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날이야!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어린이날 무엇을 하고 왔는지 이야기 하기 바쁩니다.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들은 서로 같은 곳에 다녀오고 같은 것을 보고 온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더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수아: 어? 저기 나도 갔어! 예원아 너도 갔어?
예원: 응. 징검다리도 건너고 소방관 아저씨랑 불고 껐어.
강훈: 나도 저기 갔는데? 저기서 사슴벌레도 봤어.
지훈: 나는 새도 보고 뱀도 봤어, 뱀 만졌는데 무서웠어.
예원: 내가 지훈이랑 똑같은 도마뱀 보고왔어~
강훈: 봐봐 예원이가 건넌 징검다리랑 똑같지?
예원: 응, 진짜 똑같아!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한 사진을 보며 어버이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서원: 강훈이가 아빠랑 뽀뽀한다~ ^^
도현: 나도 아빠 뽀뽀해줄거야.
수아: 오늘 어버이날이야! 어버이날은 엄마, 아빠 날이야.
예원: 어린이날은 우리 날이었어. 그래서 엄마, 아빠가 재밌게 놀아줬어.
그리고 새로운 가족도 생겼어. 이름이 꼬물꼬물이야.
지훈: 같이 뱀도 보러가고 지하철도 탔어.
수아: 오늘은 엄마, 아빠 날이니까 엄마, 아빠랑 같이 놀아야해.
최윤서: 어린이날 엄마, 아빠가 우리 사랑해 해줬어.
오늘은 우리가 엄마, 아빠 사랑해 해줘야해.
소윤: 오늘은 엄마, 아빠 날이니까 말 잘들어야해.
승준: 우리가 엄마, 아빠 안아줘야해.
수아: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해줘야해. 같이 놀면 즐거우니까 같이 놀거야.
정윤서: 나는 엄마, 아빠한테 하트 그려줄래.
서원: 엄마, 아빠 사랑해 하고 뽀뽀 해줄거야.
서준: 우리가 만든 꽃 선물도 줄거야.
아이들: 나도 줄거야.
소윤: 이렇게 하트해서 사랑해요 할거야.
아이들: 나도 하트 해줄거야~
엄마, 아빠 사랑해요~
승준: 엄마, 아빠 힘드니까 어깨 두드려줄거야.
지훈: 일하니까 힘들어.
정윤서: (지훈이 어깨를 두드리며) 이렇게 토닥토닥해.
소윤: 안마 하는 거야. 나도 안마 해줄거야.
예원: 나는 아빠 등도 긁어드릴거야.
수아: 아빠 등도 두드려드려야지.
강훈, 지안: 주물주물~
소율: 히히히 간지러워~^^
아이들: 우리 같이 안마 해보자~ ^^
안아프게 살살해야해.
엄마, 아빠의 날이라는 친구 이야기에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안마도 해주겠다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지난 시간 엄마, 아빠 선물이라며 만들어 두었던 꽃을 생각해냅니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메세지를 담아 엄마, 아빠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소윤: 엄마, 아빠 사랑해요 편지 쓸거야.
정윤서: 나도 보고 쓸 수 있어.
수아: 나는 엄마, 아빠도 그려줄거야.
예원: 나도! 편지 쓰고 엄마, 아빠 그릴거야.
승준: 하트도 그릴거야.
찬욱: 엄마, 아빠 선물이야.
지훈: 엄마, 아빠 선물도 주고 생일 축하노래도 불러줄거야.
서원: 내가 하트 그릴 수 있으니까 글씨 보고 쓰고 하트 그릴거야.
최윤서: 나는 하트 많이 그릴거야.
서준: 나도 사랑해요 쓸거야.
민섭: 아빠 먼저 그리고 엄마도 그릴거야. 다른 색으로 그릴거야.
소율: 내가 엄마 손도 그렸어.
도현: 엄마랑 아빠랑 다른색으로 그릴거야.
강훈: 엄마는 핑크색이고 아빠는 초록색이야.
지안: 내가 엄마, 아빠 글씨 썼어.
조 율: 나는 글씨 어려워. 엄마, 아빠 그림만 그릴거야.
아이들은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생각해서인지 메세지를 표현하는 내내 눈빛도 더 빛나고 표정 또한 진지하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표현한 선물 보시면서 아이들의 마음 듬뿍 담긴 뽀뽀선물, 안마 선물 받으시면서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받았는데 참 감동스러웠고 많이 행복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눈 것 처럼 사랑해요 하트 보여주고 시원~~~하게 안마도 해주는 강훈이었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요즘 지훈이 애정표현이 넘치고 있어요~ 어제밤에는 어찌나 뽀뽀를 많이 해주던지 ㅎㅎ 기분 최고 어버이날을 보냈습니당^^**
감사해요 행복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차에 앉아 있는 줄기반이 다 작품을 저에게 보여주고 난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