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0리를 동행하는 사람(마5:41-42)
10리는 3.927273km(소숫점 다 떼고 4km),그래서 오리는 2km 정도,10리를 걸어가면 1시간 정도, 자동차로는 13분 정도 걸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는 204km(약 510리),서울에서 오셨다면 500리를 오신 것입니다.오늘 말씀처럼 혹시 억지로 오셨더라도 기왕 오셨으니까 즐겁게 재미있게 휴가를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짐꾼으로 따라왔어도...
예수님 당시 로마 군인들은 일반 시민들에게 강제적으로 물건이나 장비를 운반하도록 하는 강제 부역법이 있었습니다. 이 법은 앙가리아(angaria)라 불렀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더 치욕적으로 강제 부역을 시켰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이 앙가리아를 굴욕적으로 여겨졌습니다.
(마27:32)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때 로마 군인들이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메고 가게 한 사건이 이러한 관습을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이런 굴욕적이고 강요된 법에 순응하는 것을 넘어, 자발적으로 더 멀리 10리를 동행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1)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억지’가 존재합니다. 원치 않는 의무,불합리한 상황,피하고 싶은 관계,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어쩌면 오늘 우리를 힘들게 하는 수많은이‘억지스러운 일’들이 우리에게 강요되는 (오리)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 앞에서 분노하고,좌절하고,때론 그 무게에 짓눌리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억지로 걸어가야 하는 우리의(오리)일 것입니다.
억지로(헬-안가류오)라고 하는데 앙겔로스(천사)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앙겔로스는 페르시아 단어에서 파생되어(우체부)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소식을 급히,신속하게 빠르게 전해야 한다는 내용에서 발전된 단어입니다.
말하자면 억지로 강요된 일이라 할지라도 한술 더 떠서 그거보다 더 많이 하고 진정성 있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아주"신속하게,빠르게”상대에게 전달된다는 뜻입니다.
(하형록 팀하스 회장)나는 상사가 10개 하라고 하면 11개를 했다. 상사가 물을 가져오라 하면 냅킨까지 챙겨서 가져갔다. 이것을 엑스트라 마일(extra mile)이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것이 20대 후반에 중역이 된 비결이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적극적인 방식)
(창37:)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렸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억지로 얼떨결에 5리를 가는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이왕 이렇게 된 것,남들보다 조금 더 섬기면서 살았습니다.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애굽의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10리를 가는 행동입니다.
(2)그 사람과 10리를 동행하라
세상은‘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외치지만, 예수님은‘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돌려대고, 속옷을 달라면 겉옷도 주라’고 하셨습니다.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거리를 뛰어넘어 십리를 동행하라고 하신 거죠.
억지로 짐을 지고 가던 유대인이 갑자기“나 이 짐, 오리가 아니라 십리까지 더 들어줄게요..”라고 말하면 로마 군인은 어땠을까요? 유대인의 이타적인 이런 행동 앞에서 당황하고 그들의 오만한 권위는 무너지고 자신들을 돌아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제자들의 10리를 동행하는 이런 자발적인 행동 앞에 로마는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후 주후 313년에 콘스탄티 대황제는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우리가 자원하여(십리)를 갈 때, 세상은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보게 될 것입니다.어쩌면 그들이 나의 이런 행동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를 믿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보다 더 강력한 사랑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강요된 오리)가 많습니다.직장에서의 불공정한 대우,가족 간의 갈등, 삶의 어려움....우리는 수 많은(강요된 오리)를 만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지 그(오리)를 견디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한 걸음 더 나아가, 자원하여(십리)를 동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오늘 우리에게(억지로 강요된 오리)가 무엇이든, 주님 안에서, 십리를 더 동행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갈6:7)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공무원들이 원칙)민원이 들어왔을 때, 해결해 줄 마음만 있으면 되는 쪽으로 규정을 찾아내서 해주고, 해주지 않을 마음이면 안되는 규정만 찾아내서 안해준다.(집사님 한분이 시청에 근무했는데 누가 봐도 안되는 것을 할 수 있는 규정을 찾아내서 가능한 해줍니다. 시민들이 다 좋아하고 승진-10리를 동행하는 행동)
여러분, 누구나 인생의 시작은 강요된 것이 많고 억지로 되는 일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어쩌다가 얽매이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결혼,직장,전공..).신앙생활도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르고 출발했지만, 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시작한 일이,
이제는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그것이 10리 동행)
여러분,안되는 것을 찾지 말고 되는 것을 찾아내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당연히 맡겨진 것보다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