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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언젠가 한참 동안 미국 서부개척사를 다룬 외화가 우리나라에도 흥행했지. 그래서 그 영화는 물론이고 그 화면에 깔리던 음악이 여기 그 “서부영화”중 14개를 골라 뽑아 이 음반 한 장에 다 담았으니 그야말로 서부영화음악의 진수라고 할만하지. 쟈켓의 좁은 지면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나마 영화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비록 단 몇줄에 그쳤다고는 해도 지면상 어쩔수가 없는 일이었겠지. 아래 영화와 음악해설은 내가 머리 싸메고 생각해 내서 쓴게 아니고 여기 쟈켓에 있는것 그대로 빼낀건데 그것 마져도 내 한테는 엄청 수고스러우네. 눈이 어두워 잔 글씨가 제대로 안보이고 타이핑도 뚜덕뚜덕 여의찮고.. 이 영화들은 해설을 보니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것도 있고 대부분은 유년기때 거네. 그렇게 오래된 건 정말 몰랐고.. 지금도 심야에 하는 토요명환가 명화극장 시간에 가끔씩 비치는거 같제.
o.GO WEST STAGECOACH, PHILLIPS/成音製作所(‘74.3.25) STEREO/ OR 37869-OR 37882/SEL-100 124.
1. 1. 역마차 (Stagecoach) "Oh, burry me not on the love Prairie".
2. 황색 리본 "She wore a yellow ribbon".
3. 하이 눈 "High Noon".
4. 돌아오지 않는 강 "The river of no return".
5. 홍하의 골짜기 "Red river Valley".
6. 사랑의 클레멘타인 “"Oh, My darling Clementine".
7. 소총과 애마와 나 "My rifle, my pony and me".
2. 1. 쎈 (Shane)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
2. 자랑스런 사나이 "The proud ones".
3. 대서부 "The big country".
4. 방랑의 휘파람 "Per un Pugno 야 Dollari".
5. 황혼의 은화 일불 "Un Dollaro Bucato".
6. (속) 황야의 무법자 "D JANGO".
7. 석양의 건 맨 "Per qualsbe dollaro in Piu".
* 추억의 서부 영화음악.
끝없이 펼쳐지는 텍사스의 초원과 황야는 사나이의 야망과 혈기를 복둗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야심만만한 사나이들의 모험과 혈투의 광장이 되어 온 서부의 황야은 프론티어 정신의 발상지임은 물론 오늘날은 실용모드의 본산지로 아낌을 받고 있는 낭반지대이기도 한 것입니다. 미국의 가장 극적이며 흥미진진한 역사의 페이지는 역시 저 푸른 대평원에서 이루어 졌던 서부 개척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끝없는 평원의 대농장지대에서 슬기로운 휴메니즘의 서정으로 엮어졌던 서부 개척사는 미국 영화에 있어서도 무진장한 광맥(鑛脈)이 되었던 것입니다. 1914년 “대열차 강도”로서 그 흥행의 불꽃을 당긴 서부극은 미국의 독점적인 영화 장르로 발전하면서 천하무적 정의 카우 보이를 모델로 권선징악, 넘치는 인간애, 물씬한 詩情시정으로 유형화되는 가운데 atngl 쏟아져 나왔으며 불멸의 액션 스타 게리 쿠퍼, 죤 웨인, 헨리 폰다, 제임스 수튜어트, 아란 랏트, 커크 더글러스, 버트 랑카스타 등을 탄생시켰습니다. 서부 영화의 전설적 존대 죤 포드 감독이 낳은 “포장마차”(1939년), “모호크족의 북소리”(1939년) 등이 유래없는 흥행을 거쳐 성공을 거두게 되자 서부의 멋쟁이 사아니 보안관과 그 세계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대립적으로 리얼하게 다룬 서부영화들이 물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1964년 이후 부터는 종래의 전통적인 서부극 (例 “사이언”등)이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서부 개척사를 다룬 작품들이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서부극이 백인끼리의 인도주의는 강조하면서도 인디언을 대량 학살했던 행위를 당연지사로 여겨온 아이러니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부 개척사의 전설적인 영웅 카스터 장군의 인디언 학살을 비판한 아더 펜 감독의 “작은 거인”(1970년), 솔져 블루우“(1971년) 등은 새로운 각도에서 서부 개척사를 해석한 대표적인 케이스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공개되어 그 범 휴메니즘과 거치른 낭만을 풍요한 서정으로 더해 주는 서부 영화음악은 다른 어느 것보다 시정에 넘친 것으로 추억의 스크린을 재생시키는 활력소가 될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억도 새로운 지난날의 서부활극을 접할수 있는 14곡의 시정에 넘치는 선율들로 엮어진 이 앨범은 듣는 이들을 무한한 꿈과 낭만.
