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또 결승골 ‘킬러본색’…2경기 연속골
스포츠투데이
‘독수리’ 최용수(31·제프 이치하라)가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득점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최용수는 5일 J리그 2차전 오이타 원정경기에 선발출전,전반 9분 만에 헤딩 선제골을 잡아낸 데 이어 산드로의 골을 도와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3월22일 도쿄 베르디와의 개막전(2-1승)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승골로 간판 공격수다운 활약이었으며 콜롬비아 평가전(3월29일)의 부진도 함께 털어버렸다.
이날 3-6-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한 최용수는 전반 9분 무라이가 왼쪽에서 센터링한 것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선제골을 잡아냈다.
최용수의 첫골로 원정경기의 부담을 털어버린 이치하라는 전반 32분 오이타 수비진의 자책골에 이어 5분 뒤 최용수와 산드로(23·전 수원)가 세 번째 골을 합작,승리를 굳혔다.
최용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무라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는 산드로를 보고 수비진 뒤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골키퍼 1대1 상황을 연출했고,산드로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K리그 콤비의 위력을 떨쳤다.
이치하라는 후반 종료 직전 사이토가 한 골을 추가 4-0 낙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팀성적이 우선이다.
팀성적이 좋아야 득점왕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치하라에서 3년째라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터키에서 활약 중인 이을용(28·트라브존스포르)도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파의 체면을 세웠다.
이을용은 원정경기로 펼쳐진 코카엘리스포르와의 시즌 26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36분 코너킥을 문전의 에르딘치에게 정확히 연결,동점 헤딩골을 도왔다.
이을용은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후 일주일 푹 쉬고 3일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통증은 조금 남아 있지만 경기감각에 문제가 없고 터키리그에 대해서도 거의 파악해서 자신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 밖에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한 홍명보(34·LA갤럭시)는 콜럼버스와의 개막원정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연장까지 100분(MLS는 연장 전후반 각 5분)을 소화했으며 팀은 1-1로 비겼다.
다카하라(24·함부르크)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차두리(23·빌레펠트)는 후반 34분 교체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송종국(24·페예노르트)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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