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생명 말씀(2014.3.2) 말씀/ 누가복음 10:30-37,요한 6:44)
좋은 인연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한복음 6:44)
누가복음에 보면 한 율법사와 예수님과의 대화 내용 중에 사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습니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았습니다. 그는 종교지도자로서 마땅히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정인지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다음에는 한 레위인이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았습니다. 그 역시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었지만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사마리아인이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불쌍히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밤을 보내며 간호하다가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이 사람을 돌보아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습니다. 이런 사마리아인의 지극정성으로 강도만나 거반 죽은 사마리아 인은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물으셨고, 그는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주님은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십니다.
이 비유는 성경에 너무나 유명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참 이웃이 누구인가 물을 때도 이 비유를 쓰고, 참 신앙은 어떤 것인가 이야기 할 때도 이 비유를 씁니다.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긍휼의 마음에 대해서도 예를 들 수 있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연이란 무엇일까요? 국어 사전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 인연이란 결국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어떤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억이 넘는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만납니다. 그중에 괌계로 이어진 사람들이 인연이 다은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만남 이렇게 인연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인연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본문을 보면 네 사람이 나옵니다. 강도,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 사람 입니다.
이 네 사람 중에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인연이 다은 사람은 둘입니다. 한 사람은 강도입니다. 강도를 잘 못 만나 이 사람은 몸도 상하고, 물건도 빼앗기고 거반 죽게 되었습니다. 나쁜 인연으로 불행하게 된 인연입니다. 세상 살다보면 나쁜 사람을 만나 불행에 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사기꾼도 있고 강도 살인자도 있습니다. 평생 모은 재산 다 날리고, 두려움에 시달리고, 화병으로 죽기도 합니다. 이런 불행의 인연은 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은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은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로 인연을 맺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이들은 서로 보지 않으려고 일부러 먼 길로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위기의 순간에 처했을 때 정작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은 피하여 갔고 사마리아인이 인연이 다아 강도 만나 사람의 생명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습니다. 사람 잘 못 만나면 불행이고 잘 만나면 생명과 축복으로 연결되어 집니다.
그러므로 좋은 인연은 인생살이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축복입니다. 저는 광주 대학에 입학 할때 하나님께 좋은 교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취방을 얻고 거기서 한 분을 만나 대학생 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이어서 목자가 되었고, 사모를 만나 결혼을 하게되었고, 지금 교회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기도 합니다. "하나님 나를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부산에 강선구님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네 글을 보고 문자를 주고 받고 전화를 주고 받고 하다가 전화상으로 성경공부를 하게 도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무안에 와서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그 덕에 저도 부산까지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은퇴 후에는 무안에 와서 우리 교회도 다니며 밴드도 구성하고 바닷가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자기 아내하고도 이야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강원도 태백에 한 집사님은 역시 인터넷에서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 인생살이가 힘들어서 자살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제가 간곡하게 만류하였고 무안 황토 교회를 소개하여 좀더 생각하고 쉬었다가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백주년 기념교회에서 열심히 섬기며 믿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좋은 인연입니다. 좋은 인연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서로에게 축복이 됩니다. 좋은 인연이 왜 축복일까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험한 세상에 그렇게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도 만나 사람의 경우 네 사람 중에 한 사람만이 그와 인연이 다았고 그 때문에 생명을 건졌습니다. 한 사람의 인연 때문에 이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인연은 나중에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명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평생 감사하며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자신도 그러한 아름다운 인연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인을 도운 사람도 나중에 어려운 일에 처할 때 좋은 인연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는 저희가 긍휼이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남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자신도 불쌍히 여김을 받게 되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과의 좋은 인연을 맺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이 이 지상에 육신을 입고 내려오셨을 때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거저 은혜받고 거저 사랑을 입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도 거저 주고 거저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너희도 좋은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웃의 죽어가는 것을 그냥 바라보지 않고 다가가서 도와주고, 원수라도 곤경에 빠진 것을 보면 살리고, 원수의 소나 나귀가 웅덩이에 빠졌을 때 건져내어주는 인연을 맺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3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만나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 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지니라.
