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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복용하시어 모두 건강하시구요
하는 일 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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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기차
■ 소개
차조기는 꿀풀과에 딸린 1년생 풀로서 줄기는 네모이며 성긴 털이 나 있고, 잎은 꼭지가 길며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이다. 차조기잎은 그윽한 향기가 있어 식욕을 돋구는 야채가 되기도 하며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차조기잎에는 카로틴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카로틴은 우리 체내에 들어가서는 비타민A로 변화한다. 카로틴의 효력은 비타민A 효력의 3분의 1에 상당한데. 차조기 잎 100g 중에 카로틴이 2000IU 있다고 하는 것은 비타민A의 효력이 약 660IU라는 환산이 된다. 또한 차조기잎 100g 중에 칼슘이 약 200mg, 인이 700~800mg이 들어 있으며 또 리놀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리놀산은 혈관벽의 콜레스테롤제거에 극히 유효한 지방산이다.
■ 효능
건위작용, 노이로제의 해소, 콜레스테롤의 제거, 발육촉진, 야맹증의 예방과 피부미용 등에 좋다. 특히 감기 초기에 한두 잔 뜨거운 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하게 달인 차는 거담에도 유효하다.
■ 재료
차조기의 잎을 꽃이 피기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잘 마르면 종이봉지에 넣고 습기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두고 쓴다.
■ 만드는 법
보관해둔 차조기잎의 곰팡이 유무를 확인한 다음 15~20g을 물 500cc(1일분량)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달인다.
■ 마시는 법
달인 차를 하루 3회 나누어 마시는데 진하게 달이면 쓴맛이 강하므로 처음 마시는 사람은 양을 가감하도록 한다. 설탕이나 벌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다.
복분자차
■ 소개
나무딸기 혹은 산딸기를 복분자라 한다. 나무딸기는 장미과에 딸린 낙엽관목으로 산야에서 자생하는데, 높이는 1.5m가량으로 굽은 가시와 곧은 가시들이 있다. 열매는 붉은 알로 뭉치었는데. 한방에서 복분자라고 하여 약에 쓰이며 맛도 좋다.
나무딸기의 성분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새큼한 맛은 구연산, 사과산 등인데, 1.5%가량 들어 있다.
나무딸기의 약효를 옛문헌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나무딸기는 몸을 보하고, 음과 양을 강하게 한다. 피부를 윤택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속을 덥게 하고 힘을 늘린다. 노손, 풍허 등을 다스린다.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는데 짓찧어 매일 아침마다 3돋씩 먹는다. ]
■ 효능
복분자는 몸을 보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간을 보한다.
■ 재료
차의 재료는 나무딸기의 열매로서 봄에 잘 익은 것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말리는데 일기가 좋아도 2~3주일이나 걸린다. 이렇게 말린 것을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두고 쓴다.
■ 만드는 법
잘 말려 보관한 복분자를 곱게 가루내어 유리병에 넣어두고 차용으로 한다.
■ 마시는 법
차분량은 열탕 1잔에 2~3스푼씩 타서 하루 2~3회 정도로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신다. 많이 마셔도 부작은 없다.
행인차
■ 효능
행인은 살구씨 껍데기 속의 알맹이를 말하는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맛이 단것을 첨행이라 하는데. 이것은 볶아 먹기도 하고 과자용으로도 한다. 또 맛이 쓴 것은 고행인이라 하는데, 이것은 약용도 되고 행인유, 행인수의 원료로 쓰인다. 차로 쓰는 것은 첨행을 취한다.
행인에는 지방이 35%,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약 3% 들어 있어 약효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행인의 약효에 대하여 옛문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 행인은 경간, 두통, 복통을 다스린다. ]
[ 행인은 각기, 기침, 천식을 다스린다. ]
[ 행인은 기생충을 죽이고 종기를 사라버리며, 모든 풍병을 없앤다. ]
그외 기침, 천식, 각기 등에 유효하고 식체에도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살구씨를 모아 오래 두고 사용하려면 껍데기째 간수해두고 그때그때 조금씩 까서 쓴다.
보관해둔 살구씨를 까서 알맹이끝에 붙어 있는 피첨을 하나하나 떼어버리고, 은근한 불에 약간 볶아 내어 곱게 가루를 낸다. 이 가루(행인분) 2, 벌꿀 1의 비율로 고루 섞어서 유리병에 넣어두고 수시로 쓴다.
■ 마시는 법
열탕 1잔에 2~3스푼씩 타서 하루에 2~3회 정도로 마신다.
도화차
■ 효능
미용차로서 효과가 높으며 변비, 각기, 결석 등에도 효능이 있으며 해독작용도 한다.
■ 재료
봄에 확짝 필 무렵에 채집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꽃술(꽃수염)은 버린다. 잘 말려서 종이 봉지에 넣어 습기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매달아 두고 사용한다.
■ 만드는 법
우선 보관한 재료의 곰팡이 유무를 확인한 다음 1일 15~20g을 물 500cc에 넣고 달인다.
■ 마시는 법
달인 차를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는데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양을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감잎차
■ 효능
5월의 햇볕을 받고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는 감잎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감기나 괴혈병 예방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질병의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고 성인병에도 좋다. 감잎은 생식할수 없다. 차로 만들어 마시면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이뇨제로서 좋고 심장병과 신장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인정된다.
■ 만드는 법
성분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끊이지 말고 열탕 1잔에 감잎 2~3g(1회분량)을 넣고 10~15분 가량 두어 우려서 마신다.
■ 마시는 법
설탕은 넣지 말고 벌꿀을 한 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차를 마실때는 다른 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다른 차와 아울러 마시면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산도라지차
■ 효능
길경·도랏·길경채·백약·질경·산도라지라고도 한다. 질경이는 들판이나 한길 등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는 갯질경이, 긴잎질경이, 왕질경이, 털질경이 등의 1속 10여종이 분포되어 있다. 질경이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타닌과 더불어 플란타긴이라는 배당체가 들어 있다. 이 플란타긴은 호흡 중추 신경에 작용해서 호흡기의 운동을 깊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을 멎게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분비 신경을 자극, 흥분시켜 기관이나 기관지의 점액,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 분비 신경이란 이른바 미주(迷走) 신경인데, 이 신경 말단에 풀란타긴이 작용해서 자극을 주어 창자의 근육이나 자궁 근육등의 운동을 촉진시키게 된다. 그외에도 요산(요산:우리가 먹는 단백질에서 생기는 물질인데 유해물질이다) 배설촉진, 이뇨 작용도 갖는다. 또 위장 관계의 궤양에 대해서도 유효 작용이 있어 정맥악성궤양, 각막궤양, 하지궤양, 접종염증, 입술암 등에도 이용되고, 상처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뇨작용이 강하며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궤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방광염, 방광결석, 요도염, 혈뇨 등의 비뇨기 질환 및 질염(膣炎), 대하증, 월경과다 등의 부인과계통 질환에도 유효하다. 천식등의 진해(鎭咳)작용도 있다. 그밖에 비혈(鼻血), 빈혈, 이통(耳痛)등에도 효과가 있다.
■ 재료 보존법
차의 재료는 질경이잎으로 봄에 한창 신선한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꽃이 피기 전의 잎이라야 한다. 잘 말려진 잎을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하여 두고 쓴다.
■ 만드는 법
보관한 질경이잎의 곰팡이 여부를 살핀 다음 1일 분량 15~20g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달인다.
■ 마시는 법
달인 차를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는데 흑설탕이나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다.
매실차
■ 효능
이른 봄에 고고한 향기를 내뿜으며 꽃을 피우는 것에 매화가 있다. 매화나무 핵과를 매실이라 하며 5~6월에 익는다. 과실은 맛이 시며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이용한다. 매실에는 약 80%의 과육이 있는데 수분이 85%가량이고 10%가량의 당분을 갖는다. 유기산으로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주석산 등이 5%가량이나 들어 있어 신맛이 강해 피로 회복의 효과와 입맛을 돋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며, 전염병 예방, 맹장염, 단독, 폐결핵, 늑막염, 기침등에도 효과가 크다.
■ 만드는 법
매실은 청매(덜익은 매실)로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 딴다.
청매는 씨가 빠지지 않으므로 강판에 살을 갈아서 즙액에 물을 조금 가하여 삼베헝겊이나 가제로 짜서 즙을 낸다. 이 청즙을 평평한 토기 그릇에 담아 햇볕에 수분을 증발시키면 물엿 같은 흑색의 액체가 그릇바닥에 남는다. 햇볕이 강하면 2주일쯤 걸리고 날씨가 나쁘면 3~4주 걸린다. 날시가 나쁠 때는 은근한 불에 얹어 천천히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끓이면 빠르다. 이것을 매실 엑기스라고 하는데, 이것을 유리병에 넣고 밀봉하여 습기 없는 서늘한 장소에 보존하고 쓴다. 이것은 6~9년이 지나도 변질되는 일이 없다.
■ 마시는 법
열탕 1잔에 매실 엑기스를 1~2스푼씩 타서 하루 2~3잔씩 마신다.
뽕잎차
■ 효능
뽕나무에는 돌뽕나무, 몽고뽕나무, 뽕나무, 산뽕나무등이 있는데, 높이는 2~3미터로 자라고 잎은 호생하며 넓은 난형에 톱니가 있다. 누에의 사료로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건조한 잎의 성분은 단백질 20%, 정유(精油) 약 0.25%, 기타 철, 망간등의 미네랄과 비타민B1,비타민C가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또한 중풍 예방에 유효한 이소크에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이러한 뽕잎의 약효에 대하여 옛 문헌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한열(寒熱)을 없애고 땀을 내게 한다." "뽕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오장을 이롭게 하고 관절을 통하며 기름 내린다. 여린 잎을 술에 달여 마시면 모든 풍(風)을 다스린다.
신경통, 고혈압에 가장 효과가 있으며 보혈강장의 효과도 있다.
■ 재료 보존법
4월부터 9월사이의 뽕잎을 채취하여 잘 말려서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 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매달아 두고 쓴다.
■ 만드는 법
뽕잎을 잘게 썰어 10~15g(1일 분량)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달인다.
■ 마시는 법
이 차를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는데 설탕은 첨가하지 않고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다.
쑥차
■ 효능
쑥만큼 식용과 약용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것도 드물 것이다. 쑥은 엉거시과에 속하는 다년초인데 창쑥, 물쑥, 약쑥, 쑥 등이 종류가 많다.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특히 비타민A가 많아 약 8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양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여러가지 세균이 침입했을 경우 저항력이 약해진다. 쑥에는 또 비타민C가 많아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야채와 다른 점은 철,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3~7%로 다량들어 있다. 그 미네랄의 태반은 칼슘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위장병에 효능이 있으며 변비, 신경통, 냉병, 부인병, 요통, 천식등 그 효과 범위가 넓다. 쑥차만을 마시고 만성위장병을 완치한 실례가 많다.
■ 재료 보존법
차용으로는 바닷바람을 쐬어 독성이 적고 향이 순한 바닷가의 쑥을 쓴다.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한 쑥이 가장 효능이 높다고 한다. 쑥잎은 전초(全草)를 채취하여 말린 다음 잎을 따는 것이 편리하다. 햇볕에 잘 말려 딴 쑥을 종이 봉지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두고 쓴다.
■ 만드는 법
말려 보관한 쑥잎 10~15g(1일 분량)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달인다. 쑥차는 너무 쓰기 때문에 결명자 10~15g과 쑥잎 5~6g을 물 600cc에 넣고 달이는 것도 좋다.
탈모
『머리털이 자꾸 빠지는 병을 말합니다.
탈모증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나 민간의료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주로 원형탈모증과 장년기성 또는 조로기성 탈모증입니다.
원형탈모증은 아무런 자각증상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머리카락이 둥글게 빠지기 시작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는 때가 많습니다. 20∼40세 남자에게서 흔히 생긴다. 양성인 것은 몇 달 후에 다시 머리가 자라지만 악성인 것은여러 해가 지나도 다시 모발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장년기성 또는 조로기성 탈모증은 20∼30세 남자에게서 앞머리,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머리 양옆에만 머리카락이 남게 되는 탈모증입니다.
탈모증은 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때로는 눈썹, 겨드랑이, 외음부의 털이 갑자기 빠지는 때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몽땅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 측백엽(측백나무 잎), 당귀
측백엽 25∼30g을 잘게 썰어 60% 알콜 100㎖에 7일 동안 담가 둔 다음 걸러내어 탈지면에 적셔서 머리카락이 빠진 곳에 하루 2∼3번 문지르면서 바른다. 머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문지르지 말고 바르기만 한다. 알콜농도는 차츰 높여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는 측백엽, 당귀를 2:1 비로 섞어 분말로 만들어 쌀풀이나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든 후 한번에 6∼8알씩 하루 두 번 술에 타서 먹는다. 혹은 측백엽을 분말로 만들어 화마인 기름에 반죽해서 하루 한 번씩 바른다.
해설: 측백엽은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차갑고 폐와 간, 대장에 작용하는데 혈관 수축작용과 혈액응고 촉진작용 등 국소에 대한 강한 자극작용이 있어 머리가 일찍 희면서 빠질 때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대산(마늘)
마늘을 찧어 천에 싸서 머리카락이 빠진 곳에 대고 하루에 2∼3번씩 문지른다. 10∼20일 정도 계속하면 머리카락이 나오기 시작한다.
해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하는데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인체의 양기를 북돋아 주고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두피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탈모에 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흑지마(호마, 참깨)
생으로 기름을 내어 대머리에 바른다.
해설: 참깨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간과 신장, 대장에 작용하는데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정기와 혈액을 풍부하게 하며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어 머리가 일찍 희거나 빠질 때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우방근(우엉의 뿌리) 기름
우방근 기름을 머리카락이 빠지는 곳에 하루 한 번씩 문지르면서 바른다.
해설: 우방근은 약성이 쓰고 차가워 각종 염증과 종기, 옴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원인균에 의한 피부병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할미꽃의 잎이나 뿌리, 박새풀의 잎이나 뿌리
1:1로 섞어 찧은 후 그 즙을 진하게 물에 풀어 매일 머리를 씻는다.
해설: 할미꽃의 뿌리는 백두옹이라 하여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위와 대장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어혈을 없애고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피부점막 자극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독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박새의 뿌리는 여로라 하는데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위, 간에 작용하여 살충작용이 있어 옴, 악창, 궤양 등에 외용약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세균 등을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는 탈모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두피에 대한 강한 자극작용이 있으므로 2차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검정깨, 호도(호두)
검정깨와 호두로 엿을 담가 먹는다.
해설: 호두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신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격을 강하게 하며 생식기능을 튼튼히 하는 작용과 함께 머리가 일찍 희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반하(끼무릇)
신선한 것을 찧어 즙을 내어 하루에 두 번 환부에 바른다.
해설: 반하는 맛이 맵고 성질은 온화하며 위와 담, 비장에 작용하는데 탈모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철쭉 뿌리
철쭉 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매일 머리를 감는다.
해설: 철쭉의 꽃은 양척촉이라 하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드로메도톡신을 주요 성분으로 합니다. 풍습을 몰아내고 진통작용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탈모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배추 씨
배추의 씨로 기름을 짜서 바른다.
● 쌀겨 기름
쌀겨 기름을 1일 1회 문지른다.
차멀미
『기차나 자동차, 배, 비행기 등을 탔을 때 메스꺼움과 게우기가 함께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멀미는 귀속에 있는 몸의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서 식물신경을 흥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식물신경이 흥분되면 그것이 뇌에 있는 중추에 반사되어 메스꺼움을 일으키고 게우게 됩니다.
멀미는 기차나 배를 타면 처음에는 머리가 빙빙 돌면서 메슥메슥하나 심하면 위의 내용물뿐만 아니라 어지럼증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힘들게 됩니다. 그러나, 기차나 배에서 내리면 이런 증상이 없어집니다.
한의학적으로 멀미는 허약해서 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관계통이 약한 소음인들이 멀미를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아래의 약물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멀미는 자기 자신이 멀미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 귤껍질(진피), 생강 - 추천
귤껍질과 생강을 2:1의 비율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해설 : 진피(귤껍질)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순환을 도와주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가래를 없애고 해수, 소변이 잘 안나오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능 촉진과 기관지염, 천식을 가라앉히고 강심작용과 함께 혈압을 높이며, 알레르기와 담즙 분비장애, 급성 유선염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강은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폐, 위, 비장에 작용합니다. 생강은 몸을 데워주고 땀을 나게 하여 추위를 쫓고, 또한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여 복통과 구토증상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담을 없애고 가래와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강은 그 약성이 강하여 환부에 오래 외용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생강 - 추천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강 냄새를 맡는다.
