만에 겉보기엔 그럭저럭 회복 됐다.
하지만 다들 다리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하루종일
어기적어기적 걸어 다녔다는 전설이 있다.
용두암을 거쳐 용연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무료.
용두암에서는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그만큼 용두암은 허무한 전경이었다.
용두암도 입장료 무료. 그냥 바닷가에서 바위 구경하는 거다.
나중에 현지 원주민 *BOK*의 설명을 들어보니 원래는 진짜 용 머리 처럼 생긴
볼만한 바위였는데 많이 깍여서 그 모양이 됐다고 한다.
어쨌든 용연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을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곳으로
용두암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용연 정자에서 한 컷.
이어서 초콜릿박물鰥?들렀다.
입장료는 무료.
수제초콜릿을 만드는 공장 겸 초콜릿을 홍보하는 작은 홍보관이 들어서 있다.
건물이 아기자기 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이쁘게 잘꾸며져 있다.
좀 비쌌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제대로된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초콜릿을 사서
한 조각씩 먹어봤다.
비 내리는 초콜릿박물관 앞 마당에서 한 컷.
이어서 제주도 최남단에 위치한 송악산에 갔다.
입장료는 무료.
송악산은 산이면서 바다로 툭 튀어나와 있는 반도로, 주변 풍경이 볼만하고
앞 바다에 형제섬과 가파도, 좀 멀리 마라도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송악산은 낮은 산이긴 하지만 분화구가 있는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 중 하나이다.
주변 정리가 잘 돼 있어 보기 좋았다.
송악산에서 산방산으로 가는 드라이브코스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었다.
멀리 뒤로 종(Ball) 모양의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도의 산은 보통 분화구가 있는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인데
산방산은 특이하게(?) 분화구가 없는 진짜 산이다. 대부분 바위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에서는 분화구가 있는 산을 오름이라고 하고,
분화구가 없는 산은 산이라고 한다.
산방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하멜표류기념관.
저 배 모양의 건물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안들어가 봐서 얼마인지 모르겠다.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 선원 하멜을 기념해 만든 곳이다.
하멜이 조선에서 살다가 고국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쓴 '하멜표류기'는
당시 은둔의 나라 코리아를 서양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고,
당시 조선의 사회상을 3자의 입자에서 서술한 책으로
후기조선 연구에 있어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고 한다.
하멜을 형상화 해 놓은 동상.
하멜표류기념관 바로 옆에 용머리해안이라고 해안 절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다.
그 곳은 입장료를 받는 것 같았는데, 역시 안들어가 봐서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하멜표류기념관 옆에는 네덜란드홍보관이 있다.
입장은 무료. 기념품 판매점을 겸하고 있다.
다양한 모자, 나막신 등 소품을 체험할 수 있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꽃 밭.
꽃 밭에 축구공.
행복시작.
행복시작. 짱곰 행복해 보인다.
우리의 발이 되어준 렌트한 스타렉스.
짱곰이 내내 운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다음에 올라 올 사진은 모두들 기다리는 라마다호텔 제주SDA 4주년 파티 사진입니다.
첫댓글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저거 뭐 뒤집어쓴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왠지 만화속 주인공들 같아요 너무들 귀여우셔
오홋...공짜인곳은 잘 메모해 놔야겠당~~
재밌는 설명이 곁들인 사진...잘 보고 가요 ^^
사진 멋져요~ 기억력도 꽤 좋으신 듯^^
하멜방물관 사진 제꺼두 올려주세요~~~~~~ ㅎㅎㅎ
으하하- 그 사진은 나중에 스페셜로..
잼 있었겠군요... 좋은 이들과의 여행이라 더욱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