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하지만 행복한 모임이었습니다^^
늘 같은 사람이 같은 어조로 모임 후기를 쓰는 게
별로 재미없을듯 합니다. 해서 다른님들께 후기를 부탁드렸습니다만 또 이렇게 제가 먼저 씀을 양해 바랍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모임이지만 올 송년 모임만은 좀 특별했습니다 겨울이 겨울답게 정말 추웠습니다. 전철역에서 모임 장소까지 오는 동안 얼굴은 퍼렇게 얼고 손발은 얼음짱같이 차가웠지요 그럼에도 찾아와 주신 님들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마음만은 함께였을 많은 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의 화두는 '인연'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교수님의 인사 말씀처럼 저희 인연이 만 10년입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미 전설이 되고 요즘은 1년이면 모든 게 달라지는 세상 아닐까 싶습니다만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인연과 우정은 더 깊어만 가고 있을 뿐입니다
세월도 어쩌지 못하는게 인연이고 우정인가 싶습니다
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를 녹이고
인사말과 등단 축하와, 즐거운 게임에 푸짐한 선물을 나눈 1차 회식을 마치고
2차는 노래방 대신 찻집에 갔습니다 ^^
찻집에서 무릎을 붙이고 시인회의 운영에 대한 많은 의논을 나눴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을 모아 몇 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결정 사항은 2012년부터는 합동시집 출간 축하행사와 송년 모임을 묶어서 년 1회로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봄모임은 문학 기행이나 번개 모임으로 하자는 의견도 나눴습니다
하여, 이후 한차례 더 회원님의 의견을 모은 다음에 공지로 띄우겠습니다
*'겨레말큰사전' 송년행사를 중도 파하시고 와주신 교수님 고맙습니다^^
*매번 봉투를 준비해서 오시는 윤명수 선생님, 선생님의 그 정성이 시인회의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사포님, 잘 가셨는지요
*멋진 누비두루마기 차림으로 와주신 공한성 선생님, 밤길 운전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등단축하 꽃다발에 멋진 인사말로 화답하시고
2차 차값 계산에 찬조금까지 내주신 김상률 선생님, 오래오래 좋은글 쓰시기 빕니다
*맨 먼저 와주시고 일찍 일어나신, 식사도 않고 식사비만 내주신 박정상 선생님, 무사히 귀가 하셨지요? *언제나 환한 미모로 자리를 빛내주시는 샘물님^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멀리서 추위를 무릅쓰고 와주신 강숙녀 선생님 많이 고맙습니다. 잘 가셨지요? *찻집에 앉아서 꾸밈없는 목소리로 노래 해주신 손경 선생님, 제가 늘 존경해마지 않습니다 *미소로 사회를 봐주신 편지님, 따뜻한 마음과 긍정의 힘을 전해줘서 고마워요
*참석하겠다는 의지하나로 저희를 감동시킨 안진영 선생님, 잘가셨지요? 늘 빚진 마음입니다. *품위있는 퀴즈쇼를 준비해준 이벤트유~ 수채화님이 있어 우리 모임은 늘 화기애애 합니다
올 한 해 수고많았어요. 공로상을 주고 싶으나 제정이 따르지 않네요. ㅠ *일일 총무일을 해주신 예쁜 둥지님, 새해엔 더 예뻐지시길요
*먼저왔다 먼저갔지만 할일 다 하고 가신 아름다운 제비꽃님, 고마워요 *피곤할 시간도 없이 바쁜 년말을 보내시는 노정숙 회장님, 회장님 때문에 제가 삽니다ㅎ
좋은 분들과 보낸 그 시간이 또 그립습니다. 고맙습니다^^ |
첫댓글 어제의 훈훈함이 한파를 뚫고 먼 남쪽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인회의의 2012년이 기대됩니다. 문학 기행 아이디어도 참 멋지구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모두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연하천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많이 춥던 밤이였지만 우리의 모임이 있는 자리는 따뜻했습니다 그동안 카페지기나 임원들이 한 분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고향분위기가 물씬 나는 모임입니다 그동안 철새처럼 왔다 날아간 회원들도 많았지만 변함없이 책임을 다한 카페지기나 회장님들의 덕분입니다 누구라도 반겨주는 따뜻한 곳 오래오래 아름답게 발전되어 가길 빕니다...
요조숙녀님의 푸근한 미소에 체감온도 10도 올라갔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한결같으신 숙녀님^ 고맙습니다^
시인회의 10년 동안 가장 조촐한 (?) 연말모임이었지요.
모범상(봉사상) 받으신 수채화님, 둥지님, 오솔길님~ 고맙습니다.
2012년에는 푸짐한 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미소 님의 열정으로 시인회의가 굴러갑니다. 애쓰십니다. 미소님~~
초장 막걸리 한모금에 정신이 혼미해져서리...고생하신 방장님들께 선물 드리는것도 까먹고...ㅎㅎ 암튼 감사혀요^^
방문이 열릴 때마다 어머~ 우와~~ 모두 일어나 반가운 얼굴들을 맞았습니다.
언손 맞잡고 녹여주며 잔을 건넸지요.
빈 속에 마셔야 짜르르 <수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사포님 말씀...^^
정갈한 찻집에서 나누던 이야기와 따뜻한 눈빛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전 그날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진짜, 진짜로...
회계보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술먹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찌르르 하는게 <수르가즘>이라죠? ㅋ.
그 시간 함께 하진 못했어도 영상으로 보는 듯 훤합니다. 즐거운 표정들도 다 그려집니다. 시인회의를 위해 일년동안 수고하신 모든 님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가장 만만하단 이유로 일일총무 떠맡은 둥지님도 감사^^
가장 만만하단 것은 그만큼 가깝고 사랑스럽다는 말이죠오?^^ 윤명수님, 공한성님, 김상률님, 박정상님 덕분에 (주)머니가 두둑해졌습니다.
취위, 아무것도 아님을 이곳 님들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멀리 물소리 이번에도 접었습니다. 보고픈 님들도 많은데...ㅠㅠ
언젠가 꼭 마주할 날을 소망해 봅니다.
내년 가을 한가하고 멋진날 택해서 한번 오세요. 보고싶네요
멀리 걸어오던 늦은 발걸음도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저의 작은 해냄을 크게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날 하필 양재에서 교육이 잡히는 바람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미소님을 한번 뵙고 싶었는데 ...
그러셨나요... 내년엔 꼭 오십시오^6
물질로 댓가를 치르는 일이라면 이토록 변함없이, 정성스럽게 하실까? 미소님!
'문학의 오늘'의 오늘만 영원한 것이 아니라
미소님의 미소와 우리의 시사랑도 함께 하는 푸근한 밤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처럼 변덕스러운게 없다지만 오래 변하지않는 마음도 있겠지요. 우리 모두가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 참석을 못했어요~죄송~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끌어주는 선배님들이 있어 든든해요 따듯하고요~문학기행을 기대해봅니다^^
한결같이 ㅋㅋ방을 지켜주신 오솔길님, 꼭 오실줄 알고 많이 기다렸는데...암튼 2011년 남은 며칠 잘 보내시고 새해에 다시 뵙기를요...
오솔길... 우리---는 만나야 한---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들과 서로 보다듬었던 아름다웠던 시간 그 만남을 위해 수고해주신 칠부능선님 제비꽃님 수채화님 수고 많으셨어요 또 여러님들 수고많으셨어요 이 모두가 소리 없이 늘 뒤에서 수고하는 미소님이 있어 올해도 우린 서로 사랑하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늘 지금만 같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