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영천지회(영천동화읽는어른모임)
책읽어주기 활동가 모임
2017년 2월15일 15기 이수정
최근 책읽어주기 활동이 회 활동부분에서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회의 책읽어주기 활동기관과 활동가의 수가 정체되어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책읽어주기 활동은 우리회의 기본적인 활동부분이기에 지회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5년 2016년 책읽어주기활동가들의 평가
좋았던 점
책을 재미있어하는 아이들과 만난다는 그 자체.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나를 돌아보게 될 때.
무슨 책을 읽어줄지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볼 때.
책을 계기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 때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해줄 때 보람을 느낌.
그림책을 자세히 보게 됨.
우리 회를 알릴 수 있는 점.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해줄 때 똘망거리는 눈빛을 볼 때.
2. 아쉬운 점
스스로 책에 대한 준비, 선정이 부족함을 느낌.
재미있는 책에 반응이 없는 아이들을 볼 때.
책읽기보다 독후활동에 신경 쓰시는 선생님을 만날 때.
신간을 꾸준히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장기간의 봉사로(바뀌지 않는 활동가) 느슨해짐을 느낌.
시간에 쫒기다 보니 여유가 없어져 즐거움이 줄어듬.
대상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움.
3. 종합평가
우리 회원뿐 아니라 일반 학부모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좋을 듯.
힘들었지만 뿌듯한 점이 더 많았고 아이들과 교감하며 많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됨.
새로운 기관에 봉사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읽어준 책 목록을 기록, 누리집을 통해 공유하는 것도 필요함.
시작은 어렵지만 하면서 보람이 느껴짐.
●현재 영천지회 책읽어주기 활동 현황
1. 영천시립도서관 유아자료실
전회원이 활동하는 것을 권장하나 개인사정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회원도 있음.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11시 30분(약 30분동안 활동)
매주 활동가 기록지에 책목록 및 참여인원을 기록.
2. 영안 중학교
최은영, 이상미, 권귀향회원 활동중.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 9시(약 30분동안 활동)
누리집에 책목록 및 느낌이 기록. 빠진 기록이 있음.
3. 망정 작은도서관
안연희회원.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 5시(1시간동안 활동)
누리집에 책목록 및 참여인원 아이들의 반응을 기록.
4. 화산초등학교
김봉주회원
매주 화요일 오전 8시30분 – 9시(약 30분동안 활동)
누리집에 책목록 및 아이들의 반응을 기록.
5. 영천중앙초등학교
전성은, 이지영, 홍세진, 이정화, 손해정 회원 활동중.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 9시(약 30분동안 활동)
누리집에 기록이 다 올라오지 않고 있음.
6. 동부초등학교
심미경회원외 동부초 학부모(약 9명)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 9시(약 30분동안 활동)
●의논하고 싶은 점
영안중학교 책읽어주기 활동이 어느덧 6년입니다.(2011년 ~ 2016년)
오랜 시간 동안 바쁜 매주의 시작인 월요일 오전마다 먼 거리를 이동하시며 활동해주신 활동가분들. 감사합니다. 몇 년에 걸쳐 활동가가 바뀌지 않고 같은 회원분들께서 봉사를 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현재 내년에도 영안중학교 책읽어주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활동가의 지원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활동해주신 이상미 회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의논해보려 합니다.
●마무리
책읽어주기 활동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되돌려주는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책은 재미있기도 하다”는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길이 열어주는 일이 됩니다.
책 읽어주기는 “글자읽기”를 떠나 책 속의 의미를 읽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지회 자료 참고)
회원들의 개인사정이 많아지고 또 인원도 줄어들다 보니 꾸준히 시간을 내어야 하는 책읽어주기 활동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거나 상황이 따라주지 못하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 회원분들께서 있어주심이 감사합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다시 마음속에 작은 불씨가 생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누리집에서 자료를 찾던 중 인상적인 기록이 있어 함께 나누어 봅니다.
2010. 4. 6 안연희
오랜 겨울 방학을 마치고 드디어 지곡초등학교에 책나들이 다녀왔다.
늘 해오던 일인데도 또다시 올해 처음이라는 이유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해가 바뀌어 4개월만에 다시 찾은 지곡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담당선생님 모두가 바뀌어 있었다.
약간의 우려와는 달리 모든 분들이 책읽어주는 것을 반겨주셨다.
아이들도 나이를 한살씩 더 먹어서 6학년은 졸업을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4학년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4학년 남자 아이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찌나 재밌게 웃어주는지 너무 귀엽고 이뻤다.
웃음도 전염성이 있는지, 책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사실 부담스러워서 책읽어주기를 조금 더 늦게 시작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집에 있었으면 그냥 흘려보낼 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이 저만큼 밝은 웃음을 줬다.
행복했고, 감사했다.
그리고 유치부 어린이들과 책으로 놀아주고, 화요일마다 드라이브도 시켜주는 황숙자씨 멋있구요.
두 아들 챙기고 부지런히 와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찜당한 이남미씨 책읽어줄 때 아름답습니다.
지곡초에서 4,5,6 학년과 함께 한 책은 '왕치와 소새와 개미'[다림]
-영천동화읽는어른모임 누리집 中-
독서도서관부 손해정 회원께서 읽어주시는 책을 들으며 이만 마무리합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료올려달라셔서 올립니다. 기록은 영천지회누리집 책읽어주기활동에 있습니다.
수정씨 고마워요 ^^ 지회에서 책읽어주기활동가 간담회를 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