● 송화가루 - 추천
송화가루를 물에 타서 마신다.
해설 : 송화(소나무 꽃)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인체의 기를 북돋아주고 풍과 습을 없애주며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지러움증과 비위허약으로 만성적인 위통과 이질이 있을 때, 외상 출혈과 종기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솔잎 - 추천
솔잎을 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
해설 : 솔잎은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아무 때나 따서 써도 좋지만 겨울에 딴 것이 더욱 좋습니다. 체내의 불필요한 습기를 없애주고 살충 및 소염작용과 함께 가려움을 없애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출혈과 습진, 옴, 신경쇠약, 탈모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삼뿌리, 솔잎 - 추천
인삼뿌리, 솔잎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여행한다.
해설 :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보하는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입니다. 인삼은 그 가공방법에 따라 홍삼, 백삼, 수삼, 당삼 등으로 나뉘는데, 그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원기를 보하고 비장과 폐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높여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 향상, 항암치료에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인삼은 별 효과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며 솔잎은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칡덩굴(갈근)
칡덩굴의 껍질을 돌돌 말아서 씹는다.
해설 : 갈근(칡뿌리)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레몬
레몬의 끝을 조그맣게 구멍을 뚫고 차에서 레몬 끝을 빨면서 간다.
● 메밀
날 메밀을 한 주먹 먹고 차를 탄다.
해설 : 교맥(메밀)의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비장과 위,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음식물이 쌓여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내려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 종기와 각종 피부염증에 일정한 효과가 있고, 메밀에 함유되어 있는 루틴은 혈관벽을 부드럽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이 뚜렷하여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간염과 고혈압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하고 설사가 잦은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파스
배꼽에 파스를 붙인다.
한의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한번 해보는 것도 어떨지...
여드름
『사춘기, 청년기 남녀의 피부, 주로 얼굴에 생기는 피부병의 하나입니다.
내분비선 특히 성선, 갑상선 기능장애와 일부 포도상구균, 막대균, 여드름 진드기가 그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이 밖에도 소화장애, 정신적 과도한 긴장과 피로, 지나친 지방식사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드름은 이마, 뺨, 코 부근과 심한 경우 가슴, 목덜미, 잔등에도 생기는데 자각증상은 없으며 여드름을 짜면 지방성 비지 같은 것이 나옵니다. 심할 때에는 뾰루지가 되어 그것이 한데 모여 멍울이 됩니다. 나은 다음에는 푸르스름한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면포, 폐풍분자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집니다.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주로 위장관과 폐에 머물러 있는 열(熱)과 여성에게 있어서는 어혈이 그 원인이 됩니다.
아래의 민간요법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만, 한의사나 양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어설픈 민간요법으로 인해 나중에 생긴 흉터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약물요법>
● 호이초(바위취) - 추천
신선한 잎에서 짜낸 즙을 여드름에 바른다. 항균작용이 있으므로 여드름에 고름이 생길 때 쓰면 좋다.
해설: 호이초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이 매우 차가워 열독(熱毒)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루 10∼15g을 달여 먹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외용약으로 사용하는데 화농성 중이염, 단독, 옹종, 두드러기, 습진과 같은 피부의 염증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 포공영(민들레), 금은화(인동덩굴 꽃)
각각 8g을 물 400㎖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것을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해설: 민들레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갑고 간과 위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종기를 없애며 각종 염증 질환이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민들레는 약성이 차갑고 강하므로 하루 20g이상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금은화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위, 심장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풍열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각종 종기와 단독 등에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8∼20g을 달이거나 분말로 하여 복용합니다.
● 녹두, 적소두(팥)
녹두와 팥을 3:1의 비율로 섞어 분말로 만든 후 물을 넣고 반죽한다. 잠자기 전에 마사지하듯 환부에 바른다. 또는 팥 삶은 물로 1일 1∼2회 세수한다.
해설: 녹두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심장과 위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어 부종, 종기, 피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팥은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온화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종을 없애주고 고름을 제거하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등에 소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행인(살구씨)
살구 씨를 갈아서 환부에 맛사지 한다.
해설: 행인은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대장에 작용하는데 해독과 항균,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어 여드름에도 일정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복숭아 잎, 나복자(무우)
복숭아 잎을 삶아낸 물로 여드름이 난 피부를 씻는다. 또는 이 물에 무우를 강판에 갈아 천으로 걸러낸 즙을 섞어서 여드름 부위를 씻는다. 또는 무우 즙 만으로 맛사지 하거나 복숭아 꽃을 찧어 환부에 바른다.
해설: 복숭아나무 껍질은 도피라 하는데 맛은 쓰고 성질은 온화하며 옹저와 종기, 염증, 농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숭아 잎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복숭아나무 껍질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화는 맛은 쓰고 성질은 온화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나복근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해독작용과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의이인(율무), 돌미나리, 연자육(연실, 연꽃 열매)
율무를 볶아 분말로 만들어 물에 타 마신다. 또는 돌미나리 200g, 율무 70g, 연자육 70g을 끓여 먹는다.
해설: 율무는 맛이 달고 담백하며 성질은 약간 차가우며 해열, 진통 작용, 고름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각종 부종과 염증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2∼3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연자육은 연꽃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온화하여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시금치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장시간 삶는다. 그 물로 세수한 후 헹궈낸다.
● 계란(달걀) 흰자
계란 흰자를 매일 밤 환부에 바른다.
해설: 계란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화상 등 피부병변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찜질요법>
애엽(쑥), 익모초 목욕 - 추천
그늘에서 말린 약쑥 500∼600g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다시 물을 붓고 달인다. 이 물을 욕조에 풀고 목욕한다. 또는 마른 쑥을 직접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가도 좋고 익모초와 쑥을 같은량으로 달인 물을 사용해도 좋다.
해설: 이 요법은 여드름이 붓고 아픈 급성기에 쓰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인 여드름의 재발과 부인의 어혈이 같이 있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익모초와 애엽은 부인 질환에 주로 애용되는 약재로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어혈을 제거고 얼굴의 잡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진쑥이나 사철쑥과 일반 쑥은 성질과 효과가 다르므로 약쑥이나 애엽을 구하여 이용하여야 합니다.
<식이요법>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은 여드름의 치료에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식료품을 피해야 하는데 동물성 기름, 돼지고기, 고기튀김 등의 육류와 자극이 심한 고추, 겨자, 담배, 술 등을 삼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몹시 달거나 차가운 음식 등을 멀리해야 합니다.
비듬
『모발이 있는 부위의 피부 겉면에 쌀겨 모양의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병을 말합니다. 비듬은 모공의 분비물이 굳어져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듬이 생기면 가렵고 쌀겨 모양의 각질이 일어나면서 주변으로 퍼지게 되며 심하면 모공과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합니다. 비듬도 잘 낫지 않는 피부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의 민간요법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골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 국화 잎
끓는 물 1.8ℓ에 국화잎 20∼30장을 넣으면 잎의 색이 파랗게 된다. 달여서 그 물로 머리카락을 헹구면 가려운 것이 멎으면서 점차 비듬이 없어진다.
해설: 국화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여 폐와 간에 작용하는데 해독작용,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염증과 피부염, 부스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야국화(들국화)
들국화를 삶은 물에 주 3회 머리를 감으면 비듬제거는 물론 머릿결도 부드러워 진다.
해설: 들국화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여 간과 심장에 작용하는데
해독작용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가지고 있어 부스럼, 입안이 헐거나 목이 붓고 아플 때, 단독,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자(가지)
잘게 썬 가지를 삼베로 싸서 잘 삶은 후 가지물을 우려낸다. 그 물을 머리 헹굴 때 사용하는데 약 20분 정도 머리를 적시고 난 후 맑은 물로 다시 헹군다. 3∼4일간 계속한다.
해설: 가지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해열, 진통작용과 함께 피부 궤양과 종기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상지(뽕나무 가지)
뽕나무 가지를 말려서 불에 태운 재를 물에 풀어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잘 없어진다.
해설: 뽕나무는 뿌리, 잎, 종자 모두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염증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꼭 뽕나무를 태워서 잿물을 쓰지 않더라도 뽕나무를 우려낸 물이면 모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 잠사
누에가 풀을 먹고 내보낸 찌꺼기를 태워서 분말로 만든 후 물에 타서 찌꺼기를 건져 버리고 그 물에 머리를 감으면 낫는다. 피부 겉면을 깨끗이 하고 비듬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
해설: 잠사는 집누에의 분변을 건조한 것으로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간과 비장, 위에 작용하는데 피부 가려움증, 풍진과 궤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우방자(우엉의 종자), 우엉의 잎
우엉의 씨와 잎의 생즙을 내어 바른다.
해설: 우방자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해독작용, 발진을 없애는 작용, 소염 및 항균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과 피부 가려움증,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우엉의 뿌리는 종기와 옴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애엽(쑥), 총백(파의 흰 밑등)
쑥과 파를 삶아서 머리를 감는다.
해설: 쑥은 그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고 약간의 독성이 있어 간과 비장, 신장에 작용하는데 진통과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백은 파의 뿌리부분 위쪽의 흰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에 작용하여 해독작용, 항균작용이 있어 각종 궤양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 교맥(메밀)
메밀을 삶아서 머리를 감는다.
해설: 메밀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비장과 위, 폐, 대장에 작용하는데 종기와 각종 피부염증에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 양총(양파) 즙
양파 즙으로 머리를 감고 5∼10분 후에 헹구어 낸다.
해설: 양파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며 각종 외상과 피부 궤양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피부점막에 대한 자극이 강하므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특히 피부가 민감한 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여로(참여로 뿌리, 박새 뿌리)
분말로 만든 여로 5g을 물 10ℓ에 타서 머리를 감거나 머리에 조금씩 발라주면 비듬이 곧 없어진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설: 여로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위, 간에 작용합니다. 살충작용이 있어 옴, 악창, 궤양 등에 외용약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 왕불류행(장구채의 종자)
장구채의 씨 18∼36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해설: 왕불류행의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온화하고 위에 작용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어 부스럼, 악창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복숭아 잎
복숭아 잎을 삶아서 머리를 감는다.
해설: 복숭아나무의 껍질은 도피라 하는데 옹저와 종기, 염증, 농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복숭아의 잎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리라 생각됩니다.
● 무궁화 꽃
무궁화 꽃을 달여서 머리를 감는다.
해설: 무궁화의 뿌리껍질은 목근피라 하는데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여 간과 비장, 대장, 소장에 작용하여 해열과 해독,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어 옴, 무좀, 치질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무궁화의 꽃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참깨 잎
참깨 잎을 달여서 머리를 감는다
해설: 참깨는 흑지마라 하는데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간과 신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일정한 항염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계란(달걀)
달걀 흰자위로 머리카락 밑을 하루 3번씩 문지르되 5∼6일 동안 계속하면 비듬이 없어진다. 머리카락 밑의 각질이 벗겨져 나오고 머리카락 밑이 깨끗해진다.
● 박
박의 속 껍질을 삶아서 머리를 감는다.
두통
『 머리가 아픈 증세는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겪는 가장 흔한 고통입니다. 일반적으로 두통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흔히 `신경성 두통`이라는 모호한 진단 아닌 진단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많은 제약 회사에서 여러 두통약에 대한 선전으로, 일반 대중들은 자가 진단하에 약국에서 두통약을 구입하여 복용하여서, 통증만 해결되면 병이 나은 것으로 알고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두통은 위와 같이 단순히 약물 복용만으로 쾌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시적으로 호전이 안 되는 두통은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두통은 뇌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두통이 생기고 메스껍고 구토를 하는 경우, 갑자기 머리에서 꽝하는 느낌과 함께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 계속적인 두통으로 일반 작업을 자주 중단하고 쉬어야 하는 증세, 두통과 함께 사지의 일부가 부자연스럽거나 시력이 점차 약해지는 증세 혹은 사물이 자주 둘로 보이는 증세 등이 있는 경우, 이럴 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두통의 양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므로 일괄적으로 모든 예를 들어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주위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본인의 두통이 일반적인 양상이 아닌 경우는 반드시 전문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두통은 침 치료에 아주 치료반응이 좋은 것으로 우선 침치료를 권합니다.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았음에도 계속되는 두통은 신경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아래에 기술된 치료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지압요법>
● 풍지혈 - 추천
머리가 제일 아픈 곳을 손가락으로 짚어서 세게 비비면서 누르거나 손가락 끝으로 탁탁 두드린다. 그 다음 양손 엄지손가락을 목 뒤 머리에 대면 톡 튀어나온 뼈가 양쪽에 있는데 양손 엄지로 그 안쪽 약간 들어간 곳(풍지혈)을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는 머리전체를 꾹꾹 누른다.
해설: 풍지혈은 두통 특히 후두부의 통증을 제거하고 감기나, 축농증 등의 각종 두면부의 염증과 뇌졸중과 같은 두부의 질환에 많이 응용되는 혈자리입니다.
● 태양혈 - 추천
눈의 바깥쪽 끝과 귀의 첨부를 잇는 선을 따라 더듬어 들어가면 오목하게 형성된 부분이 있는데 여기를 엄지손가락으로 30초 정도 누르고 나머지 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이 것을 약 3회 반복한다.
해설: 태양혈은 두통 특히 편두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난 혈자리입니다. 자극이 강한 자리이므로 만약 다른 분에게 지압을 해주신다면 너무 강하게 하지 마세요.
<약물치료>
● 감국(국화) 베게- 추천
풍열로 나는 두통에 1일에 1,000그램씩 마른 국화를 뿌리와 함께 베개에 넣어 베고 잔다.
해설: 풍열이라는 것은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의 상태를 말합니다. 즉 풍열두통이라는 것은 감기나 비염 등의 상기도 염증과 함께 오는 두통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화는 달고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 간장의 경락에 통합니다.
열을 없애며, 눈을 밝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안면부에 생기는 각종 염증, 통증, 두통, 어지럼증을 치료합니다. 또 정신을 안정시켜 편안히 잘 수 있게 하고 풍기를 쫓아 버리고, 습기와 열을 흩어지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풍열이 위로 올라가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오풍(惡風;몸이 오슬오슬 추운 증상)과 열이 날 때 이 약을 복용하면 체표(體表)를 풀어 풍기를 쫓아내고, 열을 내려 주며 정신을 안정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화와 같은 약을 체표를 풀어준다 하여 해표약(解表藥), 바람과 열을 날려 없앤다 하여 발산풍열약(發散風熱藥)이라고 부릅니다.
● 죽여(참대 속껍질) - 추천
과음한 다음날 머리를 들지 못할 정도로 아플 때 참대 속껍질 100g 정도를 칼로 긁어서 물 1ℓ를 절반이 될 때까지 달인 후 꼭 짜서 찌꺼기는 버린다. 거기에 계란 3개를 넣고 다시 달여 서 3번에 나눠 먹으면 잘 낫는다.
해설: 죽여는 성질이 차고 단맛이 나는 약재로 겉껍질을 벗긴 후의 섬유질을 말하며 폐와 위, 담에 작용합니다. 열을 꺼주고 담을 삭여주므로 기침을 동반한 각종 질환에 응용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합니다. 딸꾹질, 소아경련, 코피와 부정자궁출혈, 태동불안 등에 응용됩니다.
여기서 음주 후 이것을 쓴 이유는 음주 후에 생기는 담을 없애주고, 속이 답답함을 제어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 다엽(차잎) - 추천
녹차를 끓여서 마신다.
해설: 차는 성질이 차가와 머리가 혼몽하고 어지러운 것을 맑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위장의 소화력을 좋게 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이 있고, 알코올 해독작용과 각성작용이 있습니다.
약리 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여 정신을 흥분시키고 정신 사유 활동을 강화시키며 심장의 관상동맥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질균, 녹농균, 연쇄상구균을 억제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뇨 작용이 꽤 강하므로 운전전이나 수험생은 복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가 안되고 머리가 혼몽한 것 이것을 담궐두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차잎은 여기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 하고초
1일에 5-10그램씩 하고초를 물에 달여 복용한다.
해설: 위의 용법은 간장의 양기가 상승해서 생긴 두통에 적합하리라 생각됩니다.
모든 두통에 쓸 수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하고초는 쓰고 맵고 차가우며 간장, 담의 경락을 통합니다.
맺힌 것을 풀어지게 하며 간장을 평온하게 하며 간장에 양(陽)이 왕성하여 위로 솟구쳐서 머리꼭지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또 마음이 초조하고 성을 잘 내며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이 약은 간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간장의 기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 석창포- 추천
바람으로 인한 두통에 1일에 15그램씩 석창포를 짓찧어 즙을 내어 황주(黃酒)를 타서 복용한다.
