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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꼬누리의 주일학교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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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만들기** 스크랩 만들기 압력솥으로 약식 만들기
예꼬누리 추천 0 조회 179 08.06.04 09: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작년 마지막 날에 후니마미님의 약식을 보고 저두 만들어 봤어요.

마미님은 전통 방식으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찜'이구요,전 우리가 밥해 먹는 전기 압력 밥솥으로다요.

마미님의 글에서 대추씨 달인 물을 쓰신다기에 친정 어머니께 여쭤 봤더니 그렇게 하면 색깔이 아주 고와서 저희 할머니께서도 늘 그리 하셨다네요.

그러니까 제가 알고 있었던 캬라멜은 손쉽게 하려는 일종의 편법이었던 것이지요.

 

약식이 어렵다고 생각 하셨던 분들은 이제 그 고정 관념을 버리셔도 좋을겁니다.

저두 했으니까요. *^^*

 

재료 ; 찹쌀 4컵,팥 1컵,흑설탕 2컵,간장 3큰술,참기름 3큰술,소금 1작은술,계핏가루 1작은술,밤,대추,잣

 

 

 

                    대추씨 달인 물처럼 이렇게 팥 삶은 물을 이용해도 색이 아주 곱게 먹는답니다.

                    팥은 좀 불렸다가 물을 넉넉히 잡고 삶아주세요.

                    팥이 터지면 오히려 색이 안 먹으니까 터지기 전에 익었다 싶으면

                       -물빛이 발갛다 싶으면 불을 꺼 주세요.

 

 

 

 

 

                    팥 삶은 물입니다.

                    팥은 건졌다가 나중에 찰밥에 넣어 드셔도 되고 팥소를 만들어 냉동실에 두고

                    단팥죽이나 단자같은 떡에 이용해도 좋아요.

 

 

 

                    물은 식혀서 미리 씻어 놓은 찹쌀을 불리세요.

 

 

 

 

                     그동안 대추씨를 발라 냅니다.

                     4~6등분 하시거나 모양을 내고 싶으시다면 통으로 돌려깎기를 해 주시고요.

 

 

 

 

                    대추씨를 모아 달여 줍니다.

                    몇개 안 되는데도 색이 진하게 나오네요.

 

 

 

                    밤통조림을 사용하셔도 되고 전, 지난 가을에 말려 두었던 '황률'을 썼습니다.

                    작년엔 밤이 달고도 풍작이어서 지천이었죠?

                    저렇게 말렸다가 밥에 넣어 먹어도 아주 맛있고요,

                    삼계탕에 넣으면 원기회복에 아주 좋답니다.

                    설사,소화불량에도 좋은 한약재니까 가을에 준비했다가 사용하세요.

 

 

 

 

                     이제 약밥 물입니다.

                     위에서 대추씨 달인물과 팥 삶은 물 2컵에 흑설탕 2컵,

                     간장,참기름 각 3큰술,소금,계핏가루 각 1작은술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흠~. 계피향이 넘 좋아요.

 

 

 

 

                   팥물이 든 찹쌀입니다.

                   미리 6시간 정도 불린 찹쌀이라 30분 정도밖에 담가 놓지 못했는데도 색이 아주 고와요.

 

 

 

 

 

                    밥솥에 약밥물을 붓고 불려 놓은 쌀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대추와 밤도 취향대로 넣으시고요. 이때 잣은 넣지 마세요.

                    그저 밥하듯이 취사 버튼 누르시고 자리를 뜨시면 안 됩니다.

                    밥이 되는 소리가 들리면서 김이 나오기 시작하면 

                    일반 압력솥은 불을 줄여 2분정도 있다가 다시 줄여서 1분 정도 있다가

                       약한 불에 뜸을 들이세요.

                    제가 쓰는것 같은 전기 압력솥이라면 김이 나올때  취소 버튼을 누른 뒤 캡을 제껴서

                    압력을 완전히 제거한 후 열어 주세요.

                    그리고 열어 보시면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색깔이 참 진하게 나왔어요.

 

 

 

                     처음 열어 보고는 질다 싶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아래위로 뒤적여 주면 괜찮습니다.

                     잣도 넣어서 같이 섞어 주세요.

 

 

 

 

                    만만하게 쓸만한 약식틀이 없어서 저 유리 그릇에 담았답니다.

                    호두파이같이 보이지요?

                    아까 통으로 돌려 깎아 놓은 대추로는 돌돌 말아서 달팽이 모양을 냈어요.

                    대추안에 호두를 넣고 말아서 수정과에 띄워도 이쁘답니다.

                    먹을 때는 방사형으로 자르거나 삼각형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 내면 되겠지요~뭐.

 

 

  

 

                    나머지로는 울 상혁이 입안에 쏙 들어가게 작게 만들어 봤는데

                    위에 잣을 얹고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이네요.    

                    폐백 드릴때 올리는 대추같지 않나요?

 

 

 

***

약식은 이게 두번째인데 이렇게 대추씨 달인 물과 팥 삶은 물로 하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전 두가지 물을 다 사용했지만 이중 한가지만 사용하셔도 될겁니다.

재래식으로 중탕을 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깊은 맛이 있고 식은 후에 다시 한번 쪄 주면 색이 더 곱게 나온답니다.

내일 회사 후배들이 오면 내 놓으려고 만들었는데 더 많이 해서 친정 어머니께도 드리고 싶어요.

이제껏 얻어 먹기만 하면서도 제대로 고맙단 인사도 못 하는 그런 딸이었기에 지금 생각하니 송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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