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 직마리재
수안보터미널-관동마을-분기봉-북봉(685)-첩푸산(적보산698.7)왕복-분기봉-x591.4-직마리재-절개지 사면치기-x497.4-꼬부랑재-망대봉(△730.0)-x704.6-석문봉(723.2)왕복-x714.0-북바위산(772.3)-사시리재-뫼약동 정류장
거리 : 15.64km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한수면 월악산 국립공원
도엽명 : 충주 덕산
백두대간 마역봉(925.1)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계명지맥 꼬부랑재 남쪽 인근 x704.6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직마리재를 지나 첩푸(적보)산을 일으킨 후 중산천이 석문동천으로 합수하는 수회리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을 적보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분기점에서 첩푸산까지는 능선에 족적이 뚜렷하지만 광활한 채석장의 직마리재 양쪽 절개지로 내려설 수 없으니 돌아가는 여정이고 첩푸산 쪽에서 직마리재로 내려서는 곳 가시 잡목에 절개지를 잘 피해서 내려서야 한다
시어골 안부에서 표고차 200m 이상 가파르게 오르는 급경사 능선 힘들다
북바위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조망이 좋다
충주공용터미널 08시05분 출발 수안보 경유 포항행 직행버스 수안보까지 25분 정도 소요되고 한수면 동창교 앞에서 출발하는 246번 마지막 버스 마지막 종점 출발 17시38분이고 충주공용터미널까지 1시간 조금 넘게 소요한다.
지도 크게 보기 직마리재 파란색 선이 돌아간 여정
2024년 9월 8일 (일) 맑고 마지막 무더위
악수 본인 2명
전체 산행의 주목적은 아주 오랜만에 박쥐봉 북바위산을 오르는 것이었지만 쉬운 교통편을 생각해서 수안보에서 바로 적보산을 오르고 이어간다는 계획에 악수님이 동행한다
산행 중 알았던 해프닝 ... 서로 배려한다고 점심으로 밥을 가져오는 악수님에 맞춰 평소 않던 밥을 나는 준비하고 악수님은 평소 점심 밥을 먹지 않고 간단식으로 하는 나를 배려해서 빵을 준비해 간것이다
수안보 간이터미널에 하차 후 바로 도로 우측 동진이마을을 거쳐 관동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아침부터 땀이 줄줄 흐르고 곳곳에 벌초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마을에서 지도에 표시된 소로에 금을 그었던 곳으로 오르려니 이용하지 않아서 엄청난 칡넝쿨에 초반부터 진을 빼지만 막상 주 능선에 올라서니 올라선 곳으로 관동마을 이정목이 서있다
▽ 산행 중 크게 바라본 부봉과 주흘산
▽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를 보며 수안보 시가지를 뒤로하고 임도를 오른다
▽ 해발 265m 정점에 오르고
▽ 남쪽 조산(315.2) 뒤 △477.2m 우측 뒤 신선지맥 탁사등봉(705)와 이어진 x678.2m 봉이다
▽ 관동마을 우측 뒤 직마리재가 보인다 나중에 저기서 개고생 할 줄은 아직은 모른다
▽ 정자와 송림의 좋은 길을 내려서니
▽ 관동마을 경노당 건물을 우측으로 끼고 산으로 오르려니
▽ 해발 약350m 지점부터 지도의 소로 표시는 엄청난 칡넝쿨을 헤치며 오르는 고생이다
▽ 칡넝쿨을 빠져나오고 가파르게 오르니 약415m 능선 올라온 쪽 관동마을0.6km 표시인데 웬! 개고생
▽ 우측으로 틀어 조금 더 오르면 임도 정자에서 막초 휴식 후 출발 오늘 참 덥다
▽ 해발 560m 우측 능선 분기점에서 저 위 첩푸산과 직마리재 분기봉을 보며 오른다
▽ 당겨본 첩푸산 정상(좌측) 앞은 북봉이다
▽ 고운리임도1.1km↔첩푸산 정상1.5km 분기봉에 배낭을 내려두고 좌측으로 틀어 첩푸산으로 오른다
▽ 오르다 보면 화재지역을 지난다
▽ 약685m 북봉에 오르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 삼각점이 묻혀서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첩푸산 정상
