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대부분 부시맨 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분석하면 부시라는 남자(대통령)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부시맨 영화를 보면은 소형 비행기에서 콜라를 마시고 빈병을 밖으로 버린 것이 미지의 세계로 떨어져 부시맨 눈에 띄게 되었는데 처음보는 콜라병을 갖고 갖가지 상상력과 헤프닝이 벌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어떤 사이트에 갔더니 상제님 성구, 현무경 등으로 별의별 풀이가 다 되어있습니다. 어느 정도껏 해야 하지 제3자가 봐도 이건 너무하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어쩔땐 우주선까지 연관짓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뭐 개인적 견해이니 나무랄 수는 없는 것이지만... 하늘에서 던져주신 진리(현무경 등)를 가지고 부시맨처럼 갖가지 상상력과 헤프닝이 많이 생겨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똑똑해도 탈입니다. 그냥 미련스럽게 단순히 물담아 쓰는 용도로 쓰는 것이 현명한 듯 합니다. 원래 빈병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굳이 빈병을 좋게 쓰는 법이라고 한다면 식수 용도로 활용하는 것일테고 약간 나쁘게 쓰는 법이라고 한다면 소변통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난할 것입니다. 약간 현명한 사람이라면 쌀,보리 보관용 밀가루 보관용 참기름 보관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반드시 콜라라는 액체를 담아야만이 진정한 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장기준(張基準)의 현무경(玄武經) 공부가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현무경을 공부하니 선필 또한 현무경 공부가 부럽게 보이므로 기준을 추종하여 공부하다가 두 달이 지나도록 도장에 돌아가지 못했더니 급기야 태모님께서 사람을 보내 ‘돌아오라.’고 하시는지라 선필이 곧바로 돌아가 뵈니 태모님께서 “너는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사실 대로 아뢰니 갑자기 다그치시며 “너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이냐? 내놓아라.” 하시거늘 선필이 품안에 몰래 지니고 있던 현무경을 꺼내 올리니라. 태모님께서 그 책을 받으시어 휙 집어던지시며 “이것이 사람 다 죽인다.” 하고 호통을 치시더니 이윽고 깨우쳐 말씀하시기를 “현무경은 네가 할 공부가 아니니라. 집이나 잘 보고 있다가 일만 이천 속에 빠지지나 말아라.” 하시니라. (道典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