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심의
규정에 반한 한밤>
글쓴이:차지영/태지매니아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반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I. 서
SBS 한밤의 TV연예는 계속되는 시청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무시하면서 까지 시청률올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 도가 지나쳐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게 했을 뿐더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저질 유해 프로그램인
SBS 한밤의 TV연예에 즉각 강력한 규제를 가하셔서 앞으로 더이상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다시는 자생할 수 없도록 방송위원회에서는
반드시 SBS 한밤의 TV연예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셔야 할 것으로
압니다.
그럼 왜 이 프로그램이 수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는지 방송위원회 규칙과 관련하여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I. 10.26.SBS 한밤의 TV연예 방송내용
10.26. SBS 한밤의 TV연예는 피해 당사자(서태지)의
인터뷰 한마디 없이 그에 대한 내용을 제작,편성하여 총 3코너에
그에 대한 관련 자료로서 지나치게 일방적인 안티서태지의 의견을
위주로 방송하여 전국의 모든 시청자들에게 서태지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인상을 심어 주었고,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한밤의 제작진들이
그에 대한 사적인 반감을 표출하려는 의도적인 편파보도 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음은 10.26.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서태지 관련 방송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안티집중분석]
[안티에 대한 집중분석]이라는 타이틀로 활동을 재개한
지 약 두달여 남짓한 서태지가 오래전 부터 활동을 한 수많은 안티를
대표한다는 듯 [안티서태지]에 대한 내용을 다른 안티에 비해 최장시간
방송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티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비판한다는 리포터 이무영씨의 말씀과는 달리 안티의 전체적인 분석을
통한 비판이 아닌 유독 서태지라는 한 가수에 촛점을 맞춘 듯 그에
대한 비난 발언이 쉴새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안티서태지를 선언하고 나선 [박완규], 인디밴드인
[펄럭펄럭]등 그를 비방하는 동료가수들에게서 그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비난을 일삼도록 유도하였습니다.
특히 [박완규] 인터뷰내용에선 서태지가 라이브를
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그에 대한 편견에서 잘 알지도 못한채 발설한
것입니다. 현재 서태지는 라이브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또한 [안티서태지 콘서트 장면]에서는 커다란 상자에
그의 얼굴 등 전체 모습을 그려 찢고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이
그려진 부위를 마구 휘두르는 등 인격모독적인 행동을 일삼는 장면을
여과 없이, 일부러 보란 듯이 방송하였습니다.
성인인 시청자가 보았을 때에도 충격적이고,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하물며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보았다면
모방심리로 인해 사람에게 까지 -그런 난폭한 장면을 떠올려- 행사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리고 정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고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안티의 대표격이자 10대의 맹목적인 지지를 받는 우상인[HOT]의
경우에는 [안티서태지]방송분과 같은 안티HOT들의 인터뷰하난 없이
관련자료만 슬쩍 비춰주는 등 깊이 있는 취재를 하지 않고, 립싱크
등의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대중가수라 자처하고 나선 조성모 또한 그저 안티조성모도
있다는 정도 였습니다.
또한 제가 그들에게 방송인답지 못한 처사에 분개한
것은 자신들의 프로그램에서 [안티-집중분석] 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하기전 안티라는 당사자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에는 우선 자신들의 안티 부터 소개하는 것이 당사자와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안티를 먼저 깊이 있게
분석하고, 비판한 뒤 반성하고, 그 다음에 타인에 대한 안티를 소개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정작 중요한 자신의 안티는 [안티집중분석]코너의
맨 마지막에 잠깐 언급하는 찰나에 불과하였습니다!
자신들의 반감을 샀다고 해서 힘없는 약자의 인격을
잘근잘근 씹어 단물만 쏙 뺏어 먹으려는 어이없는 강자의 논리는
이제 지탄받고 사과받기에 앞서 공정한 법의 잣대로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
2.[조성모 대 서태지 대결 구도] [조성모-대중주의:
서태지-신비주의]
자신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올리기위한 목적으로
조성모 대 서태지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그에 대한 팬클럽끼리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이에 대해 세대간, 계층간에 갈등을
조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진행자들의 자질 또한 문제시 됩니다.
