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와 20세기의 위대한 춤곡 _ 장미(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 Mating Dance(라벨의 볼레로)
PROGRAM
1부. 장미 _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2부. Mating Dance _라벨의 볼레로
안무가 안성수에 의해 새롭게 탄생된 20세기의 위대한 춤곡
이번 공연은 안성수픽업그룹의 2년프로젝트로 2008년 1월 작업을 시작하여 미완성 작품으로 2008년 10월에 열린극장창동 개관4주년기념공연에서 공연하였고, 2009년 7월 아르코예술극장 파트너로 완성된 작품을 초연한다. 안성수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18개월에 걸친 작업기간,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무용수들이 꾸준한 연습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작품들은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 ‘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 듣는 춤’ 이것은 안성수픽업그룹이 생각하는 이번 공연의 테마이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춤과 음악을 즐기기를 바란다.
1부. 장미 _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안무-안성수, 음악-Igor Stravinsky의 봄의 제전
출연-안성수픽업그룹
20세기 초 한 세기가 변하는 밀레니엄 때 춤을 위해 작곡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21세기 지금 안무가 안성수의 색깔로 해석한다.
<안무의도>
춤곡 봄의 제전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1913년 발레 뤼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첫 안무는 바슬라바 니진스키가 하였고 그 후 마신이 안무를 하였다. 이 곡은 춤을 위해 작곡된 곡이었으나 안무된 작품을 본 후 작곡가 본인은 이곡이 춤곡보다는 연주곡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였다. 그 이유는 왜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당시 안무가들에게는 이음악의 구조를 움직임으로 프레이징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봄의 제전’ 음악은 예측되지 않는 빠르기와 강약의 변화, 일정하지 않은 프레이징의 길이 등 그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음악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 당시 모든 춤은 plot 즉 줄거리가 존재하였다. 스트라빈스키도 ‘봄의 제전’ 음악에 줄거리를 넣었으나 각 장마다 구체적 묘사가 표현되어 있지 않은 주제가 담긴 제목정도만 기술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안무가들이 스트라빈스키가 생각하는 줄거리발레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스트라빈스키는 춤을 위해 스토리 있는 곡을 작곡하고도 정작 그 춤에는 만족하지 못하였다. 이번 작품 ‘장미’는 안무가 안성수의 색깔로 음악에 충실한, 눈으로 보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을 만들고자 한다.
<작품내용>
땅과 여성은 새 생명을 탄생시켜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
장미는 이런 땅과 여성에 대한 예찬을 의미하는 작품이다.
장미 = 여성 (고대의 장미문양은 성스러운 여성을 의미한다)
스트라빈스키 작품 ‘봄의 제전’의 음악적 구성을 타로 카드로 풀어본다.
음악의 각 장 마다 대응되는 타로카드를 선택해 풀이를 해보고 선택된 카드의 모양과 느낌을 형상화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해당되는 음악의 장을 춤으로 구성한다. 타로 카드 중 주요한 사건과 의미를 전해주는 22개의 매이져 아르카나를 사용하여 음악을 해석해 본다. 봄의 제전의 줄거리와 타로카드는 동일한 시간성을 가지며 종교 이전의 시대이다. 안무자는 타로카드를 통하여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대한 영감을 얻어 춤으로 보게 한다.
매년 봄 돌아오는 봄의 의식, 부족들이 땅을 예찬하는 춤을 추고 젊은 여자들은 선택된 자를 가리기 위해 서클 춤을 춘다. 그런데 이번 봄에는 남자들도 젊은 여자들의 신비로운 서클의식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현자는 조상신들을 부르는 의식을 한 후 계시를 받아 남자들도 참여하게 한다. 결국 남자가 선택된 자로 희생된다. 땅은 여자를 의미하기에 남자가 희생되어야 더 조화롭고 비옥하게 된다는 것을 부족은 깨달게 된다.
2부. Mating Dance _라벨의 볼레로
안무-안성수 / 음악-Maurice Ravel의 볼레로
출연-안성수픽업그룹, 윤수연(벨기에로사스무용단단원)
이번 Mating Dance는 볼레로연작 시리즈의 2009년 버전으로 그전 작품들과는 다른 밝고 화려한 색채, 다양하고 재밌는 움직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안무의도>
춤곡 볼레로는 모리스 라벨이 1928년 작곡한 곡으로 무용수 아이다 루빈스타인을 위해 작곡하였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마찬가지로 볼레로 역시 라벨이 작곡한 곡 중 가장 유명한 연주곡이 되었다. 이 곡은 많은 안무가들에 의해서 안무되었고, 여전히 많이 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안무가 안성수도 10여년에 걸쳐 8편의 다른 버전의 작품을 만든 음악으로 한국판<볼레로>로 인정받는 안성수픽업그룹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작품내용>
동물들은 본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민첩하다.
특히, 짝짓기 시기에는 흥분으로 인하여 민첩성의 정도는 극에 달하고 본능적으로 서로를 유혹하기 위해 춤을 춘다.
암컷들은 까다롭다.
짝짓기시기에 암컷들은 많은 수컷들 중 최고의 수컷만을 선택하고, 그조차 암컷들의 변덕스러움으로 물거품이 되기 일쑤다.
첫댓글 누가 울 아가들 좀 맡아줘요. 저도 이런 공연 좀 보게요...
http://blog.daum.net/060302/7863116/ 체험정보공연나들이 1619, 유초등교육정보 1289번/너무 좋은공연인것 같아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foryou4/8492076/유아,초등교육정보 1290, 영어책정보 257/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http://blog.daum.net/dongulmom/6620351/ 독특한 문화체험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네요~ 딸이 클래식한 음악에 맞춰 춤을 좋아하는데,감사합니다.
해성맘부자님/예리파파상우님/서연재원맘님 모두 잘다녀오세요거운 관람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