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의 서북능선인 상학봉, 묘봉의 산행궤적입니다.
2009-10-25 속리산.sxt

보건진료소앞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내려와서 보니 버스들도 여러대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가치에서 이곳으로 곳바로 내려오는 길을 많이 이용하나 봅니다.

운흥1리...큰도로 식당옆에 이런 안내도가 있고, 여기서 큰도로를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갑니다.

마을길 지나면서 올록볼록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마을길 지나고...이정표 2~3개 지나고 나온 이정표
사실은 운흥리 반대편(직진)으로도 길이 있는 3거리입니다.
여기서 상학봉쪽으로 갑니다.
조금가다 보니 토끼굴 있는 길이 아닙니다.
빠꾸....이곳으로 다시 와서 직진합니다.

단풍나무인데 이상하게도 색깔이 노랗게 물이 듭니다.
말라서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좌측 미남봉과 그 아래로 내려가는 활목고개 쪽이 보입니다.
우측 멀리 보이는 바위산은 낙영산..무영봉..가령산인 듯 합니다.

Zoom In...잘록한 허리가 우측 무영봉에서 좌측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는 곳으로 보입니다.

가운데 뽀족...미남봉

좀 더 올라가서 좌측 미남봉부터 다시 한번

사람 옆모습을 닮았습니다.

속리산의 바위들도 서울 주변 산들의 바위와 흡사한 데가 많아 보입니다.

밧줄이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우측 우회로로 갑니다.
여기가 토끼굴인 것으로 보아 밧줄로 올라가지 않고 바위 사이 틈으로 들어가도 되나 봅니다.
그런데 틈이 너무 좁아서 .....
이 곳에 이르기 50m전쯤에 갈림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이곳에 오지 않고 가게 됩니다.

여기서 직진길이 있나 본데 잘 보이 않습니다.
좌측 우회로는 뚜렷합니다.
실제 직진길도 뚜렷했을지 모릅니다.

우회로에서...
봄철 나뭇잎 색깔을 한 이 나무의 색깔이 아주 멋집니다.


우회해서 올라오면 뚜렷한 직진길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바위봉들을 다 우회한 것입니다.


상학봉이 보입니다.

계단도 지나고...

지나온 봉우리......여기는 좌측으로 빙 도는 우회길만 있습니다.

우측의 상학봉과 좌측 관음봉, 문장대가 이어집니다.


서서 지나가는 바위문

앞쪽 작은 능선이 올라온 능선

상학봉이 좀더 가까이
지금까지 우회길을 몇번 이용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상학봉 정상의 바위....예전에 봉우리 표지석 받침대였을 것 같은 것이 보입니다.


앞쪽이 묘봉과 전위봉

추락주의.....
이 속리산 서북능선은 밧줄, 계단 등 안전시설이 있지만 아주 안전하고 편하게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자연 그대로를 살리려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지나온 상학봉


묘봉이 가까이

묘봉 정상의 이정표

고 고상돈 산악인을 기리는 표시가 있습니다.

지나온 멋진 봉우리들


앞줄 좌측 낮은 곳이 속사치.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북가치, 관음봉, 문장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묘봉에서 내려가는 쪽의 봉우리

묘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산잡이를 보니 지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내려 오는 중,
그러나 다시 올라가는 것보다 그냥 더 내려가면 길을 만날 듯 하고
만난 길에서 조금 오르면 능선 주등산로를 만날 것으로 보임.

바로 북가치 4거리에 도착합니다.
이 팻말 뒤쪽에서 내려 왔어야 옳바른 진행입니다.

지나온 묘봉

Zoom In

Zoom In...지나온 묘봉에 금새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묘봉 다음 봉을 우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직진해야 우회하지 않게 되는가 봅니다.
그런데 잘 보이는 길을 따르다 보니 올라가지는 않고 우측옆구리를 끼고 계속 돌아가다가
봉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봉우리가 하도 많으니 별로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조망 좋은 바위가 있습니다.
좌측이 관음봉...그리고 우측으로 문장대가 보입니다.
문장대를 3번 올라야 극락에 간다는데, 아직 2번.
그런데 아무래도 힘들어 보입니다.


문장대 Zoom In

조망 좋은 바위에서 내려와 속사치 도착.
앉아서 조금 쉬다가 문장대 가기로 하고 출발.
......
속사치 4거리도 산죽이 있는데
이 근처는 산죽이 자주 보입니다.

좌측으로 노오란 잎사귀가 보기 좋습니다.

조금 오르다가 산축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다시 생각........아무래도 문장대까지 가고 계곡길을 다 내려오려면 너무 늦을 것 같고
다리도 많이 지친 상태라서
문장대 극락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속사치쪽이 좀 더 길이 좋을 듯해서 속사치로 돌아갑니다.
.........
속사치에서 내려가는 길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나 봅니다.
길이 아주 희미합니다.
가끔 표시기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얼만큼 내려오다가 계곡에서 능선길로 변합니다.
이 능선길 부터는 길이 훨씬 좋아집니다.
최근의 표시기도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아래 계곡을 건너고.

계곡을 지나고부터 입산금지 표시가 계속 있습니다.
"입산금지 입찰구역"
통행금지가 아니며 저는 출산중이니 해당이 없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계곡이 나옵니다.

계곡에서 올라서면 산길이 나옵니다.
관음봉 오르려다 되돌아 온 지점에거 바로 좌측으로 내려오면 이 산길로 오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산길을 조금 가면 시멘트포장도로.
이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옵니다.

마을길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산들....우측 바위산이 백악산인가 봅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제 도로를 따라 1.3km정도 가면 출발점으로 갑니다.

첫댓글 사진으로 감상하고 글로서 느끼니 어느덧 내가 속리산에 서있습니다.....헌데 참으로 부지런도 하심니다.. 일곱시반에 들머리에 계시니요... 즐거운 감상 이었습니다...
토요일에 푹 쉰 덕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벌써 몇번 계획했다가 매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이렇게 단풍철까지 오게 되었네요.
묘봉이 정말 멋있다고하던데 진짜 그렇군요...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다녀온걸로 착각하겠습니다...그리고 출산..말 되는데요 ㅎㅎㅎ
문장대까지 가지 못해서 쬐금 아쉬움이 남네요. 문장대까지 갔어야 다음 코스 잡기가 쉬운데......다음에는 극락행 티켓을 받아와야겠습니다.
단풍이 절정인것 같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금수강산이 화려한 계절을 지나가고 있네요. ..... (닉네임 "행세초뱀"은 무슨 뜻인지 혹시 알 수 있을른지요? 짐작이 잘 안되어서요.)
.행복한세상초록뱀 줄임말입니다..............행복한세상을 살고싶은 뱀띠란 뜻으로요 ㅎㅎㅎ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이 멋지네요..문장대는 무척이나 복잡한거 같네요..ㅎ
문장대 위쪽이 거무스름한 것은 사람이 가득차서 그런가 봅니다.
아니! 근력이 좋니 않좋니 하는 양반이 어느새 속리산까지 거기다 묘한산에를!ㅋㅋㅋ. 구경 잘 했습니다. 예전에 연수 받느라고 속리산 불나게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갔다왔다는 기억뿐입니다.
어딘가에서 보면 토끼모양인지, 아니면 토끼가 많이 살아서 묘봉인지.....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묘한 산이 되네요.
예전에 마눌과함께한 갔다온기억들이 나내요 설명을 아주 잘해주시어 묘봉 찾는분들 고생 안하셔도 되겠내요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