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첫소리·가운뎃소리·끝소리를 모아주는 기능인 '모아주기<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오토마타)</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가 '모아치기'라는 이름으로 많이 혼용되고 있</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습니다. 즉,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모아치기'라는 단어는 '동시치기'와 '모아주기'라는 의미로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span></p><p><br></p><p>만일 '모아치기'를 '모아주기'로 생각할 경우, 이어치기 세벌식은 모아치기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p><p>또한 이에 따라 '부분모아치기'(<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이어치기 자판의 모아주기')</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 '모두모아치기'(</span><span style="font-size: 13.3333px; line-height: 21.3333px;">'동시치기')</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라는 세부개념을 생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span></p><p><br></p><p>하지만 '모아치기'를 '동시치기'로 생각할 경우, 이어치기 세벌식은 모아치기가 불가능하되 모아주기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p><p>'모아치기'와 '모아주기'라는 단어를 각각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지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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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모두 모아치기'와 '부분 모아치기'는 제가 제안한 말인 것 같은데, '모두 모아치기'에서 '모두'가 문맥에 따라 가리키는 대상이 헛갈릴 위험이 있어서 그냥 '모아치기'라고 하거나 '첫·가·끝 모아치기'라고 해야 더 낫을 것 같습니다. 세벌식 자판에서 '첫·가·끝 모아치기'를 뺀 모아치기는 속도 면에서 매력이 없으므로, '첫·가·끝 모아치기'를 기본 모아치기으로 보아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글 모아치기를 제대로 처리하려면 입력기가 글쇠가 모두 떼인 때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낱내(음절) 경계를 가릴 수 없어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테면 안마태 연구소에서 배포하는 안마태 자판 드라이버로 안마태 글판을 쓰면, 흔히 알려진 모아치기 타자법(속기 자판식)으로 '도독'과 '독도'를 가려 넣지 못합니다. 받침을 끊어 넣어야 '도독'과 '독도'를 가릴 수 있습니다. 이는 안마태 자판 드라이버가 엄밀한 뜻의 모아치기에 맞게 구현되지 않고 이어치기 자판의 틀에서 응용된 모아주기로 구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한글 입력기( http://ohi.pat.im/?ko=3m-anmatae )에서는 속기 자판과 같이 모아치기 처리를 할 수 있어서 안마태 글판으로 도독'과 '독도'를 가려 넣을 수 있습니다.
Ctrl, Alt, Shift 글쇠를 쓰는 것은 이어치기 자판에서도 '부분 모아치기'가 특수하게 적용되는 예입니다. 이 특수 글쇠들과 일반 글쇠의 조합은 함께 눌리는 글쇠의 수, 글쇠가 눌렸다고 판단하는 조건, 눌린 글쇠가 효과를 내는 때가 미리 약속되어 있습니다. 또 이들 특수 글쇠들이 혼자서는 독립된 구실을 않는다는 것도 중요한 약속입니다. 이어치기 자판에도 일반 글쇠를 이런 특수 글쇠처럼 쓰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 글쇠가 일반 글쇠로서의 기능과 특수 글쇠로서의 기능을 겸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글쇠 조합이 생겨서 엉뚱한 입력 결과가 나오는 원인이 됩니다. (실험해 본 예 : http://cafe.daum.net/3bulsik/JMKX/48 )
모아치기 자판에서는 한 낱내를 두 번 이상 나누어 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모아치기 자판의 부분 모아치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어치기 자판의 '부분 모아치기'와는 다른 이름을 붙여 설명해야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아직 마땅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습니다.
@팥알이어치기 자판인지 모아치기 자판인지의 여부, 글쇠가 눌린 차례만을 따지는지(모아주기), 혹은 글쇠가 함께 눌린 상태와 글쇠가 떼인 차례 등을 모두 고려하는지(모아치기)를 생각하여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군요... 그리고 이어치기 자판의 부분모아치기와 모아치기 자판의 부분모아치기를 구분하는 이름을 정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한 번 생각해보자면 이어치기에서는 '준모아치기'. 모아치기 자판에서는 '두 번에 모아치기' 이런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팥알 님.