해설: 여기서 황주는 막걸리와 같은 곡주를 말하고, 바람이란 것은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상태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석창포는 맵고 성질은 약간 온화하며 심장, 간장, 비장의 경락을 통하게 합니다. 의식을 깨게 하고 가래를 배출시키며 기를 순조롭게 조절해줍니다.
추위가 몸에 침입하여 두통이 나거나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오한이 나며, 관절이 시큰하고 아프며 또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를 때 이 약은 얼굴과 머리의 경락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결명자- 추천
간장열로 인한 두통에 1일에 100그램씩 결명자를 검게 볶아 가루 내고, 찻물(茶水)을 섞어 이마에 붙인다. 약이 마르면 몇 번 바꾸어 붙인다.
해설: 여기서 '간장열'이라는 것은 스트레스 등으로 뻗어나가야 할 기운이 맺혀있거나 양기가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를 말합니다.
결명자는 쓰고 달며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간장, 신장의 경락에 작용하는 약제입니다. 간장에 있는 열을 꺼주고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또 수분을 순조롭게 내보내고 대변을 잘 배설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장에 양기가 왕성하여 위로 솟구치는 상태를 강양상항(肝陽上亢)이라고 하는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마음이 초조하고 성을 잘 내며 잠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게 됩니다. 이럴 때 이 약은 간장을 평정시키고 양의 기운을 내리게 하여 평간약(平肝藥)이라고 합니다.
● 천궁(궁궁이) - 추천
쌀을 씻은 물에 담궜다가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꿀로 재웠다가 한번에 3-4g 하루 3번 식전에 복용한다. 천궁은 진정작용이 있어 어지러우면서 머리가 아플 때 좋으며, 특히 신경쇠약으로 오는 두통에 효과가 있다.
해설 : 천궁은 맵고 따뜻하며 간과 담과 심포에 작용합니다. 피를 잘 돌게 하며 어혈로 인한 모든 증상을 없애는 어혈제의 대표입니다.
천궁은 늦은 가을에 서리가 내린 다음 뿌리를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썰어서 물에 담가 기름기가 빠지도록 울거내서 쓰고 하루 6-12g을 먹습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진정작용과 혈압강하작용, 자궁수축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천궁에 있는 정유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적은 양일 땐 흥분효과를 많은 양일 땐 억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천궁은 백지라는 약재와 더불어 얼굴과 머리에 약효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각종 두통과 비염, 축농증에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 백지(구릿대) - 추천
백지 12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2-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해설 : 두통에 아주 많이 쓰이며, 특히 양미간이 아픈 두통에 좋습니다.
백지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머리와 안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소염 및 배농 작용과 항균, 진통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한 제반의 안면부의 두통, 코막힘과 콧물이 날 때, 위장 장애, 치통, 사지마비와 대하, 종기와 궤양, 피부병 등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체표면의 사기를 날려주어 백지도 해표약의 범주에 속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기운이 소모되므로 단기간에 그쳐야 합니다.
● 백지(구릿대), 천마- 추천
백지와 천마를 같은 량을 갈아서 알약으로 만들어 1-2g씩 하루 3번 복용한다.
해설: 백지에 대한 설명은 위를 참조하시고, 천마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간에 작용합니다. 경련을 멈추고 간의 치솟은 기운을 부드럽게 해줘 진정작용,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경풍과 간질, 신경쇠약증,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 팔다리가 마르고 움직임에 이상이 있을 때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6∼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만형자(순비기나무열매)
12g을 물 200㎖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거나 또는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기도 한다.
해설: 만형자는 중부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순비기나무의 열매로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갑습니다. 두면부와 체표에 있는 열기를 날려주므로 발산풍열약(發散風熱藥)의 범주에 속합니다. 머리와 얼굴의 열사(熱邪)와 풍기(風氣)를 날리는 효능이 탁월하여 비염,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의 인체 상부의 염증과 통증에 많이 응용되는 약재입니다. 따라서 감기와 같이 온 두통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 독활(따두릅), 세신(족도리풀뿌리)
따두릅 10g, 족도리풀뿌리 3g을 물 300㎖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한다.
해설: 독활은 땃두릅, 멧두릅 등으로 불리며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뿌리를 약으로 쓰고 전국의 해발 1500m까지 자생하고, 일본, 중국 등 온대지방에 분포하며 울릉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따뜻하고 독이 없습니다.
사지의 통증을 없애고 신체 표부와 경락에 맺힌 사기를 몰아내는 작용이 있습니다.
북한의 생리실험에서 항알레르기, 항염증 작용이 밝혀졌고,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즘, 신경통에 많이 응용되는 약제입니다. 발산작용이 있어 정기를 소모시키므로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신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폐, 신장에 작용합니다. 추위를 몰아내어 감기로 인한 두통과 몸살, 복통 등을 치료하고 진통과 거담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진통작용이 있고, 콧물과 함께 축농증이 나타나거나 가래와 함께 기침을 할 때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내며, 항알레르기, 국소 마취, 항균 및 해열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즙은 혈압을 낮추고 달이는 경우는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강심, 혈관확장의 작용으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성이 아주 강하여서 평소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 몸이 마르고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셔야 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복용하십시오.
● 진주(珍珠)
두통에 1일 0.5-1.0그램씩 진주를 곱게 가루 내어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해설: 진주는 진주조개에서 나오는 보석을 말합니다. 한약재로도 쓰죠. 성질은 짜고 차가우며 심장, 간장의 경락에 통합니다. 간장을 평정하게 하고 치솟는 양기를 안정시켜 경련질환과 불안, 현훈 두통, 불면증 등에 응용됩니다.
또한 눈에 끼는 막을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구기자, 오미자
머리에 열이 나며 무겁고 어지러운 데 쓰면 좋다. 햇볕에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 낸 구기자 가루와 오미자를 2:1의 비례로 섞어서 한 번에 10g씩 하루에 세 번, 밥 먹고 한 시간 있다가 냉수에 타서 마신다.
해설: 구기자는 지보, 양유, 서와모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가 익을 때 따서 사용합니다. 구기자의 맛은 달며 성질은 약간 찹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정수와 진액을 보충하여 간과 신의 진액 부족으로 오는 현기증, 시력감퇴와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르는 증상, 신장의 허약으로 오는 요통, 무릎관절통, 성기능 장애 등을 다스립니다.
약리실험에서 간보호작용,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인정되었습니다. 각종 만성질환으로 쇠약한 경우, 영양실조, 폐결핵, 신경쇠약, 당뇨병 등에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구기자가 직접 두통에 작용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오미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심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주로 폐를 깨끗하게 하고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인체에 진액을 생성시켜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해수와 천식, 유뇨와 유정, 갈증과 불면, 집중력 감소 등에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 촉진과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흥분, 물질대사 촉진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오미자 또한 두통에 직접 작용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두 약재의 조합으로 보아 두통이 아니라 노인들의 제반의 허약증에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꿀, 배
꿀에다 배를 깎아서 잘게 썰어 섞은 것은 1일 3회 2∼3스푼씩 먹는다.
해설: 배의 성질은 차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차가운 성질은 열을 내리고, 진액을 불려주며 가래를 삭여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병과 오래된 기침으로 갈증이 나며 가슴이 답답할 때 씁니다. 꿀 또한 폐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오래된 기침을 멎게 하므로 이 요법은 두통이 아니라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야국(들국화)
들국화를 베갯속에 넣고 잔다.
해설: 들국화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여 간과 심장에 작용합니다. 풍열을 몰아내고 부종과 어혈을 풀어주며 혈압을 낮추고 해독작용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 부스럼, 입안이 헐거나 목이 붓고 아플 때, 단독, 습진, 폐렴과 편도선염, 자궁경부염, 고혈압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국화의 향기는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신노동 과다로 인한 두통이 있는 분들께는 추천할 만합니다.
● 무
무를 갈아서 가제에 싸서 이마에 올려놓는다.
해설: 무의 향을 이용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무보다는 향기가 강하고 진정효과가 있는 국화나 들국화, 박하를 이용해서 찜질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 나복자(무씨)
무씨를 볶아서 달여 마신다.
해설: 무씨는 나복자(蘿蔔子)라는 약재로 불립니다.
나복자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기가 거꾸로 치솟아 두통, 구역,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증상,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화를 돕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소화불량이 주목표가 되고 소화장애와 두통이 함께 온 경우라면 두통에도 사용할 만하지만 신경성 두통, 정신적 피로로 인한 두통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소의 골
허약해서 오는 두통에는 쇠골을 삶아 먹는다.
해설: 신농본초경이란 책에 보면 '우뇌(牛腦)는 소갈과 풍현을 치료한다.'라는 것이 나와있는데 소갈은 갈증이 있는 당뇨와 같은 질환을 말하고 풍현은 어지러움증을 말합니다.
정확한 근거는 찾기가 힘드네요.
● 승검초
승검초(당귀) 뿌리 150g을 약주나 정종 1ℓ에 넣고 작은 불에 절반이 될 때가지 달여서 2회에 나눠 먹으면 잘 낫는다.
해설: 두통에는 술을 먹으면 안되고 위처럼 술에 약재를 달이면 알콜성분은 날아가고 약효는 두면부로 발산될 수 있습니다. 당귀는 혈을 보하고 어혈을 없애는 좋은 약재이지만 두통과는 거리가 멉니다. 상기 요법은 어혈로 인한 두통에 응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혈로 인한 두통은 주로 수술 후, 외상 후에 올 수 있습니다.
● 우방근(우엉뿌리 )
우엉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해설: 우방근은 약성이 쓰고 차가우며 얼굴이 붓고 아픈 증상, 인후염과 종기, 옴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작용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두통에 쓴다면 풍열에 의한 두통 즉 감기나 상기도 감염과 함께 온 것에 응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우방자(우엉씨)
열은 없으나 속에서 더운 기를 느끼며 골이 아플 때 우엉씨를 달여서 마신다.
해설: 우방자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감기로 인한 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과 함께 발진을 없애고 목이 부은 것을 가라앉혀 주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변비 및 폐렴, 기관지염, 편도선염과 이하선염, 피부가려움증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당뇨병, 습진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감기와 함께 온 두통에 응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도인(복숭아씨), 대황(장군풀), 백지(구릿대)
복숭아씨를 큰 스푼으로 2개, 장군풀 뿌리 20g, 구릿대 뿌리 20g에 물 5홉을 붓고 절반이 될 때까지 작은 불로 달여 2회에 나눠 마신다.
식후1시간 정도에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 여자들의 생리전후의 두통에 씁니다.
해설: 위의 요법은 도인승기탕이라는 상한론의 유명한 처방을 흉내낸 것으로 보입니다.
두통을 없앤다기보다는 어혈을 없앤다고 봐야합니다. 도인은 어혈을 없애는 효과가 뛰어나고, 대황은 복부에 맺힌 사기를 몰아내고 설사를 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백지는 약성이 머리로 올라가게 합니다. 그러나 대황의 약성이 강하므로 임신부나 허약자는 절대 복용을 하면 안됩니다. 위의 요법은 전문가와 상의 없이 가정에서 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처방입니다.
● 노루뼈
노루뼈를 고아서 오래 먹으면 그 아픔이 없어진다. 얼굴이 창백하며 약하고 아픈 습관성 두통에 쓴다.
해설: 신농본초경에 있는 말을 인용해보겠습니다.
[녹골(鹿骨)은 성질이 약간 열하고[微熱](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없는데 허로를 치료한다. 이것으로 만든 술은 허(虛)한 것을 보(補)하고 풍증을 낫게 한다. 또한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내리며 헛것[鬼精物]을 없앤다.]
노루뼈는 한마디로 허약한 것을 보하는 뛰어난 작용이 있어, 허약으로 인한 제반의 증상에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헛것이 보인다든지 뱃속에 아이가 심하게 움직이는 태통 증세 역시 임산부의 허약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보면 이런 식욕부진, 피로, 권태감과 함께 두통을 함께 호소하시는 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에 녹골이 응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건망증(잊음증, 잊음병)
『 인간의 뇌세포는 30세를 넘으면서 감퇴하기 시작하여 점차 일시적인 기억력의 감퇴현상이 나타납니다. 뇌세포의 감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머리 속에 처리해야 할 정보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뇌는 그것을 차단하는 수단으로 단기 기억장애 혹은 뇌의 일시적인 검색능력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건망증이란 더 이상 뇌를 혹사하지 못하도록 저장된 정보의 인출을 막아 기억의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 꺼내오지 못하는 것, 한참 뒤에 생각나는 것 등의 현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뇌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한 건망증을 제외하고는 일회적인 현상이거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기억력 감퇴일 경우가 대부분이며 무기력증처럼 단순한 증상일 뿐 병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건망증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올 수 있습니다.
복잡한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스트레스 및 긴장감, 우울 불안한 기분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생각을 집중했을 때, 몸의 피로, 특정한 생각이나 사건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있을 때 올 수 있고. 또한 지속적인 흡연, 커피, 음주(술은 뇌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기억력 떨어뜨림) 수면 부족, 불규칙 활동(문화예술 종사자 등), 남성보다는 단순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을 하는 중년여성에게 잘 올 수 있습니다.
건망증을 치료할 수 있는 뚜렷한 서양약물은 아직 없으며 반복적인 기억훈련을 통한 기억력 보존만이 건망증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허증, 기허증, 희망 등의 범주에 속하는데 기운을 보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보하는 원지, 석창포, 백복령, 연자육과 같은 약물이 많이 사용됩니다. 민간요법은 인체의 상태에 맞게 처방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이런 약재들의 단순 조합으로 이뤄진 것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래에 추천된 민간요법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인삼, 백복령 - 추천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기억력이 나빠지는 데 쓴다.
해설: 인삼은 인체의 원기를 보하는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입니다. 인삼은 그 가공방법에 따라 홍삼, 백삼, 수삼, 당삼 등으로 나뉘는데, 그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원기를 보하고 비장과 폐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진액을 생성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높여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 향상, 항암치료에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복령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폐와 비장, 심장, 신장, 방광에 작용합니다. 이뇨작용과 함께 비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당량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며 항암 및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복수, 구토와 설사, 소변불리, 가슴이 답답하고 건망증이 있을 때, 수면장애와 만성 소화기 질환에 좋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령 중에 나무의 뿌리가 통과한 복신(茯神)이라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 맥문동, 백복신
맥문동(심을 뺀 것)50g과 백복신 50g을 가루 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기억력이 나빠지는 데 쓴다.
해설: 맥문동은 폐장을 비롯한 인체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유명한 약재로서 열성 질환을 오래 앓거나 각종 질병으로 인체의 진액이 말라 마른기침을 하고, 혀가 마르고 갈증을 느끼는 질환에 쓰이는 약재입니다. 당뇨로 입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 폐결핵, 만성기관지염의 마른기침에 쓰입니다. 노인들의 진액부족으로 인한 변비에도 장을 윤택하게 해준다하여 사용됩니다.
가슴이 답답한 번조증에도 맥문동이 가슴을 서늘하게 하고 답답함을 없애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이 민간요법에서는 이런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백복신의 해설은 위의 백복령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백복령, 원지, 석창포 - 추천
흰솔뿌리혹과 원지 각각 5g을 감초 달인 물(감초 5g에 물 200㎖)에 넣고 끓인 다음 석창포뿌리 5g과 물 100㎖를 더 넣어서 달여 절반량으로 졸인 것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먹는다. 한두 달 계속 쓰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해설 : 이 세 가지 약물 모두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들입니다.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일정한 정도의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가슴이 마구 뛰거나 꿈이 많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면서 건망증이 심한 것을 낫게 해주는데 많이 쓰이는 것입니다.
● 창포 - 추천
보드랍게 가루 내어 12g을 술에 타서 취하지 않게 마신다.
해설 : 창포는 향기가 많이 나는 약재로서 정신을 맑게 하고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좋은 약재입니다. 건망과 불면증에 많이 사용되는데. 창포뿌리에는 아미나진보다 진정효과가 더 센 아사론(asarone)이라는 물질이 있어 강한 진정작용을 하며 잠을 잘 자게 하고 정신이 맑아지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창포에서 추출된 정유 성분이 내장 평활근의 긴장을 풀어주고
소화액 분비 촉진과 위장의 이상 발효를 억제시키는 효능이 증명되었습니다.
● 인삼, 석창포
인삼 75g, 석창포 50g을 가루 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오래된 건망증에 쓴다.
