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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 해맞이 첫날 이야기 새 해맞이 송구 영신예배를 드리기 위해 31일 오후 10시에 성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드리며 평화를 나누는 교우들이 함께 모여서“돌아보며 바라보며"의 시간을 가지면서 돌아보는 시간에는 미국 발 세계경제 한파가 시작 된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150여 번의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최순목집사의 고백을 들으며 감동스런 박수를 보내는 등,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이 넘치는 시간, 이렇게 감사를 나누며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지면서...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케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도 보내는 2008년도 3월에는 강건하게 잘 자라준 손자 (이 준) 첫돌을 맞아 며느리(김신희)가 수개월에 걸쳐 손수 준비를 잘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돌잔치를 김춘섭 담임목사님을 모시고 감사의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셨습니다. 5월에는 인륜지 대사(人倫地大事)인 결혼(結婚)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남선-며느리=황연하)의 결혼예식을 40년지기 동역자인 김홍기목사(감신대총장)주례로 축복하심과 수많은 하객들의 분에 넘치는 축하 속에 결혼예식을 올리게 하셨습니다. 8월에는 사업장소를 충무로 3가 57번지 태양빌딩 3층으로 이전을 하게 되고, 이사를 마침과 동시에 기둥 같이 동역하던 책임 디자이너(박완희-모태 신앙인=경신교회 청년부 리더/교사)로 4년간 근무하던 직원이 새 생명 출산준비를 위해서 휴직을 해야만 하는 상황, 보내고, 맞이하는 직원이 차질 없는 인계인수를 위해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에 바톤을 이어가기에 손색이 없는 디자이너(진혜원-모태 신앙인=강북제일교회=청년부 리더/성가대)를 맞이하여 1주간을 함께 지내며 인계인수를 잘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성령님께서 필요를 따라 도우시고 더하여 주시는 은혜를 감사드리며 영광을 드렸습니다. 새 해에도 어렵다는 상황이긴 하지만 비전을 가지고 기도 하며 승리의 삶으로 영광 드리기를 다짐 하여봅니다. 아내가 며칠 전 곰국을 끓여 놓고 하는 말이 겁나지 않아요? 묻기에 그냥 명절 때라 잘 챙겨주는 줄 알고 왜? 당신 어디를 다녀오려고, 잘 다녀오세요. 라고 했죠. 그냥 해본 소리인데, 예고도 없이 친정 세 자매가 만나서 즐기는 스케줄을 설명하고, 꼭 가기로 해 차표도 다 구입해 놓았다고 엄포를 놓는다. 30일 새벽에 출발해야 한단다. 송구영신 예배는? 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흔쾌히 잘 다녀오도록 해 하면서 30일 새벽에 터미널까지 가는 길을 배웅을 하면서, 아무쪼록 모처럼의 기회 자매들의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2009년 새 해맞이 예배 31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니 3시가 넘어간다. 아내는 여행을 가고, 둘째 남선이 부부는 작은 집에 점심 초대를 받아 간다며 집으로 돌아가고, 설날 아침 식사는 포기하고 잠을 청하였다. 그런데 설 아침이 되니 큰 며느리가 아버님! 떡국 드세요. 뜻밖에 아침식사를 잘하고, 점심은 외식을 하자고 하니, 걱정 마시라며 준비해 점심도 집에서 해결하고나니 잠시 후
큰 아들이 63빌딩 수족관에 가서 준이 수족관 구경시켜주고 싶다며 같이 가잔다. 며느리는 다른 핑계로 빠지고 다녀 오시라기에 염치없이 손자 준이와 아들 평선이 이렇게 3대가 함께 바벨탑을 연상케 하는 63빌딩, 수족관 관람하는 나들이 가 즐겁다. 손자 준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아들의 모습도 훔쳐보게 되니 기쁨이 삼배는 된다. 즐겁게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귀가 길에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식사는 내가 쏘겠다니 동서도 함께 할 수 있다며 좋다고 하여 함께 모여서 한남동에 강릉집이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준이는 식당이 운동장 인양 뛰어다니며 자기 또래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지켜보고, 잘 감당을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하였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아버지! 볼링 한 게임 하실래요? 하길래 오케이 한번 가보자고 하였다. 며느리들도 좋아한다. 볼링은 오래전 자식들과 함께 한번 가보았다. 초보자인 아버지에게 내기를 하잔다. 아버지는 며느리 둘과 함께 편이 되시고, 두 형제가 한 팀이 되어서 볼링을 시작하는 데 며느리들이 훈수를 두기도 하면서 게임을 하는데 좋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며느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재미있게 게임에 임하면서 스트라이크와 하나 남은 핀을 맞출 때의 기분은 더욱 고조된다. 예상 외로 최고의 득점은 초보자인 내가 차지하면서 게임도 많은 점수차로 이겼다. 며느리들이 아버님 덕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승리는 우리 편이 했는데,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는데 보니 지갑은 며느리들이 연다. 처음 해 보는 볼링! 승리를 해서인지, 귀여운 며느리들과 자식들이 함께하는 게임이어서 인지 재미도 있고 즐거웠다. 이렇게 새 해 첫날을 즐겁게 보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자리(일주일)를 며느리 둘이서 채워준다. 내가 좋아하는 팥밥, 그리고 초밥, 삼계탕. 간식 등 색 다른 메뉴로 아침과 저녁 거르지 않고 챙겨주고, 양말이며, 옷가지도 세탁하여 정리정돈을 잘해놓고, 쏨씨 자랑이라도 하듯이... 한 밤중에 감기약까지 챙겨주어서 너무 고맙다. 감사하다. 가족이 함께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행복한 삶을 맛 보면서..... 빈 자리를 채우려는 수고와 애씀의 며느리의 입장을 헤아려보면서 ........ 올 한 해의 출발 우리 주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느끼면서 축복하심에 감사드리며, 임마누엘의 은총 가운데 평강의 삶, 승리의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족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샬롬! 2009년 1월 이순훈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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