첫댓글 '모두 모아치기'와 '부분 모아치기'는 제가 제안한 말인 것 같은데, '모두 모아치기'에서 '모두'가 문맥에 따라 가리키는 대상이 헛갈릴 위험이 있어서 그냥 '모아치기'라고 하거나 '첫·가·끝 모아치기'라고 해야 더 낫을 것 같습니다. 세벌식 자판에서 '첫·가·끝 모아치기'를 뺀 모아치기는 속도 면에서 매력이 없으므로, '첫·가·끝 모아치기'를 기본 모아치기으로 보아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글 모아치기를 제대로 처리하려면 입력기가 글쇠가 모두 떼인 때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낱내(음절) 경계를 가릴 수 없어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테면 안마태 연구소에서 배포하는 안마태 자판 드라이버로 안마태 글판을 쓰면, 흔히 알려진 모아치기 타자법(속기 자판식)으로 '도독'과 '독도'를 가려 넣지 못합니다. 받침을 끊어 넣어야 '도독'과 '독도'를 가릴 수 있습니다. 이는 안마태 자판 드라이버가 엄밀한 뜻의 모아치기에 맞게 구현되지 않고 이어치기 자판의 틀에서 응용된 모아주기로 구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한글 입력기( http://ohi.pat.im/?ko=3m-anmatae )에서는 속기 자판과 같이 모아치기 처리를 할 수 있어서 안마태 글판으로 도독'과 '독도'를 가려 넣을 수 있습니다.
Ctrl, Alt, Shift 글쇠를 쓰는 것은 이어치기 자판에서도 '부분 모아치기'가 특수하게 적용되는 예입니다. 이 특수 글쇠들과 일반 글쇠의 조합은 함께 눌리는 글쇠의 수, 글쇠가 눌렸다고 판단하는 조건, 눌린 글쇠가 효과를 내는 때가 미리 약속되어 있습니다. 또 이들 특수 글쇠들이 혼자서는 독립된 구실을 않는다는 것도 중요한 약속입니다. 이어치기 자판에도 일반 글쇠를 이런 특수 글쇠처럼 쓰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 글쇠가 일반 글쇠로서의 기능과 특수 글쇠로서의 기능을 겸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글쇠 조합이 생겨서 엉뚱한 입력 결과가 나오는 원인이 됩니다. (실험해 본 예 : http://cafe.daum.net/3bulsik/JMKX/48 )
이어치기 자판에서 Ctrl, Alt, Shift이 눌리지 않았을 때에는 글쇠가 눌린 차례만 따지고, 글쇠가 함께 눌린 상태나 글쇠가 떼인 차례는 따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어치기 자판에서 몇몇 글쇠에 글쇠가 함께 눌린 상태나 글쇠가 떼인 차례를 따지게 했다면, 이어치기 자판에 '부분 모아치기'를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부분 모아치기'는 이어치기 자판에서 글쇠가 눌린 차례만을 따지는 수준의 모아주기를 적용한 것과는 다릅니다.
모아치기 자판에서는 한 낱내를 두 번 이상 나누어 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모아치기 자판의 부분 모아치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어치기 자판의 '부분 모아치기'와는 다른 이름을 붙여 설명해야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아직 마땅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습니다.
@팥알 이어치기 자판인지 모아치기 자판인지의 여부, 글쇠가 눌린 차례만을 따지는지(모아주기), 혹은 글쇠가 함께 눌린 상태와 글쇠가 떼인 차례 등을 모두 고려하는지(모아치기)를 생각하여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군요... 그리고 이어치기 자판의 부분모아치기와 모아치기 자판의 부분모아치기를 구분하는 이름을 정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한 번 생각해보자면 이어치기에서는 '준모아치기'. 모아치기 자판에서는 '두 번에 모아치기' 이런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팥알 님.
@신세기 그러고 보니 모아치기 자판에서 '두 번에 모아치기'는 '나눠치기' 또는 '나눠서 모아치기'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렇게 한다면 '부분 모아치기'는 이어치기 자판에서 부분 적용하는 모아치기만 가리킨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팥알 말씀해 주신 나눠치기 단어가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제 사이트에도 나눠치기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