● 삽주(창출), 석창포
각각 50g씩 가루 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이 약해지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쓴다.
● 연꽃열매 - 추천
껍질을 벗긴 속씨 20g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입쌀 50g으로 묽게 쑨 죽을 섞어서 먹는다.
해설 : 연꽃 열매는 연실, 연밥이라 불리는 것으로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무난하며 심장과 비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비장, 심장을 보하고 설사를 멎게 하고,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유정증을 치료합니다.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서 불안신경증, 불면증에 많이 사용됩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헛배가 부르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측백씨(백자인), 원지 - 추천
측백씨 100g, 원지 80g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이 약은 빈혈이 있으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쓰면 효과가 있으며 이 밖에 몸을 보하는 데도 흔히 쓴다.
해설: 원지는 심(心)과 신(腎)을 서로 통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지력(智力)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불안증, 불면증, 건망증에 자주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원지의 매운 맛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염 및 위궤양 환자는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백자인도 심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불면, 불안, 건망증에 많이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 범뼈(호골)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1-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하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쓴다.
● 향부자, 도인
향부자 10g과 복숭아씨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거나 또는 가루 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머리를 다친 후에 머리가 띵하면서 건망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데 쓴다.
해설: 향부자는 막힌 기운을 돌게 하고 부인의 월경을 골라주어 월경을 규칙적으로 행하게 하고 통증을 없애줍니다.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긴 월경통과 옆구리 결림, 소화불량에 많이 사용됩니다. 부인병의 선생이라 할 정도로 부인들의 질환에 많이 사용됩니다.
도인은 어혈을 없애주는 어혈약의 대표격인데 이 두 가지가 같이 쓰인 것으로 보아 외상 후에 혈과 기의 운행이 정체되어 생긴 두통과 기타 장애에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약은 주로 아래쪽 즉 간, 신의 장기에 많이 작용해주므로 약물을 머리로 상승시킬 수 있는 강활, 방풍 등의 인경(引經)약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생활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기억능력을 향상시킨다
뇌 전체의 고른 발달을 위해 머리를 쓰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다
전문적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을 통해 세상일에 관심을 갖는다
내기정도의 바둑이나 장기 화투도 권장할 만하다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술 담배를 억제한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그리고 신선한 과일 채소를 많이 먹는다
필요할 때마다 메모를 하여 기록을 남기는 방법도 좋다.
잇몸이 붓고 아플때
『 정상적인 치은은 밝은 분홍빛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염증이 발생하면 치은이 붉어지며 쉽게 출혈이 되기 쉽고 양치질시나 과일을 먹을 때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초기에 통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질환에서 그렇듯이 치은염 또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만일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와 함께 치은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치은염의 예방은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에서 칫솔질을 교육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은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치태에 의한 염증일 경우 자극원을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가 됩니다.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는 스케일링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정도가 결정되게 되며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전신질환의 치료와 병행하여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만일 잇몸에서 출혈이 있거나 잇몸이 붓거나 색깔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치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민간요법은 예방적인 차원과 관리적인 차원에서 평소에 잇몸이 잘 붓고 아프시면 꾸준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생강, 나복근(무우)
생강과 무우를 함께 달여 입안에 머금고 있는다.
해설: 생강은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폐, 위, 비장에 작용합니다. 생강은 몸을 데워주고 땀을 나게 하여 추위를 쫓고, 또한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여 복통과 구토증상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담을 없애고 가래와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우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소화를 돕고 기가 치솟은 것을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과 식체, 가래, 소갈, 설사, 코피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두 약재 모두 잇몸에 대한 특이한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알려져 있습니다.
● 돌미나리, 소금
돌미나리를 생즙을 내어 소금과 섞은 후 양치하듯 머금고 있는다.
해설: 소금은 맛은 짜고 성질은 따뜻하여 신장과 위, 폐에 작용합니다. 구토를 유발하고 지혈 및 해독작용과 함께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어 체했을 때 토하게 하고 각종 출혈증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종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독성이 강하여 식도로 넘어가면 안되니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김
김을 생것으로 하여 염증부위에 붙이거나 하루 20∼30g을 복용한다.
해설: 김은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가워 폐경에 작용합니다. 담이 쌓인 것과 굳게 뭉친 것을 풀어주고 해열과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부종,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통증이 심할 때, 복통과 함께 구토와 설사가 있을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입안에 염증이 있고 붓고 아플 때 일정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복용법은 끓여서 복용합니다.
● 수질(거머리), 소금
거머리에 소금을 뿌려서 말려 가루로 만들어 자기 전에 잇몸에 바른다.
해설: 거머리는 맛이 맵고 짜고 쓰며 독을 지니고 있으며 간에 작용합니다.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과 월경을 조절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각종 타박상과 함께 피의 응고를 방지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산부가 복용하면 유산의 위험이 있고 또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임산부와 신체허약자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비염
『 비염(코염)은 코점막의 염증을 말합니다.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눕니다. 급성 비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직접 코점막에 침습되어 생깁니다. 또한 급격한 기후의 변화나 냄새가 센 화학약의 자극 등이 원인으로 되어 오는 수도 있습니다. 만성 코염은 주로 급성 비염이 되풀이되면서 오게 됩니다. 증상은 급성 때나 만성 때를 막론하고 코 안 점막이 벌겋게 붓고 코멘 감이 있으며 콧소리가 나고 콧물이 나옵니다. 만성 때에는 위의 증상들이 경하면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며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점차 기억력이 나빠지게 됩니다. 만성 위축성 비염일 때에는 코 안이 몹시 마르고 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비염은 양방적인 수술로도 재발이 잘 되고 축농증이 되기도 쉽습니다. 한방적인 처치를 꾸준히 받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에 민간요법 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 도꼬마리열매(창이자) - 추천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95% 알콜에 12일 동안 담가서 가라앉힌 가루를 말려 꿀로 반죽해서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알씩 하루 3번 2주일 동안 먹는다.
해설 : 창이자는 코 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만성 비후성 코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장에 작용하는데 추위를 몰아내고 만성비염과 코가 막힌 데, 습독으로 인해 팔다리가 쑤시고 아플 때, 그리고 급성 염증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빈혈로 인한 두통이 있는 분을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참깨기름
끓여서 2-3 방울씩 코 안에 넣는다. 점차 양을 늘려 5-6 방울씩 하루 2번 넣는다.
해설 : 막힌 코가 잘 뚫리고 콧물이 적어지면서 낫습니다. 만성 단순성 코염 때에 효과가 좋습니다. 혈액의 혈소판의 수를 증가시켜 혈액응고를 잘 되게 하고 염증을 없애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에 영양을 공급하며 약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주로 혈소판 감소증과 상처와 화상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세미오이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썬 것 10-15g을 물에 달여 한번에 먹거나 약한 불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 내어 코 안에 불어넣는다. 달여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1-2번 먹으면 막혔던 코가 뚫리고, 5-6번만 먹으면 만성 단순성 코염은 낫는다. 만성 위축성 코염 때에 고름 같은 콧물이 나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 석창포, 조각자(주염나무가시)
각각 같은 양을 가루 내어 4g 정도 천에 싸서 콧구멍 안에 넣고 40분-1시간 정도 반듯하게 누워 있는다. 이 약은 막힌 코를 열리게 하는 작용이 있다.
해설: 석창포는 남부와 제주도 지방에 많은 것으로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말려 씁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기운과 냄새가 아주 맑고 깨끗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목소리가 탁하고 나지 않는 것을 고칩니다. 위장에 작용하여 습기와 담이 차서 속이 그득하고, 설사가 있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불면증, 인후염, 성대부종, 안질, 진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 건위, 진정, 진통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생각이 많고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소화도 되지 않고, 그득하며 심장신경증이 있는 사람은 이 요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목단피(모란뿌리껍질)
한번에 5-6g을 물에 달여 하루에 한번씩 10일 동안 자기 전에 먹는다. 알레르기성으로 자주 오는 비염에 효과가 있다.
● 초오(바꽃), 창출(삽주), 천궁(궁궁이)
바꽃(법제한 것)20g, 삽주40g, 궁궁이80g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물로 반죽해서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알씩 끼니 뒤에 찬물로 먹는다. 약 먹는 기간에는 더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약은 콧물이 많이 나오는 비염 때에 쓴다.
해설: 창출(삽주)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위, 간에 작용합니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따뜻하게 하여 추위를 몰아내며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이뇨와 혈액생성 촉진작용, 진정작용도 있어 위장병, 소화불량, 설사와 감기, 관절통, 부종과 야맹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천궁은 맵고 따뜻하며 간과 담과 심포에 작용합니다. 피를 잘 돌게 하며 어혈로 인한 모든 증상을 없애는 어혈제의 대표입니다. 늦은 가을에 서리가 내린 다음 뿌리를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썰어서 물에 담가 기름기가 빠지도록 울거내어 쓰고 하루 6-12g을 먹습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진정작용과 혈압강하작용, 자궁수축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천궁에 있는 정유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적은 양일 땐 흥분효과를 많은 양일 땐 억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 현삼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코 안에 바르든지 또는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코 안에 뿌려주기도 한다.
해설 : 이 약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으므로 비염, 인후두염, 구내염, 상기도염 등에 널리 쓰입니다.
● 무
맵지 않은 무를 갈아 즙을 낸 다음 성냥개비 끝에 약솜을 감아 이 즙을 적셔 하루에 2-3번 코 안에 넣는다. 그러면 막혔던 코가 금방 열린다.
해설 : 나복근(무)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소화를 돕고 기가 치솟은 것을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과 식체, 가래, 소갈, 설사, 코피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기미,주근깨
『 태어난 뒤에 피부 겉면에 밤색 또는 검은색의 콩, 손톱만한 색소얼룩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기미는 이마, 뺨, 목, 잔등, 겨드랑이 등에 많이 생기는데 여성들에게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햇빛을 받으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 오이-추천
오이를 잘라서 그 토막으로 아침, 저녁으로 맛사지를 하거나 오이즙을 내어 물기를 짜낸 다음 우유를 섞어 크림처럼 만들어 얼굴에 바른다. 20∼30분 후 오이찌꺼기를 깨끗이 닦아낸다.
해설 : 오이는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므로 불이나 물에 데었을 때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붙입니다. 기미의 경우도 과도한 햇빛을 쐬인 후 열독을 풀어주는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달걀, 술
달걀 3개를 깨서 흰자위만 술 100㎖에 담그고 뚜껑을 잘 막아서 4-7일 동안 두었다가 하루에 여러 번 기미에 바른다.
해설 : 달걀과 술을 바르면 살갗을 부드럽게 하면서 병난 부위의 색소가 점차적으로 흡수됩니다.
● 우유, 분꽃씨
잘 여문 분꽃씨 10알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소젖 3숟갈에 섞어 자기 전에 기미에 바른다. 기미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발라야 한다.
해설 : 분꽃씨에는 아주 보드라운 녹말이 풍부하며 우유와 같이 쓰면 일반적으로 살결이 희어지며 부드러워집니다.
● 소석회, 찹쌀(나미)
소석회 100g에 같은 양의 나무재를 섞어 짓이겨 조금 굳은 진흙덩어리 모양으로 만든 다음 그 안에 찹쌀 20알을 넣어 하루 동안 따뜻한 곳에 놓아둔다. 그러면 찹쌀이 투명하게 불어난다. 이것을 골라내어 유리판 위에서 부스러뜨리면서 짓이겨 풀처럼 만들어 나을 때까지 매일 기미 위에 붙인다. 그러면 얼마 동안은 아픔과 가려움이 있다. 이때 약이 기미 둘레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기미가 딱지로 되어 떨어지면 그 위에 바셀린, 돼지기름을 바른다.
● 곶감
살을 걸쭉하게 개어 자기 전에 기미에 바르고 잔다. 아침에 씻어내고 다시 바르는 방법으로 반복하면 검은 색소가 점차적으로 없어진다.
● 둥굴레(위유)
그늘에 말려 꿀을 발라 약간 누렇게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둥굴레는 피부의 색깔을 윤기가 나게 하면서 색소를 점차적으로 흡수한다.
● 역삼
7-8월에 1kg을 베어다 잘게 썰어 약 4시간 정도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그 물로 하루에 여러 번 얼굴, 손, 잔등의 기미를 문지른다. 옛날부터 주근깨, 기미가 있을 때 삼 삶은 물에 여러 번 씻으면 낫는다고 하였다.
● 동아씨(동과자), 술
잘 익은 동아씨를 냄비에 넣고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동아씨가 물러지면 냄비를 내려놓고 천으로 찌꺼기를 받은 다음 다시 불에 올려놓고 졸인다. 이것을 잠잘 때에 얼굴에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씻어 버린다. 끈기있게 계속하면 점차 없어진다. 동아씨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색소반응을 일으키므로 계속하면 주근깨가 없어진다.
● 복숭아꽃, 동아씨(동과자)
그늘에서 말린 복숭아꽃과 말린 동아씨를 같은 양 섞어서 갈아 채로 쳐서 꿀에 개어 자기 전에 바르는데 찐득찐득하기 때문에 그 위에 분가루를 뿌리고 자며 아침에 씻어 버린다.
● 팥꽃
여름에 핀 팥꽃을 꺾어 손으로 비비면 즙이 나오는데 그것을 얼굴에 바른다. 녹두꽃도 쓸 수 있다. 얼굴과 손등에 자주 바르면 검은 색소는 연해지면서 주근깨가 없어진다.
● 달걀 노른자위, 살구씨기름
달걀 노른자위 한 개에 살구씨기름 20㎖를 넣고 섞어서 잠자기 전에 주근깨에 바른다.
● 달걀흰자, 살구씨(행인)
살구씨를 3개 으깨어 달걀 흰자와 섞어서 자기 전에 얼굴에 바르고 잔다.
● 가지
가지 날것을 잘라서 얼굴에 문지른다.
● 들깨기름
들깨기름을 바른다.
● 율무(의이인)
산후에 갑자기 주근깨기 생겼을 때 율무 8g씩을 1일 3회 약 2주일간 복용한다.
해설 : 율무는 비위의 기능이 허약하여 습한 기운이 몸에 쌓인 증상들을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산후에 몸이 붓고 소화가 안되어 더부룩거나 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상들은 개선시킬 수 있으나 주근깨에 직접 영향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갱년기, 폐경
『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며, 배란이라고 하여 좌우의 난소에서 교대로 매달 1개씩의 난자를 배출합니다. 그러나 40대 후반이 되면 난소의 기능은 점점 약화되면서 배란이 정지되고 체내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의 양은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월경량이 감소하면서 결국 완전히 정지해 버리는 폐경입니다. 한편 자연 폐경이 아닌 경우에도 난소절제 수술을 받음으로써 젊은 나이에 폐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경을 전후하여 안면홍조와 같은 혈관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폐경 후 2∼3년 내에 비뇨생식기계의 위축현상 및 뇨실금, 피부위축 등 이른바 폐경기 단기발현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경 후 10년 정도 경과하면 폐경 이후 서서히 진행돼 오던 장기발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매우 심각한 질환입니다. 』
● 갈근(칡뿌리), 자소엽(차조기잎)-추천
갈근과 자소엽 각각 10g 씩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해설: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소엽은 그 맛은 맵고 성질을 따뜻하여 폐와 비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하고 땀을 내어 추위를 몰아내고,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항균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임신부의 구토와 태동불안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갈근과 자소엽은 뇌혈관과 관상동맥의 혈류량 증가와 혈액의 산소공급능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갱년기장애시 나타나는 국소 열감과 빈혈, 두통 등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갈근-추천
갈근을 생으로 즙을 내어 한번에 10∼15㎖씩 식후에 먹는다.
해설: 갈근의 몸에 진액을 보충하고 국소부위 열감과 빈혈 등에 대한 치료효과와 함께 갈근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화합물의 작용에 의하여 정신신경 장애의 개선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갱년기에 열감이 있을 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 도인(복숭아씨), 해송자(잣), 욱리인(이스라치씨)-추천
각각 4g씩을 찧어 즙을 낸 후 여기에 쌀가루를 조금 넣고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
해설: 복숭아씨는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온화하고 심장과 간, 대장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어혈을 풀어주고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각종 어혈과 산후복통, 변비, 타박상, 종기, 기침을 멈추는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잣은 맛은 달고 그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에 대한 영양작용을 통해 진액과 혈액형성을 촉진시켜주며 특히 폐와 심장을 보합니다. 또한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과 신체허약으로 인한 변비, 관절염과 관절통 등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욱리인은 그 맛은 달고 쓰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소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각종 부종과 변비, 기가 치솟아 생기는 증상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노인성 및 산후 변비와 부종과 복수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잣의 영양공급과 함께 복숭아씨와 욱리인의 효능을 갱년기장애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가임 여성은 신중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 형개수(형개이삭)-추천
형개수를 약간 볶아서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8∼12g씩 하루 2∼3번 술에 타서 먹는다
해설: 형개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간에 작용하여 땀을 내어 해열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약리 실험상 경련을 풀어주는 작용도 있다고 하나 해열작용을 통해 발열과도로 인한 열성 경련을 풀어준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갱년기에 온몸이 저리면서 힘줄과 뼈마디가 아프고 어지럼이 있을 때 쓰면 좋습니다.