모 여리포터 왈
" 조성모씨가 음반판매량면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서태지씨는 공중파에서 규제완화등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서태지씨가 이러한 영향력만을 믿고 앞으로 얼마만큼
신비주의를 내세우며 지금과 같은 행동을 고수 하실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할 방송인으로서 이런 식의 편파보도는 지켜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비주의가 굳이 나쁜 이유는 무엇이며, 대중주의만이
바른 이유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대중주의랍시고 불우이웃돕기도 "저 누구에게
얼마 줬습니다."라고 자랑하듯이 밝히고, 대서특필나서 인기몰이에
이용하는 것이 참된 공인의 자세란 말입니까? 서태지라는 가수가
소문내지 않고, 그를 기다려 준 수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서 보다 좋은 음향, 성의있는 무대에서 매번 무료로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은 신비주의이기 때문에 옳지 못한 일이라는 겁니까?
서태지이기 때문에 좋은 일도 감추려 들면 지탄받아야
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SBS 한밤의 TV연예 제작진들을 비롯 몇몇
방송인들이 이끌어 가는 지금의 방송행태는 올바른 것이란 말입니까?
무엇이 상업주의일까요? 서태지에게 신비주의란 명칭을
붙인것도 그들이고, 그것을 지나친 상업주의라 비난한 것도 그들입니다.
연예인은 사생활을 침해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자신을 헐뜯고 짓밟는
방송에 억지로 출연해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까?
연예인은 한 개인으로서의 자유를 포기하면서까지
방송사들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 건지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3.[가요순위 천차만별]
노정렬 리포터 왈
"현재 가요계에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가요순위의 공정성입니다. 서태지가 KBS, SBS 순위후보에는
올라와 있지도 않은데 (라이벌 방송사 인) MBC 순위에 있어서는
이와는 전혀 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태지 컴백스페셜로
화재를 일으켰던 엠비씨에서는 서태지가 연속 3주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조성모가 연속 3주 2위를 차지하는 기현상을 초래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공정성에 의문이 간다는 듯한 어조였습니다!
참고로 지난 주 10.22. SBS측이 진행하는 쇼 프로
그램에서는 이제 갓 음반을 낸 [HOT] 가 지난 주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들이 서태지와 그의 첫무대를 마련해 준 경쟁사에 대한 반감으로
시청률 앞지르기에 민감하게 대처하여 마련된 대비책이[HOT] 그들이
었습니다. - 라이벌 방송사인 MBC에 정면으로 부딪혀 서태지에 대해
직접적인 반감을 표출한데 이어 이에 맞서 그들 역시 [HOT 컴백스폐셜]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SBS 컴백스폐셜이후 [HOT]는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SBS측이 스스로 자신들의 얼굴에 침뱉는 격의 발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가요순위의 공정성은 무엇을 뜻하는 지
묻고 싶습니다.
음반판매량을 중시하고, 그것이 대중적인기를 판가름
한다던 그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9월~10월 초까지 줄곧 조성모와
1,2위를 다투던 서태지는 왜 50위안에도 없는 것인 지, 사전조사와
함께 현장감 있는 거리투표, ARS등 불특정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들을
포함시켜 가요순위에 적용시키는 것이 왜 공정성이 없는 건지...
4. 10.26.SBS 한밤의 TV연예에 대한 시청자의 견해
여기 까지 그들은 10.26일 방송분에서 서태지의 이름을
빌어 물론 당사자(서태지)의 동의없이 최소 15~20 분 가량 이코너
저코너에 끼워넣기 식으로 서태지의 왜곡된 모습만을 보여주어 한
사람의 가치를 철저하게 짓밟으면서까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상업성
위주로 편집하여 시청률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돈벌이에 급급한
방송행태는 수단좋은 장삿꾼과 다름 없었습니다.
이러한 방송사의 횡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단지 가수들은 그들의 시청률올리기 수단일 수 밖에 없는겁니까?
