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Wright
Comment and Analysis @nicholaspwright
18 February 2022
프레드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 두 개를 들어올리며 미소를 짓는다. 아직 인터뷰 소개 단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프레드의 매력적인 성격이 빛을 발하고 있다.
프레드는 캐링턴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로, Zoom을 통해 스카이 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팀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프레드는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의기양양한 셀러브레이션을 했다. 코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선수이다.
조세 무리뉴는 드레싱 룸에서의 프레드의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프레드의 "뛰어난" 성격을 칭찬했다. 한편, 랄프 랑닉은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지 며칠만에 동일한 자질을 보았다. "모두가 프레드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프레드는 햇살과도 같습니다."
프레드가 팬분들 사이에서도 항상 같은 인기를 누렸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그보다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은 선수는 거의 없다.
오랜 A매치 출전 공백 끝에 브라질 국가대표 팀에 돌아온 28세 프레드는 랑닉 체제에서 유나이티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코로나 확진 이후 화요일 브라이튼전에서 복귀한 프레드는 약간의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 "저는 훈련을 할 수 없었고 경기 중에 그런 걸 느꼈습니다,"라고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 전했다 - 하지만 폴 포그바 대신 곧장 경기에 투입되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레드와 함께일 때 승률이 59%인 반면 그가 없을 때에는 고작 2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레드가 선발 출전했던 지난 11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레드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팀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믿습니다. 우리 팀 미드필드진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경기장에 누가 있든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트로피를 따내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챔피언스 리그가 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11월 솔샤르가 떠난 이후로 포지션 변경으로 인해 프레드의 중요성이 높아졌으며, 전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미드진의 중앙에서 뛰곤 했던 프레드는 이제 보다 전진된 위치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진된 위치에서 뛰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상대팀 골문과 좀 더 가까운 위치에서 뛰고 있으며 랄프 감독님은 제 포지셔닝에 변화를 주셨습니다. 정말 좋아요.
프레드는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전진하는 데 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난 85경기에 비해 최근 10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팰리스전 박스 모서리에서 약발인 오른발로 때린 뛰어난 결승골은, 이전에는 베일에 쌓여 있던 그의 공격 능력의 뛰어난 예시이다. 다른 장면들도 있었다.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골을 도왔던 훌륭한 대각선 크로스가 있었다. 또한 브렌트포드전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선제골을 만들어주는 패스도 있었다.
프레드는 분명 이러한 변화를 즐기고 있으며 팀이 요구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행복해한다. 지금도 그의 수비적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올 시즌 프레드보다 많은 태클이나 리커버리를 기록한 유나이티드 선수는 없다. 그는 또한 미들 써드 지역에서 따낸 소유권 랭킹에서도 1위이다.
"더 깊숙한 위치에서 뛰는 것도 문제가 없으며 그런 포지션도 즐기고 있습니다. 그저 가능한 한 많이 팀을 도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제겐 우리 팀을 돕고자 하는 엄청난 열망이 있습니다."
감독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프레드는 랑닉을 "우리를 돕기 위해 클럽에 합류한 정상급 감독"으로 묘사한다. "랄프는 그저 제가 최선을 다하길 원하십니다. 그는 제가 가진 에너지뿐 아니라 퀄리티도 알고 계십니다."
"분명, 랄프는 이전 감독님과는 다른 방식의 작업을 하십니다. 그치만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우린 다시 한 번 시작해야 해요. 쉽지만은 않겠지만, 우린 훈련장에서 갖고 있는 모든 걸 바쳐야 합니다."
"지난 몇 경기 동안 좋은 결과도 있었고 그리 좋지 않은 결과도 있었습니다. 브라이튼전 승리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이제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가야 합니다. 이번 달은 중요한 경기가 많습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프레드는 유나이티드에서의 시간 동안 그렇게 해왔으나 힘든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적응을 해야 했던 2018년은 힘든 시즌이었다. 그 이후의 시즌 동안 그의 폼은 변동을 반복했다.
"매우 힘든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당시 경험으로부터 배움을 얻었어요. 이겨낼 수 있어 신께 감사합니다. 현재 제 퍼포먼스 덕분에 정말 행복하지만 제가 꽤나 오랫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조용하게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팀 동료과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요했으며 덕분에 제가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곳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행복합니다."
프레드는 그 과정에서 심한 비판에 직면하며 만만치 않은 결의를 보여주어야 했다. 그가 말하길, 핵심은 언제 소셜 미디어에서 손을 떼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 그리고 비판을 동기부여의 원천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계정을 열어 우리에게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정말 슬픈 일이죠."
"소셜 미디어에는,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 우리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들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만 되는 건 아닙니다. 제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제가 언제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저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성장했고, 많은 걸 배웠으며 그것이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차분하고 침착하게 제가 할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드에게는 아웃사이더들이 자신과 팀 동료들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이번 주, 마커스 래시포드는 드레싱 룸이 분열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달, 프레드는 자신이 클럽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를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느꼈다.
"이전에도 말했듯, 많은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를 하며 때때로 사람들은 거짓 뉴스를 믿기도 합니다. 저에 대한 거짓 뉴스가 쓰여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우린 클럽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제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며 불만이 있다는 루머들이 터져나왔습니다. 그것들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느꼈습니다."
"팬분들께 제가 클럽을 위해 100% 헌신하고 있으며 팀을 떠날 의사가 없었음을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말을 꺼내기에 옳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해요. 소셜 미디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때는 제가 팬분들에게 클럽에 남고 싶은 열망을 보여드려야 했었다고 느꼈습니다."
프레드는 래시포드가 밝힌 선수단 내 분열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강조했다.
"우리 팀 드레싱 룸은 정말 좋습니다. 이를 둘러싼 거짓 뉴스와 루머가 되게 많은데, 우리 팀 드레싱 룸 정말 좋아요. 우린 다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유지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출전을 원하고 우리에겐 훌륭한 선수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우린 서로를 이해합니다. 우린 드레싱 룸에서 조화를 발전시켜왔으며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드레싱 룸에서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으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프레드는 그곳에서의 그의 역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프레드는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드레싱 룸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몇몇 선수들이 좌절하기도 하며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긍정적이고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음악을 틀어놓는다거나 뭐 다른 방식으로도요."
"저는 언제나 행복과 좋은 에너지를 가져오려고 노력합니다."
원문 출처 : 스카이 스포츠
[출처] [스카이 스포츠] 프레드 독점 인터뷰 on 비판, '거짓 뉴스' 그리고 랑닉 체제에서의 새로운 역할 (장문)|작성자 carras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