● 오가피(땅두릅나무)- 추천
오갈피의 줄기 또는 뿌리의 생즙을 짜서 1회에 1홉을 3번으로 나누어, 7일 이상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해설: 오가피는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몸에 추위와 습기를 몰아내고, 간과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몸에 양기가 잘 통하지 않아 생기는 사지마비와 관절통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타박상과 골절, 부종을 치료하고 근육과 골격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갱년기에 근골격계가 무력해진 증상에 도움을 줍니다.
● 대산(마늘)
마늘에 월계수 잎사귀를 덮어두면 냄새가 없어져서 장기간 복용할 수 있다. 이 마늘을 매일 2∼3쪽씩 먹으면 갱년기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또한 예방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해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장애로 인한 열감, 신경이상 등에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 석남(만병초)
만병초의 잎사귀를 말려 1일 1회 5g을 10∼20일 달여 마시면 매우 효과가 좋다.
해설: 만병초는 이질과 설사를 멈추고 요통, 사지동통에 일정한 지통 작용이 있습니다. 아울러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갱년기에 특이한 효과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 음양곽(삼지구엽초)- 추천
삼지구엽초을 말려서 1일에 10∼20g을 물 3홉으로 달인 후 3∼4회로 나누어 공복기에 마시면 특효가 있다. 또한 생강과 감초를 조금씩 넣어서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가 크다.
해설: 음양곽은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신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신장을 보하고 인체의 양기를 북돋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과 습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강장작용, 이뇨작용과 함께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기능 감퇴, 성호르몬 장애, 유정과 불임, 생리불순, 허리와 하지가 허약하고 사지가 차고 저릴 때, 구안와사와 반신불수, 건망증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항균과 소염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갱년기에 호르몬체계가 문란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 상지(뽕나무가지), 현초(이질풀), 결명자
상지 말린 것 10g, 이질풀 말린 것 10g과 결명자 5g을 물 1되로 달여서 따뜻한 차 대신 마시면 효과가 좋다.
해설: 상지는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간장에 작용합니다. 풍습을 없애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뼈마디를 부드럽게 합니다. 각종 저림,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데, 팔이 쑤시는 데, 각기병, 부종, 고혈압,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에 쓰입니다. 갱년기에 각종 관절통증에 쓰입니다. 현초는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여 대장에 작용합니다. 설사를 멈추고 열을 내리고 독을 풉니다. 갱년기의 증상에 특이한 효과는 없습니다. 결명자는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갑고 간과 담, 신장에 작용합니다. 간의 열을 내리고 눈이 충혈되고 붓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특히 결명자에 들어있는 안트라키논 화합물은 대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부작용에 의해 설사나 식 욕감퇴가 나타날 수 있다. 갱년기에 간열로 인한 안면홍조나 열감에 쓰입니다.
● 현초(이질풀)
햇볕에 말린 경엽을 달여 매일 차 대신 마신다.
해설: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여 대장에 작용합니다. 설사를 멈추고 열을 내리고 독을 풉니다. 약리실험에서 지사작용, 항균작용, 장연동운동억제작용, 강혈압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갱년기의 증상에 특이한 효과는 없습니다.
● 대조(대추), 당감초, 소맥
큰 대조 10개, 당감초 8g, 소맥 1그릇 등을 7그릇 정도의 물에 끓여 자주 마시면 낫는다. 또는 큰 대추 10개를 태워 가루로 만든 다음, 10g정도 술에다 마셔도 낫는다.
해설: 대조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인체의 기를 보하며 진액을 보충하여 주고 각종 약으로 인한 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초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심장과 폐, 비장, 위에 작용합니다. 비장과 폐의 기를 보충하는 작용과 함께, 볶아서 쓸 때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생으로 쓸 때는 해독작용과 함께 다른 약들의 효과를 조절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강심과 간보호작용,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작용, 항알레르기 및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몸이 허약하고 위경련과 위염, 기관지염, 간염과 인후두염, 변비와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소맥은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심장과 비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심장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식은 땀을 흘리거나 변비, 소갈병, 설사와 종기, 각종 출혈증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약재들은 갱년기에 비위가 허약하면서 열이 오르는 증상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치자-추천
잠이 오지 않을 때 열매를 달여 마신다. 간장, 담낭의 이상으로 인한 갱년기 장애에 적당하다.
해설: 치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심장, 폐, 위, 간장, 삼초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하며 습열을 없애고 오줌을 잘 누게 합니다. 또한 피나는 것을 멈추고 부은 것을 내리며 독을 풉니다. 약리실험에서 강혈압작용, 항균작용 등이 밝혀 졌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자지못하는 데, 황달, 임증, 소갈, 간열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데, 토혈, 코피, 자궁출혈, 혈변, 타박상 등에 쓰입니다. 갱년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잘 오지 않는 데 쓰입니다.
● 사프란
그늘에 말린 경엽 10개 정도에 끓는 물을 부어 식혀서 우러난 액을 마신다. 색이 나오는 동안은 몇 번이든 우려내어 마셔도 좋다.
해설: 사프란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간장과 심장에 작용합니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기를 흩어지게 합니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강혈압작용, 호흡흥분작용 등이 밝혀졌으며 월경이 없는 데, 산후 어혈로 배가 아픈 데, 타박상, 기가 몰려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거북한 데 등에 쓰입니다. 갱년기에 월경문란이나 복통등에 이용합니다.
● 삼백초
햇볕에 말린 경엽을 달여 매일 차 대신 마신다.
해설: 삼백초는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방광에 작용합니다. 인체 각 부분의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황달과 각종 종기와 궤양, 그리고 여자의 백대하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기
『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감기 바이러스는 약 100여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RS바이러스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합니다. 감기의 전염경로는 대부분을 호흡기를 통한 공기전염입니다. 감기환자의 기도분비물이 기침 등을 통하여 대기중에서 물방울형태로 되고, 그 속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가 이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감기에 걸립니다. 또한 손을 통한 접촉으로도 바이러스의 전염경로가 밝혀졌습니다.
감기환자의 기침 등으로 나온 감기 바이러스가 여러가지 주위물건에 달라붙어 있다가 이들을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오염된 손으로 무심코 눈이나 코를 비비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기는 증상도 다양하며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만큼 아래의 민간요법이 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에 따른 한의사의 처방을 받는다면 더욱 큰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생강차 - 추천
생강 반 근을 잘 씻어 주전자에다 잠길 정도의 물에 넣고약한 불로 약 한시간 정도 달인 후 수시로 마시면 좋다. 이 때 귤껍질 말린 것이나 대추가 있으면 적당히 넣어 같이 달이면 더욱 좋다.
해설: 생강은 그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폐와 비장, 위에 작용합니다. 땀을 나게 하며 오한을 없애주고, 속을 따뜻하게 하고 구역을 멈추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특히 목감기나 오한을 동반하는 감기에 이용되어온 전통 민간 요법입니다.
복용법은 하루 3∼9g을 달이거나 즙을 짜서 복용합니다.
● (자)소엽(차조기 잎) - 추천
추위로 양기가 손상되었을 때 1일에 12그램씩 차조기잎을 양퍄 세 개와 함께 물에 달여 복용한다 또는 차조기잎 20g에 황백(홍경나무껍질) 20g을 물 한 그릇에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회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해설: 차조기 잎은 그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비장에 작용합니다. 오한, 발열, 두통, 코막힘과 기침 등 감기증상, 비위가 약하여 헛배가 부르고 가슴과 명치끝이 답답하고 구토하는데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태아를 안정시키고 식중독에 대한 해독작용, 항균작용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씩 달여서 복용합니다.
● 길경(도라지), 감초 - 추천
감기 때문에 목이 부어 음식을 삼킬 수 없고 열이 많이 날 때 도라지와 감초 각각 12g에 물 두 대접을 부어 1시간 정도 달여서 커피 한잔 분량으로 졸인다. 이 물을 입안에 물고 있다가 천천히 삼키면 증상이 호전된다.
해설: 도라지는 그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은 온화하여 폐에 작용합니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폐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도라지사포닌은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감초는 그 맛이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온몸의 기운과 장기를 조화롭게 합니다. 특히 강심, 간보호, 항궤양, 진정,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 두 약재는 목감기에서 더욱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갈근(칡뿌리) - 추천
칡뿌리로 탕을 만들어 1-2일 따끈할 때 차대신 마시면 낫는다. 특히 심한 독감이나 설사가 있을 때 더욱 좋다. 또 생칡뿌리를 깨끗이 씻어 짓찧어 큰 술잔으로 한잔이 되도록 즙을 낸 뒤 이 즙에 된장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하루에 세번씩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해설: 칡뿌리는 한약재명으로 갈근이라고 하며,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위에 작용합니다. 땀을 내게 하고 열을 내려주며,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칡뿌리는 특히 미열이 동반된 감기와 몸살감기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4∼12g씩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마시면 됩니다.
● 총백(파의 흰 밑동) - 추천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고 숨을 내쉬기가 곤란하고 밤이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질 때 쓴다.
1일에 2그램씩 파의 밑동의 껍질을 벗겨 콧구멍에 넣으면 효과가 좋다. 또한 열이 몹시 나고 머리가 아플 때, 콩 150g, 생파 80g을 진하게 달여 마신다.
파를 짓찧어 고추에 섞어서 25%의 술 150ml를 넣고 따스하게 데워 아침과 저녁, 밥 먹기 30분 전에 한 잔씩 먹고 땀을 내면 곧 낫는다.
생강 3쪽, 파뿌리 3쪽을 물 3홉으로 밤쯤되게 달여 1회로 마시고 땀을 내면 특효가 있다. 특히 환절기에 감기, 기침을 예방하기 위해 생강차를 즐겨 마시게도 한다.
해설: 한약재로 총백이라고 하는 파의 뿌리쪽 흰 부분은 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에 작용합니다. 땀을 내며 몸안의 추위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몸의 양기를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해독작용과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로부터 감기, 오한, 소화장애, 설사, 태동불안 등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파의 밑동 껍질을 코에 넣은 것은 파의 매운 기운을 통해 코막힘을 풀기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코에 대한 자극성이 강하므로 실제로는 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대산(마늘)
껍질을 벗겨 통째로 구운 마늘을 강판에 갈아, 같은 분량의 된장과 섞은 후 10원짜리 동전정도의 크기로 빚은 다음, 이것을 다시 한번 구워 잠자기 전 찻잔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복용하면 목의 통증이 사라지고 초기 감기는 깨끗이 치료된다. 또는 강판에 무를 갈아 즙을 낸 후, 여기에 마늘 한조각을 집어 넣어 먹으면 재채기와 콧물 감기 에 잘 듣는다.
해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0∼20g을 생것 혹은 익혀서 먹거나 달여마시면 됩니다.
● 진피(귤껍질) - 추천
귤껍질을 말려서 1회에 5-10g을 탕관에 달여 설탕을 알맞게 넣고 2-3일간 차처럼 마시면 효과가 좋다. 특히 감기나 유행성독감에 더욱 특효가 있다.
또한 귤을 통채로 은박지에 싸서 약한 가스불에 껍질이 검게 될 때까지 구워 복용하면 초기 감기 때는 씻은 듯이 낫고 독감일 때도 이틀 정도 먹으면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해설: 귤껍질은 그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혈 순환을 잘 되게 하며, 가래를 없애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래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을 할 때, 숨이 차고 어지러울 때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오매(매실)
매실로 만든 초를 1회에 소주잔으로 반씩을 2-3일 마시면 특효가 있다.
해설: 매실은 그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여 간과 비,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기침과 설사를 멈추고 구충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감기, 가슴이 답답할 때, 오랜 설사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 초기보다는 끝 무렵 기침이 남았을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용법은 하루 3∼6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향유(노야기)
향유 20g에 감초 4g정도를 넣고 달여서 한번에 마신다(1일 3회), 여름 한습에 노출되어 발병한 감기에 좋다. 오한, 갈증 등을 풀어 주고 복통, 설사에도 좋다.
해설: 향유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땀을 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설사를 동반한 감기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 우방자(우엉)
우엉의 생것을 먹기 좋게 만들어 하루에 1/3쪽씩 1-2일간을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해설: 우엉은 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감기로 인해 기침과 가래가 심하고 목이 붓는 증상과 홍역, 피부염 등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해열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동등(인동덩굴)차
인동덩굴에 물을 넣고서 약한 불에 오래 달인다. 하루에 세번 나누어 마시면 땀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해설: 인동덩굴은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심장과 폐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인체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열이 많이 나는 감기에 보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10∼3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대청엽(대청잎)
오한이 났다, 땀이 났다 할 때 1일에 10-15그램(마른 잎), 15-30그램(생잎)씩 대청잎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해설: 대청잎은 그 맛이 쓰고 성질은 매우 차며, 심장과 위, 간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함께 몸안의 불필요한 열을 없애주며, 유행성 감기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황달과 피부염, 이질, 급성 위장염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 木防己(댕댕이덩굴 뿌리)
콧물을 흘리며 재채기가 날 때 1일에 5-10그램씩 댕댕이덩굴을 말려 곱게 가루내어 끓인 물이나 배갈에 타서 아침저녁으로 1회씩 복용한다.
해설: 한약재명으로 (목)방기라 불리는 댕댕이덩굴 뿌리는 그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서 방광과 소장에 작용합니다.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몸의 습열과 추위,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멎게 하며 염증을 빨리 없애 주는데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결과 관절염과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형태로 따뜻한 생강차와 함께 복용합니다. 그러나 댕댕이덩굴 뿌리에는 자궁을 흥분시키는 trilobine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나복자(무우 씨)
감기가 심하여 가래가 많이 생기고 기침이 날 때 쓴다. 무씨를 가루내어 한 번에 10g 정도씩 더운물에 타서 하루에 세 번 먹는다.
해설: 한의학에서 나복자라 부르는 무우 씨는 그 맛은 맵고 달면서 성질은 따뜻하여 비, 폐, 위에 작용합니다. 소화를 돕고 가래를 없애고 기침이 나는 것과 천식에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가래가 나오는 감기, 소화장애, 체했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씩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꿀차와 함께 복용합니다.
● 오미자차
물 2ℓ를 끓이 다음 오미자를 넣고 10시간 정도 담아 놓는다. 오미자를 건져내고 은행을 넣어 끓이는데 소변이 잘 안나오면 생으로 넣고 소변이 자주 나오면 노랗게 볶아 끓이면 좋은 차가 되는 것이다.
해설: 오미자는 그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여 폐, 신장, 비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보하고 폐에 작용하여 기침을 멈추며, 갈증과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미자차는 민간에서 주로 기침할 때 자주 이용되었으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보다는 만성해수, 노인해수와 같은 지속적인 기침증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오미자를 끓는 물에 담구어 연분홍색이 우러나올때까지 하루정도 두었다가 마시거나, 또는 하루 6∼9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苦瓜(여주)
열이 날 때 1일에 두 개씩 여주의 속을 삶아 익혀 먹는다.
해설: 여주는 그 맛이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심장, 간장, 폐에 작용합니다. 더위로 인한 열병, 일사병,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많을 때, 이질에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눈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과 함께 기를 보충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주는 성질이 강해서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평소 위장이 않좋은 분들은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박하(薄荷, 영생이) - 추천
박하잎 20g정도를 달여서 한번에 마신다.
해설: 박하는 그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여 폐, 심포, 간에 작용합니다. 감기 초기보다는 인두염 후두염등의 열감기에서 열을 없애주고 진통과 피부발진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4∼8g씩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배, 꿀
크고 잘익은 배 한개를 골라, 수저로 배 가운데 부분을 파낸 후에, 배속을 조금씩 긁어서 배즙을 만들어 낸다. 껍질이 5㎜정도 남을 때까지 속을 긁어낸 후, 꿀을 적당히 섞어 약한 불로 은근히 고은 뒤 수시로 복용한다. 또는 열이 나고 입이 마를 때 1일에 다섯 개씩 싱싱한 배를 짓찧어 생기는 즙을 꿀에 섞어 복용한다.
