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하늘을 보자♧ 매미들의 노랫소리 들려와 기분좋은 한 여름다운 한여름의 아침 산책길에 벌써 보랏빛 쑥부쟁이, 과꽃도 미소짓고 가까움 전해주고 해바라기도 나선다. 올 여름엔 웬일인지 매미들이 모두들 어디로 사라져 이렇게 적막한 여름일까 의문을 가졌는데 오늘 아침엔 참매미의 맴맴 맴맴맴 매~ㅁ 소리가 명랑하다.
어제는 안산과 수원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전화와 문자와 카페를 통해 모임이 전달 되어지고 모든 칭구들이 스포츠머리에 곤색 교복을 입은 영주에서는 가장 세련되고 멋있는 내외적조건을 두루 갖춘 자랑스러웠던 80년대 초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핸섬보이가 되었다. 교사인 이희웅이....중개업자인 김익한이....교도관인 이승춘이....한국통신의 안병화가....수원에서 목회하는 허성균목사가.....안산 단원구청의 인사과장인 박인수가....화장품 회사를 다니는 노총각 안부현이...이번에 승진되에 한진택배 양주지역의 지점장 송이영이가.....안산의 제자교회 목사인 강순구가 학교 졸업후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에게 부쳐진 우리들의 공적인 직함이다.
자동차로 수인산업도로를 달려서 안산1대학 입구로 우회전하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해서 신호등을 3개를 지나고 네번째 신호 우측의 정인치과를 보면서 우회전하여 노동주치과 에서 조금만 직진하여 좌측을 보면 고양에서 하루방 제주똥돼지 식당을 운영하는 박기철이가 소개해준 우리들의 약속장소인 하루방 제주똥돼지라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나를 보고파 6시도 되지않아 달려온 이영이와 만나서 식당에 도착하여 친구맞이를 한다. 때마침 수원의 비주류파인 허성균목사 차로 이희웅, 이승춘, 안병화, 김익한이가 출발한다고 연락이 왔다. 이지역은 초행길이라 조심해서 잘오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안부현이도 박인수도 곧 도착한다는 연락을 한다. 안산은 아니지만 꼭 오고싶어하던 최윤덕, 박형민, 우종진, 윤욱현, 권영우,류기석등이 형편상 참석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어느새 자기 간판을 다 던지버리고 이자리는 목사도....교사도....공무원도....과장도.....지점장도..교도관도 아닌...단지 3-1반의 누구라는 이름 석자만을 내어놓고 그시절로 돌아가서 친구관계, 학교생활, 야자시간에 도망해서 친구 자취집에 모여서 막걸리 파티한 이야기도 오해로 비롯된 사제지간의 아픈 추억도 어려웠던 자취생활과 통학이야기도 찢어지게 가난한 친구의 형설지공의 모습을 이야기할때는 가슴이 저며오는 아픔도 함께 나누었다.
한두명의 친구외에는 그다지 술을 좋아하지 않는 안산수원 친구들의 이야기꽃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깊어만 같다. 한친구는 어제 동료들과 등산을 갔다가 10분도 채 오르지 못하고 무더위를 핑계로 한잔을 한 음주가 5시간을 해서 정신이 몽롱해졌다는 이야기에 모두가 박장대소 하며 마음껏 웃게 되었다. 그렇게 함께 자리를 한지 이미 4시간 30분간의 짧은 우리의 만남은 9월중에 안병화가 마음대로 정한 날짜에 수원에서 모이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나누게 되었다.
늦은 시간에 귀가는 잘들 했는지 오늘은 전화통화를 해 보아야겠다.
|
|
첫댓글 월요일에 모임을 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그 만큼 작금의 현실이 마니 변했다는 뜻이련가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 편안한 시간과 축복된 시간이 되어서 오히려 좋았네...
즐거운 시간 보냈으리라 보이 ~
고향땅에서 늘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자네 때문에 우리는 차암 행복하네 잘지내게...
참석 못해 미안 모두들 반갑다
괘안타..다음엔 잘생긴 자네 얼굴 꼭 좀 보세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