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희망
3:22 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The favors of the LORD are not exhausted,
his mercies are not spent;
23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They are renewed each morning,
so great is his faithfulness.
24 “주님은 나의 몫, 그래서 나 그분께 희망을 두네.” 하고
내 영혼이 말하네.
My portion is the LORD, says my soul;
therefore will I hope in him.
25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Good is the LORD to one who waits for him,
to the soul that seeks him;
26 주님의 구원을
잠자코 기다림이 좋다네.
It is good to hope in silence
for the saving help of the LORD.
27 젊은 시절에 멍에를 메는 것이
사나이에게 좋다네.
It is good for a man
to bear the yoke from his youth.
28 그는 홀로 말없이 앉아 있어야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짐을 지우셨기 때문이네.
Let him sit alone and in silence,
when it is laid upon him.
29 그는 제 입을 먼지 속에 박아야 하네.
어쩌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지.
Let him put his mouth to the dust;
there may yet be hope.
30 그는 자신을 때리는 이에게 뺨을 내주며
수치를 가득히 받아야 하네.
Let him offer his cheek to be struck,
let him be filled with disgrace.
31 주님께서는
마냥 버려두지 않으시네.
For the Lord's rejection
does not last forever;
32 고통을 주셨다가도
당신의 크신 자애로 가엾이 여기시네.
Though he punishes, he takes pity,
in the abundance of his mercies;
33 그분께서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억누르지도 슬프게 하지도 않으시네.
He has no joy in afflicting
or grieving the sons of men.
34 세상의 모든 수인들이
발아래 짓밟히는데
When anyone tramples underfoot
all the prisoners in the land,
35 지극히 높으신 분의 면전에서
인간의 권리가 박탈당하는데
When he distorts men's rights
in the very sight of the Most High,
36 송사에서 사람이 불의하게 다루어지는데
주님께서 보지 않으실 리 있으랴?
When he presses a crooked claim,
the Lord does not look on unconcerned.
37 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으면
누가 명령하여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Who commands so that it comes to pass,
except the Lord ordains it;
38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지 않는가?
Except it proceeds from the mouth of the Most High,
whether the thing be good or bad!
39 그러니 살아 있는 인간이 무엇을 한탄하리오?
저마다 제 잘못을 한탄할 수밖에.
Why should any living man complain,
any mortal, in the face of his sins?
40 우리의 길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주님께 돌아가세.
Let us search and examine our ways
that we may return to the LORD!
41 손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들어 올리세.
Let us reach out our hearts
toward God in heaven!
42 저희는 거역하고 반항하였으며
당신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We have sinned and rebelled;
you have not forgiven us.
43 진노로 몸을 감싸고 저희를 뒤쫓아 오시어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You veiled yourself in wrath and pursued us,
you slew us and took no pity;
44 어떤 기도도 꿰뚫지 못하게
당신 자신을 구름으로 감싸셨습니다.
You wrapped yourself in a cloud
which prayer could not pierce.
45 저희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오물과 폐물로 만드셨습니다.
You have made us offscourings and refuse
among the nations.
46 저희의 원수들은 모두
저희를 비웃고
All our enemies
have opened their mouths against us;
47 공포와 함정,
몰락과 파멸이 저희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Terror and the pit have been our lot,
desolation and destruction;
48 저의 딸 백성의 파멸로
제 눈에서 눈물이 시내 되어 흘러내립니다.
My eyes run with streams of water over the downfall
of the daughter of my people
49 내 눈은 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멈출 줄을 모르네,
My eyes flow without ceasing,
there is no respite,
50 주님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실 때까지.
Till the LORD from heaven
looks down and sees.
51 내 도성의 그 모든 딸들을 보아야 하는
내 눈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네.
My eyes torment my soul at the sight
of all the daughters of my city.
52 까닭 없이 나의 원수가 된 자들이
나를 날짐승인 양 쫓고 또 쫓네.
Those who were my enemies without cause
hunted me down like a bird;
53 내 생명을 구렁 속으로 처넣고
내 위에 돌을 내던졌네.
They struck me down alive in the pit,
and sealed me in with a stone.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쳐흘러
“나는 이제 끝났구나.” 하고 말하였네.
The waters flowed over my head,
and I said, "I am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