1.역마차: 서부영화사상 불멸의 신화를 남긴 죤 포드 감독의 걸작품 “역마차”는 서부극의 전통성 뿐만 아니라 활극으로서의 오락성도 뛰어난 서부극의 古典고전으로 오늘날도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전형적인 카우 보이 죤 웨인이 포드 감독에게 발탁되어 주역을 맡았던 대단한 추억의 명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 간추려 보면 1939년 아리조나로부터 멕시코까지 꼬박 이틀이 걸려 도착하는 역마차가 미치광이 의사와 복수마復讎魔로 화한 탈옥수, 그리고 자칭 신사인 도박꾼, 밤거리를 방황하는 거치른 여인등 다채로운 인생들을 태우고 달리면서 벌어지는 인디언의 공격과 무궤도하게 싹트는 사랑을 소재로 한 서정이 충만한 영화입니다. 더욱이 이 영화의 주제곡은 원래 미국 민요였으나 지금은 카우보이 송의 스탠다드 넘버로 더욱 유명한 “적막한 초원에 묻지 말고 보내주오”라는 내용의 노래로서 서부의 광막한 평원과 황야속에 묻혀있는 사나이의 애틋한 노스탈지아를 그려준 감명깊은 곡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황색 리본: 죤 웨인, 죤 포드의 황금 콤비가 1949년에 제작한 것으로 역마차 만큼 스피드감은 없으나 기병대를 모델로 넘치는 휴메니티를 리얼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는 특히 인디언의 포위에 싸인 요새를 지키고 있는 의기충천한 기병대와 退役퇴역 직전의 노대위老大尉의 괴로운 심정이 드라마틱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병대의 마치(March)를 연상시키며 흐르는 주제 음악은 이 영화의 공개와 더불어 크게 힛트했던 곡이기도 합니다.
3.하이 눈: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불멸의 작품만을 남긴 거장 후렛드 진네만 감독이 게리 쿠퍼를 주연으로 1952년 제작한 서스펜스를 주제로 다룬 이색적인 서부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비겁한 “동리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홀로 무법자인 4인의 탈옥수를 상대로 결투하는 보안관의 고뇌를 그린 것입니다. 주제곡 ”하이 눈“은 넷트 워싱톤이 작사를 하고 디미트리 디옴킨이 작곡한 것으로 영화에서는 칸트리 앤드 웨스턴의 인기가수 텍스 리터의 열창으로 효과있게 사용되었으며 1952년에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획득함으로 더욱 그 빛을 발했던 곡입니다. ”하이 눈“을 계기로 서부극에서는 보안관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붐을 일으켰고 커다란 키에 더듬듯이 말하는 소박한 말투와 순박한 미소의 주인공 케리 쿠퍼는 미국의 정의의 주인공으로 크게 각광받았으며 그가 스크린에서 영원히 사라진 오늘날에도 게리 쿠퍼의 환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했던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도 지금은 영원히 은막을 떠난 추억의 명우이긴 하나 그 기품있고 애잔한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죄리에 남아 있습니다.
4.돌아오지 않는 강: “황금의 팔” 등을 감독한 신예 오토 프레님저가 서부의 골드 러쉬를 무대로 1954년 제작한 영화입니다. 로버트 미챱, 마리린 몬로가 돌아오지 않는 강의 급류에 휩쓸려가는 이색적인 즐거리의 이 영화는 불멸의 관능 스타 몬로가 서부의 거치른 사나이를 유혹하는 살롱의 가수로 분하고 또 자신이 직접 주제곡을 불러 더욱 깊은 감동과 추억을 안겨 주었던 지난 날의 명화입니다.
