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란, IT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의료환경의 정보화를 배경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
공될 수 있는 질병예방 차원의 사전 진단 및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의미한다. 즉, 과거 전통적
인 헬스케어의 영역에서 물리적·시간적으로 제약되어 있던 서비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유무선 온라인 네트웍을
활용하여 전자적 의료정보 및 진료 예약관리 등을 제공하던 E-헬스케어 단계에서 한단계 더 진화된 것이 U-헬스케
어라고 할 수 있다.
U-헬스케어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U-Hospital 부분과, 노인 및 만성 질환자를
포함한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Home Healthcare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U-헬스케어는 U-Hospital을 중심으로
진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며, U-Hospital에서 Home Healthcare의 순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UHealthcare 사업은 현행 의료법 상의 한계로 인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초기 단계
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U-헬스케어는 서비스 제공업자, 의료기기 및 솔루션 제공업자, 통신 및 네트워크 제공자 등 유관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복합산업의 성격을 띠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고령사
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성질환 치료서비스의 수요가 난치병 예방치료서비스의 수요를 상회
하며 2020년까지 연평균 19%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유럽·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에서는 U-헬스케어 산업의 활
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U의 경우 고령자에게 IT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등
2007년부터 약 7년간 3.5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에 있으며, 영국 역시 전자의료 시스템은 물론 만성질환 및 고령자
에게 IT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싱가포르 역시 센서 및 정보 가전을 통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U-헬스 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05년부터 IT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주도下의 시범서비스 사업의 형태로 병원 정보화를 위한
U-병원 및 산간·도서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과 군부대 등의 환자들에게 원격진료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6大 신성장 동력 22개 분야에 U-헬스케어를 편입하였으며, 2009년 12월에는 지식경제부가 3년간 300억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위험군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향
후에도 기술개발 지원 및 표준·인증 제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구·사회적 측면에서도 U-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볼 수 있다. 즉, 소득수준 향상과 인구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경제력을 갖춘 노년 인구의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중·장년층 외에
노년층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국내의 헬스케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수급
불균형의 문제, 의료기관의 정보화로 인한 개인의료정보 보호문제 등은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U-헬스케어 관련 기업
종목 코드 관련 내용
녹십자홀딩스 005250
녹십자 계열의 지주회사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GC헬스케어의 지분 97.3% 보유
GC헬스케어는 비트컴퓨터와 함께 서울시 U-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사업 계약 체결(2009년 10
월). 전문 의료인력 및 솔류션을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담당.
코오롱아이넷 022520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홈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
영등포 구치소 등 교정시설 4곳과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 4곳을 연결하는 원격 화상진료 시
스템을 구축
현대정보기술 026180
ITO(Information Technology Outsourcing)서비스 및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사업
등을 포함한 정보처리 및 정보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IT서비스업계 최초로 의료분야에 진출.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 주력, EMR서비스 제공(건
국대병원,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등 40여개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유비케어 032620
의원·약국 EMR(전자차트) 솔루션 1위 업체(11,000개 병의원과 7,000개 약국, 17개 대리점 네
트워크 구축). 의원용 EMR를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전국 의원 약40%의 점유율을 보유.
2008년 6월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어 그룹 내 헬스케어 부문 담당
비트컴퓨터 032850
ASP방식의 EMR 사업을 강화. OCS를 도입한 중형병원 집중공략(성빈센트, 가톨릭대성모병원 등)
맞춤형 U-헬스 서비스 개발 및 의료정보 선도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 중
2009년 10월 ‘서울시 U-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외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헬스케
어 사업을 수주
2009년 12월 카자흐스탄 국립병원관리기구에 50.2억원 규모의 통합 디지털병원 솔루션 수출
인성정보 033230
U헬스 조인트벤처(C&I헬스케어), 임산부 당뇨환자 당뇨관리 서비스(가톨릭대학병원)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장치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LG전자의 헬스케어 부문과 협력 추진 중
인포피아 036220
혈당측정 바이오센서 및 자가혈당측정기 제조 및 판매업체
2007년 모바일헬스케어 분야의 43개 특허를 보유한 헬스피아의 지분 28.6% 확보
병원용 혈당측정장비, 콜레스테롤 측정센서, 간질환 진단센서 등 다양한 진단센서를 연구 개
발중이며 이를 이용한 원격진단시스템의 개발을 진행중
바이오스페이스 041830
체성분 분석기(세계 MS 2위, 국내 1위) 제조 및 Intel-LGCNS와 홈-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년 전국 5천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
를 시행하여 관련 신규매출 50억원 이상 발생
뷰웍스 100120
X-RAY Detector 등 의료용 영상장치 생산. 세계 CCD Type DR시장에서 25.2%의 시장점유
율을 확보.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모델
명 QXLink)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
병원 정보화의 진전으로 디지털 방식의 X-RAY로의 수요증가가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