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5, 그대 안에 부처의 씨앗 있음을... 미소향기 지행 2023, 4, 7
너는 아느냐.
너의 안에 귀하고 귀한 보배 있음을...
그대 안의 보배 있음을 모르며 살아가는 무지함이라.
무지란 참으로 수련자가 두려워해야할 마음가짐이란다.
그대 마음에 이미 부처의 씨앗을 품었음에도
그것을 꺼내어 부처의 싹을 틔울 노력을 하지 않으니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럽고 무식한 중생일 뿐이로다.
善이란 착함이니
그대 안에 자리한 본래성품이니 그 아니 아름다운가.
참眞이란 수승한 밝음이요, 여의주의 빛이기에..
비할 바 없는 참(眞)으로 요긴한 그대 부처의 씨앗이다.
잘 다듬은 선의 밭에다가 참의 씨앗을 가꾸다보면..
스스로를 깨우는 향기 가득한 한 송이 연꽃은 피어나리라.
찰나에 금빛노을을 가르며
무명의 알을 깨고 나는 봉황이 되어 날기도 하는 것을...
때로는 그것을 잘 아지 못하면
오랜 겁을 어둠에 눌려서 무명의 나락에서 헤매기 일쑤...
그러나 무슨 걱정인가,.
가만히 참선하여 그대의 마음 길을 흘러들어 가거라.
이미, 그곳에는 맑고 깨끗한
맑은 샘물 하나 솟구치어 흐르는 강을 만날 것이니라..
그대 고운 신심으로 하늘에 기도하여라..
아마도 하늘에서 조각달 닮은 표주박 하나를 내어 주리라..
곱게 합장하고
맑고 청정한 天水(팔공덕수) 한 바가지 떠내어
하늘에 삼배하여 마시고 씻고 주변 인연들과 함께 나누어라.
어느 달 밝은 보름날을 기하여 발원하여라.
이 생을 마치고 다음 생에는 거룩한 붓다가 되기를 서원하여라.
육도윤회를 마치고 성불하여지기를 발원하여라.
그대안의 밝은 심성으로 서방정토구품연화를 피워 올려라.
당부하노니
삼계인연 모두와 유정 무정 일체존재들과
같은 날, 같은 시에 하나의 부처를 이루기를 회향 발원하여라.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