5.홍하의 골짜기: “리오 부라보”,“하타리” 등 통쾌한 작품을 내놓은 바 있는 허리우드의 귀재 하워드 콕스가 1948년 제작한 당시로서는 상당히 큰 스케일의 작품입니다. 영화 내용은 텍사스에서 켄서스까지 소의 수송을 주제로 삼은 것인데 도중에 이 소의 대집단이 폭주하는 격렬한 장면 등은 시원한 눈요기가 되었던 것으로 지금도 기억에 새로운듯 합니다. 호탕한 서부의 사나이 죤 웨인과 지금은 타계한 불멸의 청춘스타 몽고메리 크리스프트가 데뷔 당시 청순한 모습으로 열연했던 이 영화의 주제곡 “홍하의 골짜기”는 디미트리 티옴킨이 작곡한 것으로 지금은 젋은이들의 켐프 송으로 더욱 많이 불리우는 유명한 카우 보이들의 노래입니다. 영화 전체에 흐르는 명쾌한 리듬과 친근한 선율들은 지난날의 감동을 더욱 새롭게 해 주고 있으며 또 1940년 포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죤 스타인벡의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명작 “분노의 포도”에서 주제음악으로 밀도 있게 사용되어 더욱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6.사랑의 클레멘타인: 서부개척사상 유명한 보안관 와이아트 어프가 악당을 상대로 벌였던 결투를 소재로 삼아 서부극의 신화 존 포드 감독이 웅대한 아리조나를 배경으로 시정이 풍부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만든 본격적인 서부극의 걸작이라고 하겠습니다.정의에 불타는 보안관을 모델로 1948년에 폭스사가 제작한 영화 “황야의 결투”에서 와이아트 어프가 연인과 결별하는 순간에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이 바로 이 영화의 주제곡인데 아련한 추억을 더듬듯 민요풍의 서정적인 주제가 “사랑의 클레멘타인”은 거치른 황야에서 싹텄던 이들의 사랑과 이별을 더욱 감동깊게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흥행에 크게 성공한 이 영화는 버트 랑카스타, 커크 다그라스 주연의 “OK목장의 결투”라는 타이틀로 파라마운트사에 의해 1957년 다시 제작되어 이채를 띠기도 했습니다.
7.소총과 애마와 나: 죤 웨인, 딘 마틴을 주연으로 하워드 콕스가 1958년 제작, 감독했던 “리오 부라보”의 주제곡입니다. 보안관 웨인의 방에서 부보안관 마틴과 링크 낼슨이 듀엣으로 부른 경쾌한 리듬의 이 곡은 범죄의 계곡속에서 항상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긴장하는 보안관의 고충을 잠시 달래주듯 활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멜로디입니다. 주제가 작곡은 물론 영화음악의 거장 디미트리 디옴킨이 담당했으며 권총대결에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한 콕스의 거치른 연출이 퍽 인상적이었던 영화입니다.
8.쎈: 지금은 고인이 된 아란 랏트가 용맹과 의리의 권총잡이로 분하여 아름다운 오크라호마를 무대로 일생 일대의 명연기를 보여줬던 서부영화의 수작입니다. 1953년 죠지 스티븐스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특히 마을 보스의 농간에 의하여 토지를 빼앗기게된 어느 가정에 의협심 많은 사나이 쎈이 나타나 귀신같은 솜씨로 보스와 살인청부업자를 해치운 뒤 언덕을 넘어 유유히 사라지던 그 라스트 씬이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것입니다. 영화음악의 명수 빅터 영이 작곡한 주제곡 “아득한 산이 부르는 소리”는 숱한 서부영화의 멜로디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로멘틱한 것으로 평원의 흙냄새와 시정을 물씬 풍겨주고 있습니다.
