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추 억
▲ 산 행 구 간 위 성 지 도▲
▲1. 인터넷으로 태백행 차표 한장 예약을 했다..
세상이 참 편리 해졌다는것을 실감한다..
현충일 빨강날이라서 그런지 28인승 우등버스는 28명을 꽉채우는 우등을했다..
3주전과 마찬가지로 고한-사북을 경유하여 태백에 당도한다...
터미널에 내리니 나하고 남녀한팀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남녀 산행팀은 태백산 간다고 하면서 여기서 거리가 얼마나 되냐며 질문을 한다..
가는 방법과,택시비,거리, 산행 코스까지 설명을 해준뒤 나는 밥집을 찿아나선다.
▲2. 지나번 그 해장국집은 맛이 없어서 포기를 하고
건너편 해장국집을 찿았다..
이번에는 황태해장국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아니다...
대충 먹고 02시55분 피재를 향하여 페달을 저어간다...
03시47분 피재에 도착하였다...지난번 에는 1시간 걸렸는데 이번에는 8분 앞당긴 52분이 걸렸다..
피재의 육각 쉘타에는 도깨불이 왔다갔다 하고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은 탐라국에서 온 4인조 남성 연속 백두종주팀이었다..
▲3. 피재에서 국도35호선을 타고 다시 페달을 저어가는데,
검룡소 갈림길 부근에 로드킬 당한 고라니 한마리를 발견한다..
까딱했으면 자전거는 고라니 사체위를 가로 질러 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동물적 감각으로 고라니 사체를 피해 질주를 한다..
아찔한 2차 사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04시15분 상사미동의
424지방도로를 타고 건의령 터널쪽으로 올라선다.
국도 35호선의 시발점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출발하여 - 사상구 - 북구,
경상남도 의 양산시- 울산광역시의- 울주군-경상북도의-경주시 - 영천시 -
청송군 - 안동시 - 봉화군을 거쳐 강원도에 입성한다..그리고
태백시 - 피재- 삼척시 - 정선군-삽당령 - 강릉시에서 그 막을 내리는 도로이다..
▲4. 건의령 터널이 뚫리면서
옛 건의령도로는 이제 그 원형을 찿아볼수 없게되었다..
▲5.그에 따라..
태백시는 상사미동 건의령 마루금 단절 지역을 도로 개설전 의 형태로 지형을 복원하였다..
▲6. 건의령 터널 상부 능선 6,000㎡의 폐도부지에 8천3백만원을 투자하여 지형의 원형복원을
위한 사토운반 성토, 자연석 쌓기와 자작 나무, 소나무, 야생화 등 을 식재해 놓았다..
▲7. 건의령의 대간길 초입..
04시58분 청운의 꿈을 안고 백두길에 나선다..
오늘도 자빠링 없이 무사종주를 기원면서..
▲7-1.
▲8. 푯대봉
05시20분..이미 해는 중천에 솟아버렸다...
일출 장면을 맞춘다는것이 정말 힘들다..
▲9. 몇년사이 없던 정상석도 새로 생기고
제법 뽀대가 난다..
▲10. 뽀대나는 푯대봉에서..
▲ 11. 삼밭골목장 이 보인다..
▲12. 깊은 산골이란게 저런곳...
▲13. 961m봉을 내려서다가...구부러진 고목이 특이하다..
▲14. 삼밭골목장은 961m봉 사면을 감싸고 있다..
▲15. 목장길을 가로질러가면 961m봉 을 우회 할 수 있겠더라...
▲16. 목장안부는 [한내령]이라고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다..
마루금 동쪽 동네가 [ 한내리] 라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17. 무슨 열매 인지 몰라도 빨간 열매가 탐스럽더라!!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서....
▲ 18. 한내령에서 16분동안 쎄빠지게 올라왔다..
▲19. 메기꽃 [벌깨덩굴의 꽃말]
꽃이 딱~~~메기 주딩이 처럼 생깃네...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참 ~~잘 지었다...메기주딩이꽃 하하하~~
▲20.초반에 잘나간다 싶더니...
목장을 지나서 부터 맥을 못춘다...
997.4m봉의 이정표
▲21.
▲22.997.4m봉의 하늘
▲23. 디기 까꾸막을 올라간다..
까마득한 까꾸막이다...나무는 암에 걸렸나보다...
혹이 디기크다..
▲24. 이윽고 1,000 고지를 탈환했다...
08시17분 해발1,055m 봉우리다...
힘들어서 너무 슬퍼다...
벌써부터 힘들면 안되는데..
이정표에는 구부시령0.7km-지나온 한의령6.1km를 지시한다.
▲25. 자전거 안장의 가죽은 대머리가 되어간다..
▲26. 어린시절의 슬픔꽃(앵초)가 피었다..
▲27. 왜 하필이면 어린시절의 슬픔이라는 꽃말을 가졌을까?
