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5: 1 - 5 하나님,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2018년 8월 19일)

[하늘의 평화]

“아도나이, 엘로하이 아타!” 지난 주간에는 설교제목을 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보에 있는 것처럼, “하나님,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할까? 이제, 말씀드린 “아도나이, 엘로하이 아타!”라고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처럼, 정했습니다. 둘 다, 본문 1절이고, 같은 말입니다. 다른 것은, 하나는 한국어이고, 하나는 히브리어라는 겁니다. 그런데, 히브리어로 하는 것이 좀 멋있게 느껴져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를 때는, 허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진정, 존재하심으로, 우리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라는 부름과 함께, 나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게 되고, 내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고백하게 됩니다. 고라자손이, 이러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 42: 1 – 3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라고 합니다. 그들은, 황폐한 광야 길을 걸어가면서, 또, 주변에 적들이 도사리는 곳을 지나면서, 또는, 주변 사람들의 조소를 받는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이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이여”, “여호와여”, “아버지여”라고 외치게 된다는 것을 전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처한 긴박한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절히 요청할 때의 부르짖는, “통곡의 부르짖음”입니다. 그래서, 시 63: 1 – 2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라며, 다윗 또한, 하나님을 애절하게 찾습니다. 우리도 지금껏 예수를 믿으면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하나님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본문의 1절에서처럼, 기쁨과 환희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까?

본문은 “이사야의 예언서”라 불릴 정도로, 하나님의 심판과 함께, 성도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전합니다. 즉, 환난 뒤에 오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의 연회”를 증거합니다. 우리는 언뜻, 세상은 자연법칙에 의해, 스스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세상은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신 규칙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복음서와 계시록을 보면, 세상 끝 날에 가서, 하나님이 의인에게는 상을 베풀고, 악인에게는 형벌을 내림으로, 공의의 심판을 하신다고 전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성도된 우리는, 믿음과 신앙 안에서의 삶이 힘들고,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 안에서,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나만을 위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힘과 능력으로, 우리의 삶과 신앙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보장이 되십니다. 또, 우리가 만나는 시험과 환난 속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래서, 광야의 길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원한 냉수와도 같으며, 시원한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은, “오직 나의 힘”이 되십니다. 삶 속에서 이것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가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될 겁니다.

본문 1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고 합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본문은, 두 문장으로 되어있습니다. 곧, “나의 하나님이시라”와 “내가 주를 높이고”입니다. 이는, 앞에서는 선언하고, 뒤에서는 그 이유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 속에서, “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몇 번 나올까요? 조사해 보니, 현재의 성경인 개정역에서는, 70번이 나옵니다. 이 가운데는, 다윗이 애절하게 부르짖는 소리도 있지만, 죽음의 자리에서 고백하는, 다니엘의 소리도 있습니다. 단 6장을 보면,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사자굴에 보낸 것을 후회하며, 밤을 꼬박 새웁니다. 그리고는, 일찍이 가서, 다니엘의 안부를 묻자, 다니엘이 대답하기를,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라고 합니다. 우리를 어려움과 환난에서 보호하고, 구원하실 분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하나님을 높인다고 합니다. 이 말을 히브리어로 보면, “아로미므카”입니다. 그 의미는, “최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아주 극진하게 높이는 겁니다. 그리고, 이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 즉, “성호”를 찬송한다고 합니다. 이 때의 성호는, “이름”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 속성, 성품, 능력”이 모두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이 짧은 문장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전부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본문을 조금만 더 살펴본다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분명히, 이스라엘 전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적인 선지자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언제나, 개인이 아닌, 전체를 향해,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나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복음성가 중, “주만 바라볼찌라”는 곡이 있습니다. 설교 후에 부를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작곡자이면서, 작사자인 박성호님이, 피곤한 몸으로 귀가해서, 자리에 누웠을 때,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별빛을 보면서, “우주 만물을 지으신 주님! 인간을 창조하신 주님! 박성호를 이곳에 있게 하신 주님!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사랑의 주님!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나의 신음을 들으시는 주님! 지금의 이 어두움에서 밝은 빛으로 인도하실 주님! 그 주님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문뜩 하던 가운데, 만들어진 곡입니다. 그러기에, 그가 가장 힘들 때, 주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그 마음이, 이 곡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전해집니다. 이 곡은, 2인칭과 3인칭을 말하지만, 이것을 1인칭으로 할 때는, 그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바로, 박성호님이 느꼈던, 그 감정이며, 본문에서 이사야가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1: 1의 관계”입니다. 물론, 9절에서는, “우리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압”이라는 적대국을 물리침에 있어서의 고백입니다. 이사야는, “나의 하나님”이란 칭호 속에서,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가, 개인적으로 더 가깝고 친밀함을 느끼게 합니다. 출 15: 2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라며, 모세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애굽의 군사들이 홍해에서, 모두 수장된 뒤의 찬양입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이스라엘 전체를 가리켜, “우리 하나님”이라고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나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본문에서 이사야의 “나의 하나님”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우리에게도,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으로 느껴지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부를 때, 국가적으로 부를 수도 있고, 단체적으로 부를 수도 있고, 가정적으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르심이 어떠하든, 그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언제나, “개인”이라는 겁니다. 부모의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배우자의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자녀의 신앙이 아무리 좋아도, 그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겁니다. 이 땅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는, 아직도, 하나님에 대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지 못하고,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신앙이 아닌, 자신의 믿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신앙과 연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고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 것의 시작은, 아브라함과 일대일의 언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사울과 같이 유기된 자도 있고, 모세, 여호수아, 다윗처럼, 하나님과 새롭게 일대일의 언약을 맺은 자도 있습니다. 우리도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체 속에서 그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의 관계 속에서 보길 원할 겁니다. 여러분, 이제까지의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하나님이었습니까? 바라기는, 이제는, “나의 하나님, 나와 일대일의 관계 속에 있는 하나님”으로 고백되어지시길 바랍니다.

