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신학공부하는 분들의 특강에 참석하는 농인분이 통역의뢰 제의를 하였을 때 제가예전에 모세오경 공부를 한지라 자신있게 승낙하고 토요일 혜화동 가톨릭신학교로 고씽~
첨엔 자신있게 시작하였는데 성경이라는 것이 설명을 하자면 앞으로 나가다 그 대목의 이해를 돕고자 다시 뒤로가 배경을 설명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왔다갔다를 반복하고 또 간략하게 축소시켜서 하는 강의라 얼큼덜큼 하여도 청인들은 책을 보며 들으니 이해가 되는데 책도 없이 듣는대로 통역을 하려니 버벅이고 책이 있다손 치더라도 강사님의 말씀에 맞추려면 페이지 찾다 시간 다 갈 것이고 대략난감...
농인분들께 얼마나 죄송하던지 등에서 식은땀이나고 한기마져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설큼설큼 한 공부지만 그래도 공부라고 한 것이 조금은 도움이되어 얼마나 다행이던지.
통역사는 잡이라더니 수화를 배우는 것도 무한데이지만 자기발전을 위해 이것저것 배워야하는 공부역시 끝이없구나를 다시금 느끼며 나를 또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주일 늦게일어나도 되려나 했더니 안산으로 미사통역 와달라네요.
안산농아선교회봉사자 아버지 팔순잔치로 인해 시골을 가셨다는군요.
아침일찍 서둘러 안산 한대역으로 고씽~
넘 일찍 도착해 그분과 나누었던 카톡을 열어보니 이런! 40분이나 빨리와 성당으로 전화해 위치를물어 걸어서 성요셉성당 도착하여 30분정도 기다리니 동생같이 친하게 지내는 농인이 먼저와 성당으로 올라가 미사드리고 회의하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집에 도착해 넘넘 피곤해 걍 쓰러져 자고 일어나니 밤 7시 일어나 동태찌게 해주니 아들녀석 그제야 저녁을 먹더이다.
연이틀 은혜로운 곳으로의 초대를 받아서 저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오늘은 신당동 유락복지관에서 봉사자를 위한 미사(2시)에 참석하고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과 노닥거리다 수업가야쥐.ㅋㅋ ㅎ!ㅎ
첫댓글 엄니는 은혜로운 곳으로 초대받았는데.. 아드님은 혹시..... 꼬르륵 꼬르륵은 아니신지...봉사 거거참 쉽고도 어려운듯해요.
통역은... 저~~~~~기~~ 멀~~~~~리에 아주 멀리 있는것 같은데 아무리 늦더라도 통역사가 되고싶어요^^ 넘 존경스러워요~~
농인을 동정보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농문화를 이해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농인에게 최선을 다해 통역하는 이런 분들이 곳곳에 많이 계십니다. 농인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데
증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통역사직업을 갖기 위해선 필요로 하긴 하지만...
하얀꽃님 서운하게 듣지는 마세요.
다 맞는말씀이신데 서운하지 않죠~
오히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