적보산은 일명 직포산 적포산(積抱山) 첩보산 첩푸산 구봉산 등으로도 부르고 있고 산 중턱에 약 100m 간격으로 아홉 개의 소봉이 등고선을 따라 솟아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하는데 구봉 아래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활만인지지(活萬人之地)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마당바위가 바로 갈마음수형의 말의 목 또는 머리에 해당된다고 한다 구봉 아래의 무두리(일명 수회 원수회 또는 무돌이)마을은 적보산의 가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이 늘 평온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여 적보산에 대한 자부심과 의존심이 크다
▽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면서 남동쪽 조령산 자락을 당겨 보지만
▽ 직마리재1.1km 분기점에서 막초 휴식하고 동쪽으로 잠시 후 올라선 x591.4m에서 5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북쪽 중산저수지 쪽 능선 길이 아주 좋다
▽ 쓰러지고 베어진 나무들이 발길을 잡는 능선 해발 약500m 지점 낙엽송들이고
▽ 직마리재 내림 밧줄도 보이니 길이 괜찮은데!!!
▽ 직마리재 인근 광활한 채석장이 있는줄 모르고 내려서려니 밧줄 길은 사라지고 절개지로 이리저리 잡목 속을 헤치며 고생하다가 내려섰다 직마리재
▽ 서쪽 주정산(450.7)사진 우측) 주정산 앞 황산(293.9)에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며 홍두깨장고개를 지난 사진 좌측 신선지맥 x678.2m
▽ 약400m 채석장 전면 마루금으로 오를 수가 없다
▽ 저 좌측으로 빙 돌아 오르기 위해 채석장을 빙빙 돈다
▽ 절개지 때문에 돌아가기 위해서 북동쪽 계명지맥 대미산(680.8)을 본다
▽ 잡목 아래 햇볕을 피해 막초 마시며 휴식 후 좌측으로 빙 돌아 덜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 박박 기면서 오르다가 돌아본 첩푸산 쪽에서 직마리재로 내려선 모습 멀리 주정산이다
▽ 표고차 기껏 90m 오르는데 진이 빠지고 다시 후식 후 출발
▽ 약545m 다시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올라서 동쪽으로 내려선다
아무튼 직마리재 내려설 때와 다시 오르면서 컨디션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힘 좋은 악수님도 힘들어하는 것 보니 그렇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고만하지만 이미 저하된 컨디션으로 발길이 더뎌지고 x497.4m를 지나 분기점으로 오를 가파른 능선 표고차200m 줄임이 오늘의 관건이다
오르기 전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가파른 오름을 하는데 그래도 족적이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어 다행이고 분기봉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좌측사면을 통해서 꼬부랑재로 이어진다
▽ 내려서고 2~3분 올라서면 x497.4m에서 내려서나! 하지만 고만하다
▽ x497.4m를 내려서면 좌측 고운리마을2km 갈림길 표시다
▽ 점심을 먹고 기운을 내며 오름은 곧 폐 무덤 하나를 지나고 가파르다
▽ 30분 이상 소요하며 가파르게 올라선 경찰학교 표시가 있는 약690m 꼬부랑재 휴식 후 배낭을 두고 0.36km 망대봉을 다녀온다
▽「덕산443 2003복구」삼각점의 망대봉 정상 2008년 올랐을 때는 조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답답하다
▽ 꼬부랑재에서 잠시 남쪽으로 오르면 적보단맥의 분기봉인 x704.6m다
