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하여, 오늘(24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울산국립병원설립 추진위원회,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 공동 주최로 ‘500병상 공공종합병원 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도 참석했으며, 산재모병원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나도원 노동당 비대위원장과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의 연대발언이 있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우리는 300병상 산재모병원이 아니라, 500병상 공공종합병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시민들에게 최소 500병상 규모의 혁신형 공공병원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2년이 다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가 울산시민의 뜻에 반하는 산재모병원을 짓겠다고 한다”며 문제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였던 산재모병원 설립 안이 줄곧 비판받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2018년 5월에 산재모병원 설립 안을 폐기한다고 발표해놓고서, 다시 산재모병원 기능을 갖춘 병원을 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의 건강상태와 보건의료현실에 맞는 공공병원은 산재모병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2017년 기준 울산시민의 상위 사망원인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암, 자살 등이다. 인구 십만 명 당 응급의료전문의 수, 중환자실 병상 수, 격리병상 수가 광역시 꼴찌다. 사스, 메르스 같은 심각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에 적자를 감수하면서 앞장서서 치료할 전담 병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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