슬프다!!
▲28. 구부시령에 내려앉은 시각은 ...
08시40분이다.. 건의령에서 3시간18분 까먹었다...
시속2km를 넘지 못했다..
구부시령을 지나 덕항 마운으로 출발하는데 댓재에서 출발한 남성 백두 듀엣팀이 지나간다..
그 듀엣팀은 놀라운 스피드다...
▲29. 마운틴 덕항이다..
숲속만 지나오다가 댕볕에 노출되니 10초을 못 참겠더라..
▲30.지난 1968년 11월 2일 울진 삼척 지역에 있었던
무장공비가 침투 할만 한 지형이로다..
▲31. 숲속을 지나는데 잠깐 보이던 하늘
▲ 32. 쉼터..
환선굴 골말쪽으로 내려가는 철계단 이다..
9백계단이 넘는다 카던데.....
1계단 높이가 평균 20cm라면 수직 고도180m ,
1계단 높이가 평균30cm이면 수직고도270m ..높이인데....듁음의 계단길이네...
▲33.쉼터라고 하길래...
매점도 있고, 식당도 있는줄 알았더니 허빵이네...
▲ 34. 쉼터는 꼴랑 요~~~래 생겼다..
런치타임을 가질려고 밥상을 차리고 있는데,
북진하는 남녀 혼성 듀엣 백두팀이 지나간다...
이미 1+9를 완주 하고 백두 더블 플레이를 하고 있는 듀엣팀이다..
그들은 바람처럼 북으로 사라진다...
▲35. 둥글레는 아닌거같고~~
▲36.환선봉을 올라서믄데 잡목사이로 잠깐 귀네미 배추밭이 모습을 보인다..
▲37.완벽한 동고서저의 지형이 나타난다..
동쪽으로 내려가다간.....
▲ 38. 환선굴 주차장이다...
휴일인데도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다...
요게도 장사가 잘 안되는 갑다...
▲39. 환선봉 까지 일정 간격으로 .....
▲40.허풍쟁이꽃( 쥐오줌풀)
쥐로 시작되는 식물이름은 쥐똥나무,쥐오줌풀.....하하하~~~욱낀다..
▲41.덕항산에서 환선봉(지각산)까지는 약1시간20분 잡아먹었다..
덕항마운틴 보다는 9m가 더 높은 산이다..
고로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라케야 하겠다..
▲42. 한쪽에는 지각산 한쪽에는 환선봉...헷갈린다..
한편 하장면에 있는 광동댐 관리사무소가 들어서 있는 부근에 "Y" 자로 벌어진
찌걱산(지각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그 산하고 이름이 같아서 환선봉으로 바꾼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43. 환선봉에 3번 오면 신선으로 바뀐다는데...ㅎㅎ
신선으로 변신해 볼까?
▲44. 신선이 될려면 먼저 주문을 외어야 하는데...
주문을 외어볼까?
▲45. 에~~~감자기 주문이 생각이 안나네...!!!
이거 큰일이네..
▲46. 수리수리 마수리~~~
어쩌고 저쩌고~~~
▲47. 살발타 말발타~~~~~
신선이 되거라~~~~~~뚝~~딱~~!!!
▲48. 푸~~~하하~~~~신선으로 변했다!!!
(날파리가 많아서 날파리 퇴치용 모자 착용~~)
▲ 49.환선굴 주차장과 그 주변..
▲50. 국립 수목원 직원도 모르던 나무꽃..
▲51. 환선봉에서 신선놀이를 하고 있는데,
북진하는 남성 Quartet(4인조) 백두 종주팀이 커다란 배낭을 메고 도착한다..
멀리 탐라국에서 건너온 팀이었다...
30일 하고도 몇일째라 카던데 그들의 몰골이 흡사 산적같았다..
그들이 먼저 출발을 하고 나는 잠시후 그들을 뒤따른다..
▲52. 어린시절의 슬픔꽃을 찍는 순간 그들은 벌써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53.
▲54.메기곷
▲55.광대수염
▲ 56. 관중
▲ 57. 자암재로 향하여 딩가딩가 달리는데...
나뭇가지에 모자가 걸려서...
▲58. 이번구간 최고의 명품 산길...약100m
▲59. 자암재
11시53분도착이다 환선봉에서 37분 걸렸다..
탐라국 남성 Quartet(4인조) 백두 종주팀은 먼저 도착하여 일부는 휴식중이고 일부는
식수보충하러 환선굴쪽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 60. 남성 듀엣팀이 비닐봉다리에 잡초(야생화)를 채취하고
다니길래 그리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듀엣팀은 국립수목원 조사팀이었다...
백두대간 야생화 표본조사 임무를 띠고 이곳에 나타났다고 하더라...
지나오면서 찍은 야생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정보를 줬더니
그들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환선봉 방향으로 유유히 사라지더라!!