본문 2 - 3절을 보시면,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지면 안 됩니다.

본문을 보시면, “견고한 성읍”이라고 합니다. 이는, 가인이 하나님을 떠나 처음 쌓았던 성처럼, 하나님을 배척하는 무리들이 세운 “인간의 도성”을 말합니다. 물론, 본문에서는, 3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강한 민족”이 세운,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 이 민족은, 기질적으로 아주 거칠고, 매우 호전적인 민족으로, “앗수르나 바벨론, 모압”등 주변의 강대국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면, 바벨탑을 쌓아 모든 이들로 하여금 흩어짐을 면하고, 하나님과 동등됨을 목적하던 바벨탑이 어디에 있습니까? 또,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블레셋과 앗수르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함락되었을 때, 느부갓네살은, 유대인들 가운데, 엘리트들을 뽑아, 모두 바벨론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의 학문과 문화를 접하게 해서, 바벨론으로 동화시키고자 했던 겁니다. 이 정책에 영향을 받게 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바벨론의 우상숭배와 희석이 됩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비롯하여, 유다에서 온 이들에게,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가르쳤고, 왕의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합니다. 렘 29: 6을 보시면,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고 합니다. 비록, 바벨론에 있다 해도, 국민의 수가 줄지 않도록 하라는 겁니다. 무슨 말입니까? 생육하고, 번성하여, 바벨론을 정복하라는 겁니까? 그 아래의 10 – 11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합니다. 즉,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테니, 바벨론에 동화되지 말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동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구수한 된장 맛을 싫어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이러한 된장에는, 5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어떤 요리를 해도, 제 맛을 잃지 않습니다. 둘째,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습니다. 셋째, 다른 잡내를 제거해 줍니다. 넷째, 매운맛을 순하게 다스립니다. 다섯째, 다른 음식과 조화를 잘 이룬다고 합니다. 이러한 된장의 특징을 보면서, 세상을 향한 성도들의 모습을 생각해 봤습니다. 마 5: 13 – 14을 보시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합니다. 성도는,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의 각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되지만, 세상에 동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 속에서, 열심으로 살아야 하지만, 세상과 벗해서는 안 됩니다. 롬 12: 2을 보시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성도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올 해, 우리 교단의 주제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입니다. 교회가 세상 속에 있지만, 교회는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세상에 도전해서, 변혁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죤 스토트는, “거룩한 세속성”이라고 했습니다.

오래 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있었습니다. 4명의 괴한이 은행에 침입하여, 은행원들을 인질로, 일주일간 경찰과 대치했던 일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인질들은, 처음에는 괴한들이 무서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괴한들을 옹호하며, 그들에게 협조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괴한에 대해, 비난이 있을 때는, 여기에 반감까지 가졌다는 것이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어도, 괴한들에게 불리한 증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질들은 점차적으로, 자신들을 인질로 삼은 괴한들에게, 동화되었던 겁니다.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말하기를,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변이 변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우리는, 세상에 대해,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라보되, 하나님 안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스톡홀름 증후군에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히 12: 2을 보시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빌 3: 13 - 14에서,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소망하십니까?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두시기 바랍니다. 요일 2: 15을 보시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 5절을 보시면,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구원을 베푸십니다.

폭염으로 온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그나마 시원했는데, 다시 뜨거워진다고 하니, 걱정됩니다. 지난 폭염 속에서의 온도가, 37도를 넘었을 때, 체감온도는 훨씬 윗돌았을 겁니다. 더욱이, 한 낮에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50도가 넘었을 겁니다. 해가 진 뒤에, 성내천 주변을 산책하면,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평상시, 한 낮의 온도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그야말로 재난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본문을 보시면,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같이”라고 합니다. 곧, 한 낮의 뜨거움을 식히듯,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강대국에 포로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킨다고 합니다. 출 23: 28을 보시면,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고 합니다. 또, 수 24: 12을 보시면,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 출애굽을 행함에 있어서도, 광야를 지남에 있어서도,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셨기에, 이스라엘은, 홍해도 마른 땅같이 건널 수 있었고, 광야 길도, 낮에는 시원하게, 밤에는 따스하게 통과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일을, 이스라엘만 겪었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직접 개입하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결정한 것을 뒤집기도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앞서서 읽었던 렘 29: 11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안과 미래와 희망”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능하신 구원을 확신함으로, 오직, 하나님께로 피할 것을 결단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확신하고, 의지할 것이 무엇입니까?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삶 속에서, 간구로 부르짖는 가운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