9.자랑스런 사나이: 난폭한 무법자의 폭력에 위엄있게 맞서 불굴의 의지로 치안을 유지하는 성실한 보안관을 소재로 삼은 이 영화는 “하이 눈”과 퍽 유사한 스토리로 서부의 제일가는 명사수 보안관이 피 한 방울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격조놓은 휴매니티와 서스펜스를 그린 이색적인 서부영화입니다. 1956년 제작된 이 영화의 주제음악은 라이오닐 뉴만이 작곡한 것으로 특히 장려하고 활달한 선율이 용감한 보안관의 인간적인 고죄를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10.대서부: 허리우드의 거장 윌리암 와일러가 1958년 제작한 서부영화의 거작입니다. 금세기 톱스타 그레고리 팩, 챨톤 헤스톤, 진 시몬스, 케롤 베이커 등이 경연을 벌였던 이 영화는 대평원을 멤돌면서 두 사람의 대치줏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을 흥미롭게 다룬 것으로 서부의 대서사시라고 할수있는 걸작품입니다. 뉴욕출신의 제롬 모로스가 작곡한 주제음악은 평원에 펼쳐지는 지주의 야심과 애욕을 밀도있게 표현한 감동깊은 선율들로 이 영화를 더욱 빛내주었던 것입니다.
11.방랑의 휘파람: 1966년 우리나라에서도 공개되어 서부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던 “황야의 무법자”의 주제곡입니다. 영화 내용은 멕시코 변경지방의 미국 촌락을 무대로 펼쳐졌던 텍사스 사나이의 의협심을 그린 것으로 1960년대 이후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마카로니 웨스턴 시네마에 불을 붙인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TV영화 “로하이드”의 출연배우 크린트 이스트 우드를 일약 마카로니 웨스턴의 대스타로 만든 이 영화는1965년 이태리 감독 셀지오 레오네(미국명: 보브 로버트슨)가 감독한 것으로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주제음악은 적막한 황야의 쓸쓸함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12.황야의 은화일불: 역시 이태리계의 작품으로 가슴에 은화 일불을 매달았던 덕분에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소품적인 주제와 한 南軍남군 병사였던 사나이가 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불량배에게 도전하는 용감한 우애가 흐뭇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넘치는 남성미로 전 세계 여성들을 매료시켰던 몽고메리 우드가 주연을 맡고 칼빈 색슨 파젤로가 감독했던 이 영화의 주제선률은 대수롭지 않은 장면을 흥미롭게 처리해 준 활력소와 같은 것으로 서정적인 센스가 깃들은 훼니노의 작품입니다.
13.(속) 황야의 무법자: 타이틀이 같은 “황야의 무법자”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 영화는 역시 이태리계 작품으로 쟝고라는 무뢰한을 중심으로 멕시코 변경지방을 무대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것입니다. 셀지오 콜부치가 감독하고 루이스 엔리케스 바카로프가 주제음악을 담당했던 남성적인 매력이 풍부한 영화입니다.
14.석양의 건 맨: “황야의 무법자”로 일약 마카로니 웨스턴 스타의 제일인자로 군림했던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보브 로버트슨의 참신한 콤비가 만든 것으로 비교적 낯익은 배우들이 출현하는 서부극입니다. 음악 역시 “황야의 무법자”로 황금의 트리오를 형성했던 엔니오 모리코네가 담당했는데 향수를 달래듯 잔잔하고 기품있는 그 주제선률은 외로운 사나이의 서정과 노을이 깔리는 황야의 저녁 풍경을 감동깊게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첫댓글 황야에 은화. 일불이나.. 황야에 무법자.는 우리 중학교다닐때. 안동극장에서 본것 같은데,,, 이때 중국무협영화.. 외팔이가. 인기 있엇지. 이런 영화 볼려고. 무진장 애를썻기때문에,,, ???영화 예술에 길이. 험난하다는걸 알고,,,,?????
이사람 그러고 보이 참말로 그렇네. 60이 넘는 평생을 살아도 영화는 고사하고 여기 올리는 동영상 하나도 제작하지 못했으니.. 말대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