▲61. 나는 뜻한바가 있어 자암재에서 탈출을 하여 귀네미 마을로
내려간다..
▲62. 자암재에서 5분만에 도로에내려섰다..
초여름 햇볕이 따갑기만 하다..
▲ 63. 민가에서 식수 2바가지 보충하고..
▲64.
▲65.
▲66. 아무도 없는 향토음식 체험장..
▲67. 건축비 1,000만원이 넘어 보이는 육각 쉘타..
이곳에서 밥먹고 낮잠 한숨 자고 꾸물거리니 1시간 30분이 훌쩍 스쳐갔다..
▲68. 아이고~~~다리야~~
▲ 69. 지금으로 부터 20여년전 하장면 광동댐이 건설되면서 부터
그곳 주민들을 이주시킨 곳이 이곳이다..
▲70. 배추밭에는 굴삭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71.
▲72. 밭 한가운데 있는 왕따나무..
▲73. 묵정밭의 민들레..
▲74. 이름을 알고 싶지 않은 노란꽃..
▲75. 42만평의 단지가 조성되어 고랭지배추 주산지로 전국 제일을 자랑하는 매봉산단지
그리고
귀네미골 단지는 해발 900∼1200m의 귀네미골 계곡을 80년대 후반 개간한 24만평으로 규모면에서는
매봉산단지에 뒤지지만 고랭지배추 단일지목에서 보면 적지 않은 면적이며
더욱이 매년 최고 품질의 배추를 생산하여 최고가격을 받은 단지로 유명하다..
▲76. 일부 밭뙤기는 조림지역으로 변모하였고..
▲77. 동해바다는 보이지 않고 첩첩 산중만 보인다..
▲78.도깨비가 자전거 타고 백두종주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임도는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있다...
관계당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79. 큰재...미끈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서다!!
▲80. 고귀한 봉사 꽃(둥글레) 는 쭈굴쭈굴...
▲81. 청순꽃(애기나리)
▲82.알 수 없는 풀
▲83. 태극 팀의 시그널은 이구간에 주렁주렁 열였다..
▲84.천진난만함꽃( 산미나리아재비)
▲ 85. 비밀꽃(산괴불주머니)
▲86. 은대난초
▲87.모르는 잡초
▲87-1.모르는 잡초
▲88. 나비는 쥐오줌을 빨아먹다!!
▲89. 둥글레하고 좀 다른 잡초
▲90. 슬슬 진이 빠지기 시작...
▲ 91.
▲92. 황장산0.9km를 남겨두고.. (1,105m봉의 이정표)
▲93. 황장산(16시01분)..축구경기에서 마지막 10분을 조심하라!!
▲94. 댓재..(16시20분)
▲95. 큼지막한 백두표지석..
▲96. 아담한 댓재 도로기념비
탐라팀은 이미 도착하여..댓재휴게소에서 막걸리 파티를 하고 있었다..
이번 북진 3팀중 남여 듀엣팀 1등, 탐라팀2등 도깨비 꽁뜽.....
▲98.
▲99. 댓재에서 삼척 터미널까지 딩가딩가 1시간20분
즐겁게 댓재를 내려간다....기쁘고,시원하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잘 달린다..
▲100. 폐쇄된 미로역...
유행가 [사랑의 미로역] 이란 이름으로 역이름을 바까서 개통하면 대박날끼다..
역장은 가수 최진희 ...ㅎㅎㅎ
▲ 101. 미로에서 삼척까지 에북 힘들었다...
매연때문에...힘이 다빠져서 ...
18시20분에 터미널에 도착하니 서울 강남터미널행
고속버스는 23시35분 차에 죄석이 있다..
무려 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비극이 시작되는 시점에...
19시45분버스에 예약취소 1자리가 발생한다...
잽싸게 차표한장 손에 들고 랭면집을 찿아나선다...
▲102.최고의 맛집을 찿았다...
즉석에서 뽑아주는 랭면....
시내버스 터미널 바로 뒷편....
현직 주방장이 추천하는 삼척에서 냉면 제일 잘 하는 최고 맛집 ...
사리도 꽁짜로 주던데...나는 혜택을 못받았음.....하하하~~아깝다..
▲103. 요일별로 시간표가 다른 삼척 고속버스 터미널(동부고속 전용)
버스는 23시40분에 강남터미널에 내려준다..
어제 저녁 집을 떠난지 25시간 40분만의 귀환이다...
집-동서울 터미널:40분.
태백터미널 -건의령 : 약2시간.
산행시간 11시간02분..
댓재-삼척터미널:01시간20분.
삼척터미널-강남터미널:03시간55분.
강남터미널-집:20분.
경동 지형 (傾動地形): 동쪽으로 기울어진 지형’이라는 뜻이 아니라,
동쪽은 융기량이 많고 서쪽으로 갈수록 융기량이 적어져서 비대칭 지형을 이룬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