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그 어느 해 보다 의미있는 추석이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넘 바빠서 가지 못했던
여름휴가(?)까지 겸해서
4일간의 특별 휴가일정으로 육지에 나간 것이기에
마음도 한껏 부풀어 있었고
게다가 27(월) 저녁에 만난 23명의 웬수(?)들은
내 세월을 30년 전으로 후진 시켜주어
결국 나를 13세 소년이 되어 돌아오게 했습니다.
30년 만에 죽마고우들을 다시 만난 기쁨을
감히 어떤 단어로 다~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반갑고 기쁘고 즐겁고 고맙고 행복하단 말 외엔...
감사한 것은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 외남초등학교 42회 동창회가
큰 비젼을 가지고 태동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고
또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을
지역모임을 통해 결집시키고 나아가
지역모임간에 원활한 교류를 통해
전국 모임으로 확대해 나감으로
명실상부한 42회 동창회로 발전 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 딛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친구들이
외남초등학교 42회 동창회의
결집과 활성화를 위해
부족하고 미련한 나를 초대회장으로
투표도 없이 마치 공산당 전당대회 식(?)으로
추대해 줄 땐 순간 무척 당황스러웠고
특히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의 특수성 때문에
극구 사양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동창회가 정상적인 모습을 갖출 때 까지
과도기에라도 한시적으로 동창회를 잘 정비한 후에
더 훌륭한 일군에게 넘겨주는 것도
신뢰를 보내준 친구들에 대한 예의 같아서
결국 수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무엇보다도 각 지역간에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야 하기에
차 인호를 총무님으로 추대하였고
나와 함께 동창회 방향을 구상하고
또 사이버 공간과 휴대폰 등등
각종 통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여
각 지역조직과 또한 개개인의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며
모임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일단 전국적으로
4개 지역모임을 태동시키기로 했는데
1. 상주 지역모임 - 차 형술, 배 진호 중심으로
2. 대구 경북지역모임 - 배 용, 김 경현 중심으로
3. 부산 경남지역모임 - 이 성수, 차 연진 중심으로
4. 서울 경기지역모임 - 차 명수, 차 형철, 차 연옥 중심으로
지역모임을 활성화 시키면서
1년에 한 번 정도 전국 모임을 갖는 쪽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까페가 우리 모임의
홍보와 소식을 전하는 주 매체가 되고
기타 다른 통신 수단이 보조 매체가 되어
지역 상호간에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기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개개인의 여러가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의견을 까페에다 올려주시든지
아님 저나 총무님께 말씀해 주시면
여러 친구들의 의견과 종합하여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미숙한 면이
많이 있겠지만 모두가 관심가져 주시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다면
동창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석날 저녁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그날 함께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도 자주 소식 좀 전해 주시고
또 각 지역모임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 건수 배상 -
첫댓글 역시 회장님은 대단하셔. 앞으로 동창회를 위한 일이라면 머슴처럼 열심히 하리다. 우리 동창생 모두 건강을 기원합니다.
목사님 그러잖아도 바쁘신분께 또 큰짐을 지게 했군요. 도와드릴일이 생기면 적극(?)힘써드리지요!!
숙아 고맙데이!
친구들아!!!안녕?그동안도 모두들 건강들하지 넘 보고싶었어.오래간만에두드려보는 자판이 너무 어색하구나,그동안 까페도 많이 변해있구려.그래 무엇보다 더 반갑고 축하드립니다,앞으로 우리 42회동창회를더욱더 알차게추진해나가실두분회장님과 총무님께인사말씀올립니다.
앞으로도 계속수고하시고 고생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머나먼 남쪽하늘아래에서 사랑하는친구옥녀로부터ㅡㅡㅡㅡㅡㅡ.....
회장님!그런데.전남 지역모임은 방법이없나요.나 혼자 외톨이같아요.
"한옥녀" 오랫만이다. 그동안 뭐하고 지냈노? 회장님이 군기 잡으려고 준비하닌까 숨어있다가 나타난겨? 광양이라 창원에서 3시간, 부산에서는 4시간 정도 거리여서 부산경남으로 오기도... 가까운 지역모임 때 옥녀를 특별 초대하면 어떨까? 일단 년말 부경지역 모임때는 초대장을 보낼테니 참석을 고려 바란다.
구슬여인(=玉女)은 천상 나하고 단둘이서 (호남+제주지역) 모임이라도 결성해야 할까보다. ㅎㅎㅎ
친구들 반갑고 이틀이 언제간든지 이제야 허젖함을 알겠네.자주만나길...
호박 사장님 그리고 이장님 다시한번 감사를... 그리고 호박 사장님 께서 계획하신 자전거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왕이면 호박 사장님 동아리 회원들께서 좋은 성적으로...
이번 추석 고향길이 아주 뜻깊은 방문이 된 걸 축하하네... 모쪼록 제주 회장님, 안동 총무님, 각지역 대표자님들의 활동아래 42회 동창회가 번성하길 바라네~~~~~~~.츄카츄카
2일차(추석당일) 모임후기는 "도란도란 얘기마당"에 올려 놓았습니다.
우리 동창회의 탄생은 하늘의 뜻인것 같소이다. 정말 잘될것이며, 앞으로 수고해 주실 임원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핫팅~~~~~~
까페개설을 통해 우리 모임의 활성화에 큰 초석을 만드신 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