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관련주-한국전력 독점 송전망 건설 사업 민간 개방 기대감에 상승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온 전력망 사업의 문을 민간 기업에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한전이 천문학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데다 발전 자체보다 전 력망을 제때 구축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전해짐. 전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초발표할 '전력계통 혁신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을 예정으로,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민간이 송전선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정부는 직접 갈등을 중재하고 인허가를 개선하겠다"고 밝힘.
▷우선 정부는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대신 민간 기업이 구축한 설비는 한전에 귀속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이는 민간 기업이 도로 등을 건설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시설 임대료 등을 받는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정부는 혁신대책과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통과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오는 29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논의할 계획.
▷이 같은 소식 속 제룡산업, 광명전기, 세명전기, 보성파워텍, 일진전기, 지투파워 등 전력설비 테마가 상승. 또한, 광섬유·광케이블 제조업체인 대한광통신도 시장에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