방송사에 묶여 이리 저리 끌려다니고 이용당하다가 인기가 떨어지면
그대로 사장되어 버리는 현실에 반기를 든 서태지라는 가수는 방송사들의
입장에서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겠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함부로
경쟁방송사와 한 가수에 대한 반감을 스스럼 없이 말하고 질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III. 방송심의 규정에 반한 SBS 한밤의 TV연예
* 방송위원회 규칙 제22조 일반기준에 관련하여
봤을 때
제1절 공정성
제9조 [방송은 진실을 왜곡(10.18.룸살롱사건: 서태지와
무관한 30대 여인에 촛점을 맞추어 보도)해서는 안되며 객관적으로
다뤄야 합니다.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10.18.10.26.
서태지 관련 방송분) 에 대해서는 공정성,균형성을 유지해야 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대립되고 있는
사안에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립사안에 일방의 주장을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를 오도하고 말았습니다.]
제2절 객관성
제14조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됩니다.(10.18.10.26 서태지 관련 방송분)]
제17조[(오보정정)방송은 보도내용이 오보로 판명되었거나
오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지체없이 오보정정방송을 해야 합니다.(10.18.서태지
관련 방송분)]
제3절 권리 침해 금지
제19조[(사생활 보호) 방송은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방송은 흥미목적으로 특정인의 사생활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사자의 동의없이 방송하는 등
개인의 인격권을 부당하게 침해해서는 안됩니다.(10.18.서태지 관련
방송분)]
제20조[(명예훼손 금지) 방송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없다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됩니다.(10.18,10.26.서태지 관련 방송분)
제21조 [(인권침해의 제한) 방송은 사회고발성 내용을
다룰때 부당하게 인권들을 침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적 방법으로 취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강제취재, 답변강요, 유도신문등을 해서는 안됩니다.
(10.18.,10.26. 서태지 관련 방송분]
제4절 윤리적 수준
[(윤리성)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적립, 사회윤리 및 공중도덕의 신장에 이바지 하여야 합니다.
방송은 출연자와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방송은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됩니다. 방송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편견을 조장하거나 타문화를 모독 조롱해서는 안됩니다.]
제5절 소재 및 표현기법
제35조 [(폭력묘사)과도한 폭력을 다루거나 내용전개상
불가피하게 폭력을 묘사시에 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충격과 불안감을 주어서도 안됩니다.(10.26 안티서태지
방송분]
* 이상- 방송은 제작 편성에 있어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시청자의 준법정신을 고취하여 위법행위를
고무 또는 방조해서는 안됩니다.
IV. 결
이번 한밤의 티비연예는 누가 보아도 편파적인 방송이었습니다.
서태지라는 가수의 왜곡된 점, 혹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잘못되었다고 믿는 점을 마치 진리인 양, 그것만이 사실인 양 방송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잘못된 점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편견으로
타인의 헛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만 크게 확대 포장하여 대다수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시각을 준다는 것 입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다고 해서, 자신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되짚어 보자면 서태지는 요즘 라이브무대에서 그의
실력을 충분히 드러냈습니다. 단 한 번의 방송으로 무조건 립씽크다
몰아부치며 아직까지 립싱크 문제를 들먹이고 있고, 지난 주 룸살롱사건때에도
그가 간 것은 확실하나 그 당시 신해철이라는 대선배 가수가 불러서
그를 만나기 위해 간 것이라는 해명 정도는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 당시에도 서태지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30대 여인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그 사건의 진실이 30대 여인에게 달려있는 양 과장해서 방송하였습니다.
거듭해서 시청자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잘못된 방식으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자신의 양심도 버리는 언론인, 방송인들의
실태를 이대로 놔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이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알고 편견에 빠져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저질 유해
프로그램이 비열한 방식으로 시청률면에서 큰 성과를 얻는다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끝없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저희들은 계속
각 언론에 투고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나설
것을 말씀드립니다.
수많은 시청자와 올바른 여론을 위해서 이번일은
결코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밤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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