▽ x704.6m를 잠시 내려서면 고만한 능선이다가 석문봉 분기봉 오르고 다시 배낭을 두고 남서쪽 석문봉으로 향한다
▽ 급 내리막 이후 다시 올라선 석문봉 정상
석문봉은 경사가 매우 가파른 편으로 동쪽 비탈면에는 고생대 석회규산염이 분포하고 서쪽 비탈면은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고운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노송이 어우러진 원한봉 바위가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로 골미계곡 건너로 월악산 주능선을 이루는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을 이어주는 꼬부랑재가 바로 남쪽에 있다
▽ 작은 오르내림 후 올라선 약725m 남쪽 석문교 방면 분기봉
▽ 내려서고 다시 오른 북동쪽 x593.0m 분기봉에서 내려간다
▽ 휴식 후 x714.0m 오름
▽ 올라선 x714.0m 정상 계명지맥 준,희 선배의 팻말이 걸려있다
▽ 잠시 바위 능선을 내려서고
▽ 우측 사시리고개 분기점 북바위산0.2km↔뫼약동1.7km 배낭을 두고 북바위산으로
▽ 북바위산 정상 16년 전 2008년 계명지맥 1구간 때 마지막 올랐다 하긴 그때도 20년 만에 찾았다 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 북바위산 이름이 없으나 산 중턱에 북을 닮은 바위가 있어 북바위산 또는 고산(鼓山)이라 명명하였고 1980년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북바위는 월악 영봉의 호령을 천하에 알리는 천고(天鼓)라고 하고 계립령 북쪽에 있는 바위산이어서 북암산(北岩山)이라고도 한다
▽ 1.x727.7m 2. 박쥐봉(782.2) 주흘산(1108.4) 탄항산(854.4) 운달산(1103.2) 포암산(963.1) 대미산(1115.1) 만수봉(984.6) 문수봉(1162.2) 매두막봉(1103.2) 하설산(1034.8) 앞 뒤로 보인다
▽ 크게 보는 중앙 앞 바위의 박쥐(연내)봉 우측 뒤 포암산 중앙 멀리 대미산 좌측 만수봉
▽ 크게 보는 우측 가장 큰 만수봉 좌측 멀리 문수봉 중앙 앞 용암봉 좌측 뒤 매두막봉 하설산 순이다
▽ 사진 중앙 운달산을 크게 당겨 본다 운달산 우측으로 비죽한 바위는 성주봉(600.1)이고 운달산 좌측 장구령 x926.0m 마전령 국사봉(943.0) 사진 우측 앞은 탄항산
▽ 중앙 가장 높은 주흘산 그 우측으로 부봉(917.0) x933.4 x961.1m 등 부봉 연봉들과 사진 우측 마역봉(825.4)
▽ 크게 보는 좌측 보이지 않지만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만수리지 뒤 쪽은 하설산 매두막봉
▽ 북바위산 정상을 한참 지나서 악수님이 크게 찍은 월악산(1092.0) 앞 쪽은 말뫼산(676.9)
▽ 크게 보는 마역봉과 중앙 비죽한 신선봉(965.9) 연어봉(611.0)으로 이어지고 사진 우측 탁사등봉(701.8) 그 좌측 멀리 군자산(946.9) 그 좌측 앞 덕가산 악희봉
그동안 답답한 산행을 하다가 북바위산에서 조망을 실컷 즐긴 후 배낭을 둔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사시리고개로 내려선다
본래 사시리고개에서 박쥐봉을 거쳐서 하산하려고 했던 계획은 충주로 나가는 마지막 버스 시간을 맞출 수 없고 직마리재에서 진을 뺀 상태라 뫼약동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남-남동쪽의 내리막 능선
▽ 사시리고개로 내려선 후
▽ 박쥐봉 오름의 계단을 쳐다만 보고
▽ 임도를 따라 하산하다가 뫼약동 직전 계곡에서 씻고 옷 갈아 입고
▽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걸음을 멈추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잠시 후 달려오는 버스로 충주공용터미널로 온다
두 사람 다 음료수 외 먹고 싶은 것이 없어 터미널 편의점에서 달달한 음료수와 남은 간식을 먹고 금방 있는 고속버스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