해설: 배는 맛이 달고 약간 시며 성질이 차고 수분이 많아서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몸에 수분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게 하며, 몸안의 기혈이 엉긴 것을 풀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혈이 엉겨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벌꿀은 폐, 비, 대장에 작용하는데 기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며 해독과 진통, 변을 통하게 하는데 일정한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몸의 저항성을 높이고 살균작용도 가지고 있어 기침, 목안이 붓고 아플 때 만성 위염, 변비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 요법은 특히 기침감기에 효과가 있고, 오래된 해소, 천식에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약을 먹을 수 없는 유아에게 특히 좋은데 급할 때는 배즙만 먹여도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 곶감, 생강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날 때 쓴다. 곶감 서너 개를 구워서 먹거나, 혹은 곶감 세 개와 생강 한 뿌리를 함께 달여서 한번에 먹는데, 하루에 한번씩 달여 먹는다.
해설: 곶감은 폐를 윤활하게 하며 기침을 진정시키고, 담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감기뿐만 아니라 기관지염에도 쓰면 좋습니다. 생강은 추위를 쫓고 감기를 쫓는 작용이 있으므로 바람을 쐬여서 난 병, 오한발열, 두통, 코막힘(비색증), 습성기침에 쓸 수 있습니다.
● 녹함초(분홍노루발풀)
열과 기침이 나며 어지러울 때 1일에 3그램씩 녹함초를 곱게 가루 내어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거나 혹은 고기와 함께 푹 삶아서 먹는다. 이 약은 열을 내리게 하고 땀을 거두며 허약한 것을 보충하는 작용을 한다.
해설: 녹함초는 한약재는 아니지만 그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신장의 작용을 돕고 양기를 보하며 인체의 음양을 조절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체허약을 보하고 기침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녹함초를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호박
호박 1/2쪽을 태워서 2회로 나누어 따끈할 때 먹으면 특효가 있다.
해설: 한의학에서는 호박씨를 남과자라고 하는데, 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특히 호박씨에 함유되어 있는 쿠쿠르비틴이 약간의 살충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다른 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촌충과 회충을 없애는데 이용되며, 폐의 열을 없애주고 폐결핵이나 구내염으로 인한 가래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 산조인(대추씨)
대추씨에 약간의 감초를 넣어 서서히 달여서 1일 2회로 3-4일간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특히 장기 복용하면 몸에 좋다.
해설: 대추씨는 그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온화하여 심장, 비장, 간, 담에 작용합니다. 심장과 간, 담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땀을 내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진통과 진정작용도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씩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곤포(다시마)
다시마를 1회에 1근을 달여서 1-2일간 차대신 마시면 특효가 있다.
해설: 다시마는 그 맛은 짜고 성질은 차며 신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가래와 어혈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기능조절과 혈압을 낮추는데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마는 감기치료에 효과는 없고 다만 몸의 상태를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씩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깻잎
깻잎을 달여서 복용하면 발한이 촉진되고 가래, 기침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설: 깻잎은 그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온화하여 심장과 폐, 소장, 대장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며, 살충과 지혈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설사와 이질, 기침과 변혈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0∼60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 우절(연뿌리)
연뿌리를 1켭과 생강즙 반컵에 약간의 소금과 끓는 물 2컵을 넣고 휘저어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면 특효가 있다. 가끔 마시면 몸에도 좋고 독감 예방에도 좋다.
해설: 연뿌리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여 심장, 간, 폐, 위에 작용합니다. 지혈작용과 어혈을 없애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코피, 각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자궁출혈 등 각종 출혈증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연뿌리가 감기에 좋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솔잎 달인물
깨끗한 솔잎을 주전자에 한줌 정도 넣고 끓인다. 처음 물의 양이 절반정도로 줄어들 때 까지 달여 맛이 떫고 시큼할 정도로 만든다. 이를 한 찻잔 분량으로 하루 1회 복용하면 고질 감기에도 잘 듣는다. 중풍, 류마티즘, 천식, 고혈압,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해설: 솔잎은 그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비장에 작용합니다. 감기로 인한 몸살과 살충작용과 피부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으며, 지혈작용, 탈모, 습진과 옴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2∼20g씩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합니다.
무좀
『 주로 피부사상균에 의하여 피부와 손톱, 발톱에까지 생기는 피부병입니다. 특히 발과 손에 많이 생기며 만성으로 경과하며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전염성 피부병입니다.
무좀은 발생한 부위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는데 민간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주로 발한 이상성 무좀과 손·발가락 사이의 무좀입니다. 발한 이상성 무좀은 발바닥, 발 내측부위, 엄지발가락의 윗면과 측면, 손·발가락 사이, 손바닥 등에 주로 발생하는데 흔히 물집이나 고름이 생기고 몹시 가렵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물집 등은 흡수되거나 말라 버릴 수도 있으나 쉽게 터지고 또 자주 재발합니다.
손·발가락 사이 무좀은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에 흔히 잘 생깁니다. 늘 물기가 있으면서 헐거나 터지고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작은 물집이 생겨나면서 몹시 가렵고 물집이 터지거나 고름이 터졌을 때 치료를 잘못하면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무좀연고들이 많이 나오므로 민간요법보다는 시중의 무좀연고를 꾸준히 상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무좀을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 잘못 하면 2차적인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
● 명태껍질, 식초
마른 명태껍질을 구운 후 분말로 만들어 식초에 개어 하루 2∼3번 환부에 바른다. 식초만 매일 발라도 좋다.
해설: 명태껍질은 땀의 분비를 막으며 식초는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에 대한 살균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집이 생겼을 때 자주 바르면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마치현(쇠비름)
말린 후 불에 태워서 낸 재에 물을 붓고 일정한 시간동안 놓아두었다가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남은 물 속에 환부를 10∼15분씩 담그고 있거나 씻는다. 또는 쇠비름의 즙을 내어 약한 불에 졸인 후 바르기도 한다.
해설: 쇠비름의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운데 대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해열, 해독작용과 함께 강심과 혈압상승 작용, 항균작용, 자궁수축 작용을 가지고 있어 종기와 피부병, 습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상엽(뽕나무 잎)과 상백피(뿌리)
뽕나무의 잎과 뿌리를 태운 후 적당량의 물에 풀어 무좀 부위를 10∼15분씩 담그고 있으면서 씻는다. 파랗게 물이 오른 뽕나무 잎을 달인 물에 담그고 씻어도 된다.
해설: 상엽은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간에 작용합니다. 감기로 인한 열을 내려주고 폐를 깨끗하게 하며 항균작용도 있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상백피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에 작용하는데 부종을 없애는 작용과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 양제근(소리쟁이)
소리쟁이의 뿌리 분말 20g을 70% 알콜 100㎖에 담그어 우려낸 액을 하루 2∼3번씩 환부에 바른다. 또한 신선한 소리쟁이 뿌리를 즙을 내어 환부에 발라도 좋다.
해설: 소리쟁이 뿌리를 우려낸 액은 무좀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소리쟁이 뿌리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균들에 대해서도 일정한 항균작용을 나타냅니다.
● 가지나무 잎, 가지 대
가지나무 잎을 삶은 물에 환부를 담근다. 또는 가지 대를 삶은 물에 환부를 담근다.
해설: 가지와 가지 뿌리는 각각 가자, 가근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되는데 특히 가지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해열과 진통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 부은 것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피부 궤양과 종기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 뿌리는 항균작용, 대변출혈과 각기, 만성 기관지염 등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 붕사, 황백피(황경피 나무껍질)
붕사와 황경피 나무껍질의 분말을 2:1의 비율로 섞어 무좀이 생긴 부위에 화끈 달아오르도록 문질러 바른다.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나오거나 고름이 생겼을 때 쓰면 좋다.
해설: 붕사는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서늘하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고 썩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궤양과 종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마늘, 식초
마늘을 즙을 내어 같은 양의 식초를 섞어서 환부에 바른다.
해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연초(담배)
담배 잎을 달인 물에 환부를 담근다.
해설: 연초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인체의 기 순환을 촉진하고 진통작용, 해독 및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송향(송진), 돼지기름
송진 20g과 돼지기름 40g을 같이 달여서 무좀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2∼3회씩 바른다.
해설: 송향은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진통과 살충작용, 고름을 없애는 작용, 항균 및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부스럼과 습진, 화상 등에 외용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장어(뱀장어)
뱀장어를 구울 때 떨어지는 기름을 받아 두었다가 환부에 바른다. 뱀장어의 기름은 벌레를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무좀치료에 쓴다.
해설: 뱀장어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서 오장육부를 보하고 살충작용과 부스럼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황, 백반
유황 10g을 불에 태워 그 연기를 무좀 부위에 한번에 40분씩 15일 동안 쏘인다. 유황을 태울 때 생기는 아류산 가스는 무좀균들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또는 유황과 백반을 같은 양으로 분말로 만들어 습진 부위에 하루에 2∼3번씩 일주일간 바른다.
해설: 유황은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을 가지고 있고 신장과 대장에 작용합니다. 특히 외용시에는 살충작용과 종기를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복용약으로도 이용되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임산부와 허약자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 수근(미나리)
미나리를 달여서 공복에 하루 3번 마시고 또 미나리는 짓찧어 습진부위에 바른다.
해설: 미나리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여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이뇨작용과 해열작용, 갈증을 멈추며 황달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항알레르기 작용, 지혈 및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0∼60g을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합니다.
● 구인(지렁이), 소금
지렁이를 맑은 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소금을 쳐두면 진물이 나오는데, 이 진물을 하루 3∼4번, 약 1주일간 바르면 낫는다.
해설: 지렁이는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우며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과 비장, 폐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이뇨작용, 천식과 경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계란(달걀)
달걀을 구우면서 기름을 내어 무좀이 있는 환부에 바른다.
해설: 계란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마른 기침을 할 때, 목이 아프고 쉬거나 눈이 충혈될 때, 태동불안, 설사와 화상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대추나무 잎, 소금
대추나무 잎을 즙을 내어 환부에 자주 바르거나 대추나무 잎을 신발 바닥에 깔고 동시에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다니면 좋다. 또는 대추나무 잎과 소금을 섞어 짓이긴 것을 비닐로 싸서 하루 밤동안 환부에 싸고 있는다.
해설: 일반적으로 대추나무의 잎은 한약재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대추나무 잎은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허약자는 주의하여 복용하셔야 합니다.
● 싸리나무
싸리나무를 20∼30cm 길이만큼씩 잘라서 불에 태우면 다른 쪽 끝에서 기름이 스며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 자주 바르면 좋다. 주로 발바닥이나 발 안쪽 등에 생긴 무좀 때 쓰면 좋다.
● 산죽
산죽 200g에 물 600㎖를 넣고 때때로 물을 넣으면서 24시간 동안 달여서 찌꺼기를 건져 버리고 진하게 졸인 것을 하루 2∼3번씩 바른다.
● 이끼고사리
이끼고사리를 물에 달이면서 그 김을 쏘이고 그 물로 자주 씻는다. 진물이 나오는 무좀에 쓴다.
● 봉교(벌풀), 석웅황, 바셀린
벌풀 20g을 바셀린 80g에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또는 석웅황을 바세린에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 토삼칠, 글리세린, 설탕가루
토삼칠 가루 40g, 글리세린 40㎖, 설탕가루 20g을 잘 섞어 환부에 개어서 바른다. 또는 토삼칠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자주 씻어도 좋다.
● 복숭아 잎
신선한 복숭아 잎 적당량을 찧어서 하루 두차례 환부에 붙인다.
해설: 복숭아 잎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가래나무
가래나무를 잘게 썰어서 달인 물에 환부를 담근다. 만약 환부가 쓰리거나 하면 적당량의 물을 타서 농도를 조절한다.
● 시자(감)
덜 익은 감을 찧어 환부에 바른다.
해설: 시자는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차갑고 심장과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고, 해수와 피를 토할 때, 구내염, 설사 등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 북어 기름
북어의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북어를 끓일 때 생기는 기름을 모아 무좀 부위에 바른다.
기침
『 기침이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써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기전의 하나입니다.
기도로 여러 종류의 해로운 자극인자들이 흡인되거나 염증 등의 병변이 있을 때 이를 방어하고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기침의 원인들로는 감기가 대부분이며 그밖에 염증성 자극 즉 기관지염이나 지나친 흡연, 먼지와 오염 물질의 흡입,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온도의 변화, 또는 종양 등 기도 내외의 압박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ACE 억제제 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기침이 유발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한편 습관성 또는 심인성 기침 역시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데 기침을 유발하는 특별한 원인이 없을 때 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계속 된다면 먼저 원인을 찾으셔야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침이거나 증상자체만을 완화시키는데는 아래의 민간요법으로 큰 효험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
● 생강 - 추천
기침이 잦고 가래가 멀겋게 나올 때 흑설탕 50g을 넣고 가열하여 녹인 후에 여기에 생강 3∼8g과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서 찌꺼기를 걸러낸 후 따뜻하게 하여 복용한다. 또는 같은 양의 무우와 생강을 잘게 썰어 3배 정도의 끓는 물을 붓고 설탕을 넣어 하루에 3번 마셔도 좋다.
해설: 생강은 폐, 위, 비장에 작용하여 추위를 쫓아내며 거담과 진해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 가래가 있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찰 때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한편 민간요법 중에는 생강찜질이라 하여 생강 한 쪽을 잘라서 자른 면을 불에 약간 구워 목의 앞뒤 부분과 어깻죽지를 문지르면 어린이 감기에 좋다고도 합니다만 이는 피부자극증상이 강하므로 위의 방법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삼(더덕) - 추천
하루에 5∼8g씩 더덕 뿌리를 물에 달여 복용한다.
해설: 더덕은 성질이 약간 차고 폐와 위에 작용하여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해열 및 해독작용, 고름과 가래를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폐에 열이 있어 기침을 할 때, 오랜 기침과 폐농양 등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 비파엽(비파나무 잎), 과루근(천화분, 하늘타리 뿌리), 패모(천패모)
가래가 있으나 뱉어지지 않고 헛기침만 나오고 가슴이 답답할 때는 비파잎 10g과 천화분, 패모를 같은 분량으로 달여 마시면 가래도 없어지고 기침도 없어진다.
해설: 비파엽은 성질은 차갑고 폐와 위에 작용하여 폐의 열을 내리고 거담작용과 전염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작용 등이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때, 만성 기관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과루근은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하여 해열과 항염작용,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모는 성질이 약간 차갑고 심장과 폐에 작용하여 해열과 거담작용, 폐를 보하고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하여 특히 농성 가래와 기침,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폐렴, 가슴이 답답할 때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비파엽과 패모는 성질이 차고 마른 편이어서 장기간 복용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호도(호두) - 추천
하루에 10∼20g씩 호두의 껍질을 제거한 뒤 찧어 설탕을 적당히 섞어 1회 9g씩 끓인 물로 복용한다. 이것을 7일간 계속한다. 또는 여기에 설탕 대신 같은 양의 참기름을 섞고 끓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
해설: 호두는 신장과 폐에 작용하여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따뜻하게 하여 기침을 멈추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폐와 신장의 기운이 약하여 기침이 날 때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루인(하늘타리의 종자) - 추천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 때 1일에 5∼8g씩 하늘타리 씨를 면화 기름으로 튀겨서 노랗게 된 다음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해설: 하늘타리의 씨는 성질이 차갑고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하여 해열작용과 함께 폐를 윤택하게 하여 진해와 거담작용을 나타내어 마른기침, 기관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9∼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야국화(들국화), 행인(살구 씨) - 추천
물 2ℓ를 끓인 다음 국화를 넣고서 10시간 정도 삶은 뒤 걸러낸 뒤 행인을 노릇노릇하게 볶아서 들국화를 우려낸 물에 넣는다.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후에 불을 끄고 마신다. 또는 살구 씨의 껍질을 벗겨 노랗게 볶아 분말로 만든 후 꿀 한되를 섞어 쪄서 이를 하루 3번 큰 숟가락으로 복용한다.
해설: 들국화는 간과 심장에 작용하여 풍열을 몰아내고 해독작용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 감기, 폐렴과 편도선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행인은 약간의 독성이 있으며 폐와 대장에 작용하여 해수와 천식, 숨이 차는 증상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 계육(닭고기), 이당(엿), 이(이과, 배, 배나무 열매)
닭 한 마리에 엿 1kg을 뱃속에 넣고 배를 꿰맨 뒤 푹 삶아서 고기와 국물을 먹는다. 또는 닭의 뱃속에 검은 엿 0.5㎏과 배 두개를 넣고 푹 고아 먹는다.