또 디모데 후서 6: 17-19절을 를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7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선한 일을 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고 동정하는 자가 되면 그것은 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김호권사님은 하나님을 안 믿고 점을 보고 우상을 숭배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까? 26년 전 저희 가정에 청계에 왔을 때 누가가 어린 아이였습니다. 지적 장애에 자폐기질로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면서 키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시는 누가 이모를 알게 되었고 부탁해서 아이들 맡기게 되었습니다. 누가 이모는 목사 아들인 누가를 정성것 돌봐주시고 키워주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손기를 느끼시게되는 일들을 자주 겪에 되었습니다. 그 런 일들을 자주 말슴 하시곤 하였습니다. 마침내 과거 점치며 우상 숭배하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권사가지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다아서 지금은 다시 푸른 초장 교회에 나오셔 기도하며 섬기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좋은 인연을 감사하며 붙들면 더 좋은 축복의 인연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태국 방송 광고에 감동의 이야기를 아주 은혜스런 들었습니다. 갑자기 시장에 소란 스런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이리 나와! 이 도둑놈아! 도대체 뭘 훔친거야?" 약국 주인 아주머니는 예닐곱살로 보이는 까까머리 소년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호되게 야단을 쳤습니다. "어머니에게 약을 가져다 드릴려구요…" 고개를 푹 숙인 소년은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잠깐만요!" 바로 그 순간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아저씨가 끼여 들었습니다. "얘야, 어머니가 아프시니?" 소년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소년의 사정을 눈치 챈 아저씨는 아무말 없이 약값을 대신 치뤘다. 그리고 소년과 비슷한 또래인 딸 '스위티'에게 야채스프를 가져 오라고 시켰습니다. 잠시 아저씨와 눈을 맞춘 소년은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약과 스프가 담긴 비닐봉투를 받아 들고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30년 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노인이 된 그는 딸 '스위티'와 함께 예전의 그 자리에서 여전히 음식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형편은 비록 넉넉하지 않았지만 음식을 구걸하는 거지들을 문전박대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노인이 된 아저씨는 가게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노인'과 그 곁을 딸 '스위티' 지미고 있었습니다. 간호사는 딸에게 아버지의 병원비를 청구하였습니다. 무려 2700만원. 병원비 마련에 노심초사하던 스위티는 결국 가게를 급매로 내놓았습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스위티는 아버지 침상 곁을 지키며 잠에 들었습니다. 그 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침상 위에 살포시 놓여있는 병원비 청구서에는 병원비가 '0'원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청구서 뒤에는 조그만 메모지 한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당신 아버지의 병원비는 이미 30년 전에 지불됐습니다. 세 통의 진통제와 야채스프와 함께…" 그 때 딸 스위티의 머릿 속에 스쳐지나가는 장면 하나. 30년 전 약을 훔치다 붙잡혀 구박을 받던 한 소년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그 소년이 어엿한 의사로 성장해 바로 아버지의 주치의를 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는 지극정성으로 아버지를 돌봤습니다. "베푸는 것이 가장 최선의 소통 방법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이 이야기는 태국의 이동통신 회사인 'True Move H'의 3분짜리 광고영상의 내용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이 광고영상을 소개하며 "전세게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로 기적을 일으킨 '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또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국의 명문 귀족 소년이 시골에 갔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또래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소리를 듣고 익사 직전의 그를 구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되어 집안 일을 도와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학업을 도운 귀족 소년 역시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어 영국을 이끄는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나라의 존망이 달린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폐렴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사는 자신이 만든 특효약을 들고 달려와 또 다시 그를 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 의사의 특효약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결국 1945년 노벨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페니시린'을 발명한 알렉산더 플레밍입니다. 그리고 목숨을 건진 주인공은 세계대전의 영웅인 윈스터 처칠입니다. 플레밍과 처칠! 우연인 것 같은데 기적과도 같은 인연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좋은 인연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입니다. 우리는 우연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지내놓고 보면 인연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부모를 만나고,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양들은 목자를 만나고, 목자는 양들을 만납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어떻게 저와 여러분들이 우연히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중국에서 살던 우리 생면 부지 형제 자매들이 여기서 무안에서 저와 우리 성도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인연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것입니다. 김옥문 성도와 조분희 성도님도 4년 전 색소폰을 배우기 위해서 문화 예술 회관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함께 색소폰도 배우며 예배도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한복음 6:44) 여러분,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은 섭리입니다. 저와의 여러분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자 천국까지 인도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만남과 인연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서로 만나 좋은 인연도 축복이지만 이로 인해서 더 큰 인연으로 이어져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 이겠습니까! 자ㅓ와 여러분 모두 평생 살아가는 동안 좋은 인연을 이어서 사랑하며 격려하며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인연 소흘히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축복을 꽉 붙드시기를 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만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인해서 살아가는 존재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며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안에서 좋은 인연 계속 아름답게 이어가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김해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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