해설: 닭고기는 감기에 대한 효능은 없고 다만 몸의 기혈과 정기를 보충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강장작용을 합니다.
엿은 비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비장과 폐의 기운을 보하고 진해작용을 가지고 있어 폐가 약하여 기침을 할 때, 기관지염과 폐결핵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배는 성질이 차고 폐와 위에 작용하여 해열작용과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며 담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열이 나고 갈증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할 때, 기침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자소엽(차조기 잎)
오랜 기침이 낫지 않을 때 1일에 3g씩 차조기 잎을 물에 달여 아침 저녁으로 달걀을 넣어 복용한다. 또는 차조기 잎과 함께 밤, 대추, 총백, 엿기름을 물에 넣고 푹 달여 아침 저녁으로 마셔도 좋다.
해설: 자소엽은 폐와 비장에 작용하여 인체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하고 항균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기침과 가래가 나올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낙화생(땅콩)
땅콩 반근을 갈아 물 한사발을 넣고 달이는데 위에 뜨는 기름은 버리고 설탕(흑설탕)을 조금 넣은 다음 다시 끓여 취침시나 새벽에 한잔씩 마시면 좋다.
해설: 땅콩은 비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폐를 윤택하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어 마른 기침과 폐결핵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구기자
구기자 1근을 물 3홉에 2∼3일 달여 한번에 마시면 특효가 있다.
해설: 구기자는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인체에 진액을 보충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폐결핵과 마른 기침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나복근(무우)
마른 기침을 하고 가래가 나오며 목이 쉬었을 때 1일에 한 사발씩 무우 즙에 흑설탕을 적당히 섞어 함께 달여 복용한다.
해설: 나복근은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기가 치솟은 것을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해독작용과 항균작용이 있어 가래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가 치솟아서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끓을 때 일정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 남과등(호박 줄기)
호박줄기를 베어 병에 꽂아 하룻밤 정도 놓아두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을 작은 술잔으로 한잔씩 아침에 뜨거운 물에 타서 복용한다. 오랜 기침과 가래에 좋다.
해설: 호박줄기는 폐를 깨끗하게 하고 인체의 기혈을 잘 소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폐결핵으로 인해 미열이 나거나 기침을 할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오매(매실, 매화나무 열매)
덜익은 매실을 즙을 낸 다음 가열하거나 말려서 얻은 찌꺼기를 알약으로 만들어 하루 3번, 2주일 정도 먹으면 좋다.
해설: 오매는 폐를 튼튼하게 하여 해수를 멈추고 인체에 진액을 생성시켜 주는 작용,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어 기침에 좋습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보다는 즙을 그냥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3∼6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동과피(박의 껍질, 동아 껍질), 감초
박의 껍질에 감초를 넣고 달여서 더운 차 마시듯 2∼3일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해설: 동과피는 성질이 약간 차갑고 비장과 폐에 작용하는데 이뇨작용과 부종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부종으로 인한 해수와 천식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백반(명반)
기침이 잦고 숨이 찰 때 1일에 50g씩 백반을 분말로 만들어 식초를 섞은 뒤 발바닥에 붙인 다음 천으로 동여맨다.
해설: 백반은 성질이 차갑고 폐와 위, 간, 대장에 작용하여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과 담을 없애는 효능을 나타내며 항균 및 방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용시에는 해독과 살충작용, 새살이 빨리 자라게 하는 작용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폐에 습기와 담이 차 있어 기침이 나오는 경우는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복용시에는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며 한의사와 상의하신 후 복용하셔야 합니다.
복용법은 하루 0.3∼1g을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대산(마늘), 봉밀(꿀)
꿀에 다진 마늘을 맵지 않을 정도로 넣어두고 기침이 날 때마다 한 숟가락씩 떠 먹는다.
해설: 마늘은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어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봉밀은 폐와 비장, 대장에 작용하는데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항균작용이 있어 기관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 산약(마), 흑대두(흑두, 검은 콩), 계란(달걀)
심한 기침에 산약을 분말로 만들어 설탕을 섞고 뜨거운 물을 부어 뜨거울 때 마시면 좋다.
나으므로 기침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은 산약가루를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는 검은 콩에 물을 많이 부어 푹 삶은 후 그 삶은 물에 흑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끓여 보관해 두었다가 차 대신 복용하거나 날 달걀을 깨어 그릇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설탕을 섞어 마셔도 좋은데 이때 생강즙을 넣어도 된다.
해설: 산약은 비장과 폐, 신장에 작용하여 진액을 보충하며 특히 폐와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과 숨이 찬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검은 콩은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여 폐가 허약하여 나오는 기침에 보조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계란은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여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마른 기침을 할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고로 상기 약재들은 정기가 손상되어 생기는 노인성 기침에 좋습니다.
● 문합(모시조개 껍질)
모시조개 껍질을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4g씩 하루에 3회 좁쌀가루에 섞어서 먹는다.
해설: 문합은 성질이 차고 폐와 위에 작용하여 폐의 열을 내려주고 거담작용을 가지고 있어 폐열로 인한 기침과 가래, 천식, 흉통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8∼16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사과락(수세미오이)
오랜 기침에 수세미오이 1개를, 그 성분을 잃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태워서 분말로 만든 후 대추를 섞어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고량주 등 독한 술과 함께 9g씩 복용한다.
해설: 수세미오이는 폐와 위, 간에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해열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에 대한 치료효과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민간에서는 가래와 기침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 향일규화(해바리기 꽃), 향일규화탁(해바라기 꽃받침)
씨를 제거한 해바라기의 꽃과 꽃받침을 하루에 2개씩 설탕 500g을 넣고 삶아 복용한다.
해설: 해바라기는 두통과 어지러움증, 혈압강하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해바라기 꽃받침은 관절염과 각종 종기에 효과가 있고 또한 혈압강화의 작용이 있어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이 민간요법은 한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만 폐의 기운이 약하여 기침을 할 때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의이인(율무)
율무를 분말로 만들어 현미와 적당한 비율로 섞어 죽을 만들어 3∼4일 먹으면 좋다.
해설: 율무는 성질이 약간 차가우며 비장과 폐에 작용하여 해열 작용, 진통 작용, 고름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폐농양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2∼3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 귤핵(귤 씨)
귤 씨를 까맣게 태워서 가루를 내어 끓인 물로 2∼3회 마시면 효과가 있다.
해설: 귤핵은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기의 순환을 촉진하고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에 대한 효과는 없습니다. 아마 가래와 기침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진피(귤 껍질)이 잘못 알려져서 귤핵을 쓴다고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총백(파의 흰 밑등)
파 흰 밑등을 길이 5센티로 잘라 헝겊으로 싸서 코 가까이 대고 호흡하면 기침이 멎는다.
해설: 총백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에 작용합하여 인체의 양기를 잘 통하게 하고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의 기를 잘 통하게 하여 기침에 보조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는 있겠으나 이 방법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두부
두부 한모의 가운데를 파내고 물엿을 넣고 쪄서 식전에 한모씩 먹는다.
해설: 두부는 비장과 위, 대장에 작용하는데 기침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는 없고 다만 인체의 기를 보충하고 비위의 기능을 고르게 하며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호전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 싸리버들옻
싸리버들옻 말린 것을 달여서 2∼3일 마시면 좋다.
해설: 싸리버들옻은 독성이 있으며 비장과 신장을 보하는 작용, 호흡촉진 등의 작용이 있어 기침으로 호흡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는 사용할 수 있으나 기침 자체에 대한 효과는 없고 독성도 있으므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1g을 달여 3번으로 나누어 복용합니다.
● 산조인(살맹이 씨)
산조인에 약간의 감초를 넣고 서서히 달여서 1일 2회씩 3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해설: 산조인은 심장과 간장, 담에 작용하여 진정작용과 최면작용, 경련을 멈추게 하는 작용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에 대한 효과는 없습니다.
● 남과(호박)
호박 1kg, 꿀 1kg, 마늘즙 100g, 오미자 500g를 잘 섞어서 따뜻한 방에 3∼4일간 두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익혀 흐물흐물해지면 하루 3번, 식후 1시간에 먹는다.
해설: 호박은 기침에 대한 치료효과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호발줄기가 폐를 깨끗하게 하고 기혈을 소통시켜 폐결핵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표고버섯
표고버섯을 1회에 3개씩 물 2홉을 넣고 달여 흑설탕 3스푼을 넣고 매일 식전에 마시는데 2∼3일 계속하면 좋다.
● 호초(후추)
갑작스럽게 찬 공기를 쐬서 기침과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후추 49알을 살아있는 개구리 뱃속에 채우고 염니(소금에 물을 부어 풀처럼 만든 것)로 싸서 까맣게 태운 뒤 분말로 만들어 취침 전에 그 1/3의 양을 1회분으로 하여 술과 함께 먹는다.
해설: 후추는 위와 대장에 작용하여 속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기침에 대한 효과는 없습니다.
● 제채(냉이)
냉이 한 뿌리를 햇볕에 말렸다가 불에 태워서 분말로 만든 후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로 먹는다.
해설: 냉이는 간과 심장, 폐에 작용하여 지혈작용, 이뇨작용 등을 나타내지만 기침에 대한 효과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초(甘草)
다른이름 : 국로(國老), 미초(美草), 밀감(蜜甘), 첨초(甛草)
『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여 온갖 약의 독을 풀어주고 한약재의 강한 약성을 완화시키고, 처방 내에서 다른 약들이 서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각종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다른 처방에 배합되어 들어가는데, 폐를 윤활케 하고, 해열 작용을 하며, 목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비위기능의 허약을 도와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사용하며 독극성 물질의 해독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
약방의 감초~!
모양 뿌리는 땅속 깊이까지 뻗고 줄기는 1m 가량 자라는데 잎은 어긋나며 우상복엽으로 타원형입니다. 7-8월에 남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로 활처럼 굽은 꼬투리 속에는 7~8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생산지 유통되는 것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며 중국을 비롯, 러시아, 몽골등지에서 많이 생산된다.
효능 약리실험결과 해독작용, 강심작용, 간보호작용, 항염증작용, 항궤양작용, 진정작용,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삭이는 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억균작용, 완화작용,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배설촉진 작용, 위산도를 낮추는 작용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복용법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서 잔뿌리는 제거하고 물로 씻어 햇볕에 말리어 쓰는데 하루 2-9g을 가루약, 알약, 달여서 먹거나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어 뿌리거나 달인 물로 씻습니다.
민간요법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배가 아파 복부를 펼 수 없는 경우 감초, 작약을 각 8g씩 물에 넣고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열을 내리며 해독을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생으로 그대로 쓰고 비위를 따뜻하게 하며 기를 보(補)할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볶아서 사용합니다. 오래 먹거나 많이 먹으면 부종을 일으키고 뱃속이 그득해 질 수 있습니다. 대극, 원화, 감수와 상반(相反)약이므로 같이 쓰면 안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뱃속이 그득하면서 토하는 것과 붓는데는 쓰지 않습니다.
● 옛날 어느 마을에 의원부부가 살았는데 워낙 유명하고 잘 고치기로 소문이 나서 의원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남편이 왕진을 나가는 시간이 많아지자 부인은 아픈데도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환자들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마당에 있는 풀 더미를 발견하고 남편이 『모든 풀은 약으로 쓰일 수 있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그 풀을 가져와 환자들에게 복용케 했는데 신가하게도 각각 다른 증상으로 왔던 병자들이 하나같이 다 낳는 것이었다. 왕진을 갔던 남편이 돌아와서 이 연유를 묻고 부인이 썼던 풀을 가져와 자신도 써보니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감초는 말 그대로 『단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고 다른 약초와 배합이 많이 된다는 뜻에서 『약방의 감초』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인터넷상인회의 알짜정보
감초는 종류가 많습니다. 주로 굵기로 분류하는데 특감초는 아주 굵은 것으로 얼마 안나오며 특별한 약 쓸 때만 쓰는데 감초 뿌리의 윗 부분입니다. 그 다음 굵은 것이 1호 감초이고, 그보다 좀 잔 것이 2호 감초인데 1호와 2호가 주로 사용됩니다. 3호 감초는 거의 잔뿌리이거나 곁뿌리가 굵은 것인데 제약회사나 쌍화탕 집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또 미감초라는 것이 있는데 노두 옆 부분 같은 것으로 굵기는 다양하나 색이 좋지 않고 퍼석하며 맛도 덜합니다. 찌꺼기 같은 것으로 이것도 제약회사나 쌍화탕집으로 주로 들어갑니다.
감초를 형태로 분류하면 딱 감초와 퍼석 감초로 나누는데, 이견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퍼석 감초가 상품입니다. 1호 퍼석 감초가 유통되는 것 중에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감초는 원형이 아주 길며 구불구불하고 곧은 것은 드뭅니다.
감초를 작근할 때 잘 부서지고 팔이 아파서 못 썰기 때문에 쪄서 썰기도 하고 물에 축여서 썰기도 하는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 쪄서 썰은 것은 좀 퍼석해 보이고 많이 찌면 색이 좀 붉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 찌는 정도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나 아무래도 찌면 약효가 좀 날아갈 것입니다. 물에 적셔서 썰은 것은 젖었다 마른 것이므로 조금 오그라들어 있습니다.
유통물량은 중국과 몽고지방에서 나는 것이며 전부 수입입니다. 국산이 지금은 안 나오는데 그 이유는 국산은 질이 안 좋아서 3호도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색이 노랗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상품이고, 수입시 썰어서 들어오기도 합니다.
감초는 보관에 아주 주의해야 할 품목으로 벌레가 잘 파먹는데 겉은 멀쩡하고 속만 파 먹으니 잘 확인해 보아야합니다.
오미자(五味子)
다른이름 : 현급(玄及), 회급(會及), 오매자(五梅子)
『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폐와 심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오미자는 폐에 작용하여 폐의 기를 수렴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또한 신장에 작용하여 설사와 유정을 멎게 하고 인체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몸이 허약하여 식은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았습니다. 』
5가지 맛, 오미자 ~!
모양 형태는 불규칙한 구형이거나 편구형이며 지름 5-8㎜입니다. 표면은 자홍색, 홍색 또는 암자색이며 쭈글쭈글하고, 과육은 유연합니다. 안에는 종자가 1-2개 정도 들어 있으며 형태는 강낭콩이나 사람의 신장(콩팥) 모양입니다. 종자의 표면은 갈황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종자의 껍질은 얇고 부스러지기 쉽습니다.
생산지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 재배하고 있습니다.
효능 약리실험 결과 중추신경흥분작용, 피로회복 촉진작용, 혈압조절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혈당량강하작용 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복용법 상강 후에 채취하여 잡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하루에 2-8g을 복용합니다.
민간요법 숙지황(熟地黃), 산수유(山茱萸), 산약(山藥) 등과 배합하여 폐와 신장이 허약해서 발생한 오랜 기침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기침이나 반진 등의 초기 증상일 때, 몸에 열이 있는 사람 등은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 좋은 오미자 고르는 법
. 과육이 큰것
. 과육이 너무 건조되어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것
. 상온창고가 아닌 아닌 냉장창고에 잘 보관된것
. 수입 오미자의 경우엔 중국 북방쪽에서 생산된 오미자가 상품임
구기자(枸杞子)
다른이름 : 첨채자(甛菜子), 기(杞), 지보, 양유, 각로, 선인장, 서왕모장, 지선
『 달며 성질은 차며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시력을 개선하고 눈이 아찔하고 눈물이 많은 증상과 요통, 슬관절통, 유정 등을 다스립니다. 』
모양 한쪽이 뾰족한 방추형으로 조금 납작하며 길이 6-18mm, 지름 3-8mm정도로 표면은 선홍색 또는 암홍색으로 과피는 부드럽고 질기며 쭈그러졌고, 과육의 육질은 유윤하면서 점성이 있고 많은 씨가 들어 있습니다.
생산지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 청양이 집산지입니다.
복용법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채취하여 6-12g을 복용합니다.
복용예 건지황, 천문동 등을 배합하여 요통, 슬관절통, 유정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감기로 열이 있는 이와 소화기가 약해 설사하는 이는 피해야 됩니다.
● 서태후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었다는....
청나라의 긴 왕조의 막을 내리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이물 서태후. 그 시대 여성으로는 상상을 불허하는 175cm의 큰키에 미모를 겸비하고 '오경'과 '이십사사'까지 통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아들 동치황제를 보좌하여 수렴정치를 하면서 소위 '동치중흥'을 이루어 냈던 그녀는 47년 동안 권좌를 사수했는데, 그녀의 사치향락과 식도락은 가히 전설적이었다.
그녀의 전용 부엌에는 수백명의 요리사가 있어 하루 네 끼를 준비하는데 100그릇 이상의 요리가 차려졌다고 한다. 그 중에 매일 준비해야만 되는 음식 재료 중에 구기자 4냥이 있었다.
구기자나무를 일명 '서왕모의 지팡이'라고 한다. 세마리의 청조가 물어다 주는 것만 먹고 살았다는 서왕모처럼, 서태후 역시 구기자가 몸에 좋은 건 잘 알았던 모양이다.
천마(天麻)
다른이름 : 명천마(明天麻), 수양우(水洋芋), 정풍초
『 맛은 맵고 성질은 평(平)합니다. 간에 작용합니다. 천마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요약입니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간의 양기가 항진해서 잘 생기는데, 천마는 이러한 간의 양기 항진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간기가 더욱 항진하면 경련과 마비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에도 역시 효과를 보입니다. 기타 고혈압, 뇌졸중, 불면증, 신경쇠약, 중풍, 당뇨병, 출혈 증세를 치료합니다. 』
모양 잎은 마디에서 줄기를 감싸고 땅속 줄기는 타원형이며 감자처럼 생긴 약초모양은 고구마와 비슷하고 표면에 줄이 있으며 자연산은 아주 희귀합니다. 자체 광합성 능력이 없으므로 공생균인 뽕나무 버섯균에서 발생된 균사속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아 자생합니다.
생산지 한국, 일본, 중국 등 분포하며, 표고 700m 이상에서 발견됩니다.
효능 약리실험 결과 진정작용, 진경작용, 진통작용이 밝혀졌습니다.
복용법 봄 또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버린 다음 증기에 쪄서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빨리 말립니다. 하루 6-9g을 탕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습니다.
복용예 천궁(川芎) 등과 배합하여 혈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어지러움증과 두통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심한 발열을 동반하는 두통이나 심리적 이유로 인한 증상의 경우는 쓰지 않습니다.
● 옛날 어머니와 딸이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의 몸이 마비가 되었다. 딸은 어머니를 위해 좋다는 약은 다 써보고 유명하다는 의원에게는 다 모시고 다녔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산의 꼭대기에 하늘에서 내려보낸 약초가 있는데 이것으로 어머니의 병을 고치라고 하였다. 꿈을 깬 딸은 용감한 청년에게 부탁해 산신령이 말한 약초를 구해오게 하여 어머니의 병을 고치고 그 청년과 결혼을 하였다. 후세에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麻木: 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하늘』이라는 뜻의 천(天)과 『마목(麻木)』의 마(麻)를 합하여『천마(天麻)』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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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약재가 돌아서 유통에 문제가 있는 품목입니다.
천마의 싹은 붉은 화살촉과 같다하여 적전이라고 불립니다.
이 역시 약재로 쓰이죠. 천마는 난과(난초과)에 속한 다년생 기생식물인 천마 Gastrodia elata Blume의 덩이뿌리를 건조한 것입니다. 천마는 기생식물로 참나무 등의 죽은 나무에 생긴 균사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얻어 생육하며 멸종위기 식물로 자연산으로 보기가 어려운데 근래에는 인공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고가이다보니 중국 수입약재중 심에 못이나 철심이 박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는 충북 진천이 주산지이고, 많은 양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천마는 봄에 한달 가량만 생장하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이 수확하기 좋은 시기인데 이는 덩이줄기에 간직한 영양분을 소모시키며 싹을 내고 결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름에 채취한 천마는 쓸모가 없게되므로 봄에 꽃대 돋자마자 채취하거나 가을, 겨울에 채취합니다.
육질이 두터운 천마는 진뜩진뜩한 점액성분을 절편시 느낄 수 있습니다.
冬麻이라 하여 겨울에 채취한 천마를 봄에 채취한 춘마보다 낫다고 여기고, 여름에 채취하거나 때를 놓쳐 채취한 천마는 속이 비어 있는 형태를 갖는데 下品으로 칩니다.
천마는 보관시 한 번 쪄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성분물질이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어 없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유통되는 천마의 단면은 광택이 있고 반투명하며 황백색, 연갈색을 띠는데, 건조할 때 증숙이 부족했거나, 또 절편 과정에서 흡수한 수분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았을 경우 광택을 띠지 않는 것은 下品으로 칩니다.
수입품과의 구분은 수입이 좀 더 크고 알이 차있고, 국산은 알이 덜 차 있습니다.
최근 돼지감자나 파초우로 만든 천마가 들어오니 감별하여 써야 합니다.
표면에 섬유질이 없고 색이 짙으며 맛이 달지 않은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오가피(五加皮)
다른이름 : 남오가피(南五加皮), 오화(五花), 목골(木骨), 오가(五佳), 오엽목(五葉木), 땅두릅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밖으로는 풍습을 없애고 경락을 잘 소통하게 하며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고 안으로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몸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나 근골이 약하고 힘이 없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부종과 각기 등에도 이용됩니다. 』
모양 불규칙한 형태로 길이는 5-15㎝, 지름 0.4-1.4㎝, 두께는 약 0.2㎝입니다. 표면은 회갈색으로 약간 비틀려 구부러져 있고 세로 주름과 가로로 긴 피공이 있습니다. 내표면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가는 주름이 있습니다. 체는 가볍고 질은 부서지기 쉬우며 단면은 고르지 않고 회백색입니다.
생산지 오갈피와 동속 근연식물은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며, 중국산 세계오가는 호북, 하남, 안휘성 등지에 분포합니다.
효능 약리실험 결과 중추신경 흥분작용, 비특이적 면역강화작용, 강심작용, 강장작용 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복용법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잡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하루에 8-16g을 복용합니다.
복용예 우슬(牛膝), 두충(杜仲), 속단(續斷), 상기생(桑寄生) 등과 배합하여 간과 신이 허약하여 근육과 뼈가 뒤틀리는 증상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음액이 부족하여 몸에 열이 나는 사람은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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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의 종류는 서울오갈피(Acathopanax seoulense Nakai) 지리산 오갈피, 오가나무, 섬오갈피, 가시오가피 등등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진오가피,가오가피, 가시오가피 이렇게 3개로 나누어 부릅니다. 제약회사나 건강식품회사에서 사용하는 오가피는 진오가피이고, 가오가피는 가짜오가피로서 오가피보다 효능이 떨어집니다. 아마 가오가피는 종자가 틀린 기원불명의 식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시오가피의 효능은 진오가피와 비슷하다고 보는데 인지도가 높아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가격, 효능을 대비하면 진오가피가 가장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귀(當歸)
다른이름 : 건귀(乾歸), 산점(山점), 백점(白점)
『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당귀는 부인과의 성약이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 치료에 자주 등장하는데, 부인의 냉증, 혈색 불량, 산전·산후의 회복, 월경 불순, 자궁 발육 부진에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며 경맥을 통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오랫동안 복용하면 손발이 찬 증상을 개선시키고 배가 차고 아픈 것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마비증상과 어혈을 풀어주며 생리통, 생리불순 등에 사용하며, 혈액과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노인과 허약자의 변비에 사용합니다. 』
모양 높이는 80-90cm 정도이고, 잎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8-9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습니다.
생산지 깊은 산중에서 자생하나 오늘날에는 재배를 많이 하는데, 전북, 경남북, 강원 등 전국에 분포합니다.
복용법 가을에 줄기가 나오지 않은 당귀의 뿌리를 캐서 씻어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며, 하루 6-12g을 탕약, 알약, 가루약, 약술, 약엿 형태로 복용합니다.
민간요법 천궁, 작약 등을 배합하여 혈이 부족한 것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전설> 옛날 어떤 바람둥이가 소첩을 두고 즐기다가 중풍에 걸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정실 본처가 이를 측은하게 여겨 보혈에 좋은 당귀를 달여서 완쾌시켜 주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정실에게로 마땅히(當) 돌아오게(歸) 되었다 하여 당귀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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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참당귀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10∼11월에 수확하는데, 강원도 진부가 주산지이고, 경상도 춘양산이 품질이 좋습니다.
백지, 강활, 고본 등과 비슷하므로 구별하는 법이 쉽지가 않은데, 일단 香(향)은 강활>백지>당귀 순이고, 백지는 뇌두를 위에서 봤을 때 나이테처럼 말려 있고, 단면이 강활에 비해 단면이 좀 더 희고, 씹어보면 맛이 당귀에 비해 훨씬 강열하여 혀가 아릴 정도며 향도 당귀보다 더 강합니다.
강활은 뇌두가 말려있지 않고, 특유의 강한 향취가 나고, 귀에 비해 단면의 윤기가 적고 퍼석하며 몸통이 적고, 잔뿌리가 많은 편입니다. 맛을 보면 강렬한 맛이 확 퍼지는 감이 있습니다.
日(일)당귀는 국내산 참당귀에 비해 크기가 작고 외피나 단면의 색이 노란 것으로 일본 원산의 당귀를 국내에서 재배한 것입니다. 유통되는 물량이 적습니다.
냄새에 대해 좀더 말씀드리면 백지는 향긋하면서 자극이 강하고 강활은 독하고 강하면서 별로 좋지 못한 냄새가 나고 당귀는 비교적 약하고 편안한 냄새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上品(상품)으로 치는 것은 물론 국내산 참당귀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몸통이 크고, 전체적으로 보아 잔뿌리가 적으며, 통이 굵은 것을 상품으로 칩니다.
잘라 봤을 때 단면이 유백색으로 희고 깨끗하고, 진이 많으며 얼룩이 없는 것이 또한 上品입니다. 말릴 때 불로 말리면 (火乾(화건) 이라고 합니다) 단면에 거뭇거뭇하게 나이테나 얼룩이 있는데 이것은 하품입니다. 또한 건조가 너무 되어서 푸석푸석한 것은 하품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당귀가 너무 희고 깨끗한 것은 습기를 약들이 빨아들여 색이 약간 퇴색하여 검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산화를 막기 위해 유황찜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당귀는 몸통이 많아야 좋은 것이며 진이 많이 나오므로 만지면 손에 묻고, 탄성이 있어 힘을 가하면 휘어집니다. 형태를 비교하면 당귀는 속이 차 있고 무게가 더 나가고, 강활은 속이 비어있고 덜 찬 느낌이며 백지는 속이 더 단단합니다. 당귀가 비싸고 강활이 쌀 때 다발이 섞여있기도 합니다.
벌레는 당귀는 잘생기지 않으나 백지와 방풍이 잘 생깁니다.
당귀는 여름에는 벌레 때문에 황찜을 하는데, 황찜은 저장창고를 밀봉하고 유황을 피운 다음 며칠을 두는 것으로 여름에 몇 번 씩 하는데 유황 냄새가 약재에 배이고 인체에는 안 좋지만 약재는 뽀얗게 색이 살아나고 변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포스톡신이란 약품을 건조실 내에 뿌려서 황찜은 안 하는데 간혹 하는 곳도 있습니다. 암튼 약품 냄새가 나는 것은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지구엽초 (三枝九葉草)
다른이름 : 음양곽, 선령비(仙靈脾), 천양금(天兩金), 정초, 방장초, 강전
『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음양곽은 대표적인 강장약물로,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 강하여 남자의 발기부전, 정력감퇴, 여자의 자궁발육부전, 팔다리가 차고 저린 증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팔다리의 풍습(風濕)을 몰아내어 중풍 등의 질환으로 인한 사지마비 등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최근에는 여성의 갱년기 장애와 소아마비의 급성기를 치료하는데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
모양 잎자루는 길고, 작은 잎은 엽병이 길며 난형이고, 잎 밑이 심장 모양이며, 원줄기에 달리는 1-2개의 잎은 3회로 3개씩 갈라져서 9개의 작은 잎으로 됩니다. 잎 끝이 날카롭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5월에 핍니다.
생산지 북한과 우리나라의 북쪽 지역인 강원, 경기에 자생하고, 경기도의 천마산, 파평산에서 많이 나고 있습니다.
효능 약리실험 결과 강정작용, 이뇨작용, 강혈압작용이 밝혀졌습니다.
복용법 여름과 가을 사이에 지상부를 베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하루 6-10g을 탕약으로 복용합니다.
복용예 두충(杜충), 파고지(破古紙) 등과 배합하여 발기부전을 다스립니다. 두충(杜충), 속단(續斷) 등을 배합하여 신장의 양기가 허해서 생기는 요통을 다스립니다.
주의사항 음양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력을 손상할 수 있고 이뇨를 억제하므로 몸에 부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해롭습니다. 또 눈이 쉽게 충혈되고 입술이 쉽게 타며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 옛날 중국의 어느 목장에 양치기를 하는 팔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양을 돌보다가 한 마리의 숫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양은 하루에 백 마리도 넘는 암양과 교미를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이를 기이하게 여겨 그 숫양을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다. 이상한 것은 수십 마리의 암양과 교접을 한 숫양이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 산으로 기어 올라가는데 얼마 후 내려올 때에는 어떻게 원기를 회복했는지 힘차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본 양치기 노인은 교접을 끝내고 비틀거리며 산으로 올라가는 숫양의 뒤를 따라갔다. 숫양은 숲 속 깊이 들어가더니 어느 나무 아래의 풀을 정신없이 뜯어먹는 것이었다. 풀을 다 뜯어먹은 숫양은 바로 원기를 회복하더니 다시 내려가 암양과 교접을 즐기는 것이었다. 숫양이 먹은 풀은 바로 삼지구엽초였다. 노인은 궁금증이 생겨 그 풀을 뜯어 먹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산에 오를 때는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올라갔던 노인이 풀을 먹고 난 후로는 원기가 왕성해져 지팡이를 팽개치고 뛰어내려왔다. 노인은 다시 청춘을 찾아 새 장가를 들어 아들까지 낳게 되었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자 사람들은 다투어 삼지구엽초를 찾았다. 이 때부터 음양곽(삼지구엽초)은 수난을 겪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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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 화살엽, 신령비라는 이름도 많이 쓰입니다.
음양곽은 종류가 다양한데, 깊은 산, 추운 곳에서 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습지에서 나는 것은 효과가 없어, 충북과 강원도 북부에서 나는 것이 좋고,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자연산이 워낙 많아서 재배는 하지 않습니다.
고산에서 난 원음양곽은 상당히 고가입니다. 국산은 썰지 않은 채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입은 품은 대개 크게 썰어 놓았으며 가격차가 많이 납니다. 낙엽처럼 바래지 없고 파랗게 잘 말린 것이 上品입니다.
헛개나무열매
다른이름 : 지구자, 호깨나무, 백석목, 목산호, 현포리
『 헛개(지구)의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심경, 비경작용, 갈증해소, 번열을 없애며, 목을 풀고, 대·소변을 잘 볼 수 있게 하여, 예로부터 민약으로 술독을 푸는데 쓴다고 의학사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모양 키는 15m, 지름 1m까지 자라는데 잎은 산뽕나무와 닮았습니다. 꽃은 6~7월에 피어 10~11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여 마치 닭의 발가락이나 산호처럼 생겼고 열매는 단맛이 나고 씨앗은 멧대추 씨와 비슷합니다.
생산지 우리 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효능 헛개나무(지구)의 효능은 알콜성 간염, 간경화, 지방간, 황달, 당뇨, 혈압, 갈증해소, 대·소변 기능(방광염, 변비) 등에 좋은 작용을 하며, 특히 술독(酒毒)을 푸는데 불가사이 하다고 할만큼 신비한 효력을 발휘합니다.
복용법 잎, 줄기, 열매 등을 잘 건조하여 물 1되에 30∼40kg 정도 넣고 15분 정도 끓여서, 1회 1컵씩 복용합니다. 여름에는 끓인 후 냉장고에 보관하여 시원하게 드시면 더욱 좋으며,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잠자기 전에 1잔, 아침 공복에 1잔 드시면 술냄새도 나지 않고 속쓰림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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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지금은 희귀종이 돼 버린 허깨나무입니다.
잎모양은 뽕나무와 비슷하고 갈색이나 검은색의 열매에 닭발 모양의 열매자루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야생 헛개나무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야생헛개 열매는 가격이 매우 비싸고 (1kg에 15만원이나 합니다) 그 출처 또한 불분명합니다. 국산 재배 헛개 열매 또한 가격이 600g에 6~7만원으로 북한산에 비해 약 10배입니다.
보통 국산품이 수입품의 2~3배 하는 것에 비교해 보면 헛개나무 열매는 국산이 매우 비쌉니다.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면 수입품을 국산이라고 속이는 경우가 많죠... 국산 헛개나무열매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 확인! 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