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양지에 이십사 방위자(二十四方位字)를 둘러 쓰시고 중앙에 혈식춘추도덕군자(血食春秋道德君者)라 쓰신 뒤에 가라사대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이십사 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졌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에게 앙모를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된 까닭을 물은즉 모두 일심(一心)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뒤에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266-267)
2. 박공우와 24장 28장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放砲聲)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 무신년(1908)년 여름에 증산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칙령을 "이십사장(二十四將), 이십팔장(二十八將)"이라 쓰시고, 공우의 팔을 들어 올리시고 흥겨워 마당을 거닐으시며, 큰 소리로 "만국대장(萬國大將)에 박공우!"라고 명하시니라. 공우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하여 부지불식간에 어깨가 으쓱해지거늘, 경석은 옆에 있다가 안색이 변하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신대장(神大將)에 박공우!"라고 말씀하시니, 공우가 생각하되 혹시 죽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불안하였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2-443)
3. 원평에서 남조선배 의통구호대 출발
@ 증산상제님께서 일진회가 일어난 뒤로 삿갓을 쓰시다가 이날부터 의관을 갖추시고 경석을 데리고 물방앗집을 떠나 정읍으로 가실 때 원평에 이르사 군중을 향하여 가라사대, "이 길은 '남조선배 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고 술을 나누어주시며 또 가라사대 "이 길은 성인 다섯을 낳는 길이로다." 하시니, 모든 사람은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 다시 떠나시며 가라사대 "대진(大陣)은 하루 삼십 리씩 가느니라." 하시니 경석이 노정을 헤아려서 고부 솔안에 이르러 친구 박공우의 집으로 뫼시니, 공우도 또한 동학신도로서 마침 사십구 일동안 기도하는 때더라. (대순전경 pp110-111)
@ 어느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일후에 때가 되면 천하만국의 제왕신과 이십사장은 금산사를 옹위하고, 이십팔장은 용화기지를 옹위하며, 삼만의 철기신장은 원평장상 대기지를 옹위하리라." 하시고, 이어서 가라사대 "옛말에 이르기를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간다'고 하는 말과 같이, 금산사를 중심으로한 용화도장은 장광이 팔십 리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일후에 광제하러 나갈 때에는 용봉기(龍鳳旗)와 장군기(將軍旗)를 원평에 꽂아라. 원평이 이제 장상기지(將相基址)니라. "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는 광제표(廣濟票)와 천표(天票)를 들고 나가야 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공우가 여쭙기를 "광제표를 들고 나가는 것은 무슨 연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신명을 위로하기 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 뒤에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다 죽어나갈 그 때 광고판을 길거리에 붙여 광제 나가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기를 "앞으로 때가 되면 나의 대행자가 나와서 광제를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pp85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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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살병의 운수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음심판의 급살병입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합니다. 제 독기가 제 운명을 재촉하고 제 살기가 제 목숨을 거둡니다. 독기와 살기를 뿌리뽑아야 목숨을 부지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가지고는 척살에 걸려 후천 상생시대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생각을 잘 돌려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상생의 사람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은 척과 살을 쌓지만, 사랑하고 용서하는 사람은 덕을 쌓습니다. 상생의 마음종자를 고르는 급살병입니다. 상생천지에 상생인간입니다. 죽고 사는 것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태을도 생명길이 열렸습니다. 증산상제님이 공사보시고 고수부님이 감리하시고 단주가 성사재인합니다. 태을도는 후천으로 넘어가는 생명의 놋다리입니다. 태을도는 영혼을 구해내는 유일한 생명줄입니다. 태을은 생명의 한울이요 영혼의 뿌리입니다. 태을은 신과 인간의 혼줄이자 명줄입니다. 태을이 고갈되고 태을맥이 떨어지면 죽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태을을 고갈시키고 태을맥을 떨어지게 합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고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맥을 이어, 태을신성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상생의 운수에 상생의 도입니다. 태을도를 닦아 상생의 새사람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태을도를 만나 태을도인으로 포태재생신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 남조선배의 도제천하 의통성업입니다. 도사공 전봉준에 만국대장 박공우입니다. 1만2천 혈식천추도덕군자와 24장 28장이 남조선배 의통성업의 주역입니다. 성사재인은 신인합일입니다. 남조선배가 출항하려면 만날 사람을 만나야 하고 챙겨야 할 짐을 챙겨야 합니다.
태을도를 포교해온 증산종단이요, 태을도를 닦아온 증산신앙인입니다. 닦아온 마음의 인연따라 태을도로 수렴되고 태을도인으로 결실됩니다. 이제 증산종단 100년만에 의통성업의 때를 맞아, 태을도의 진면목이 명실상부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지도수 따라 태을도 남조선배의 출항이 선포되었습니다.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의 남조선배 의통성업의 길입니다. 성경신을 다해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야 합니다. 간절한 꿈이 있는 사람은 간절한 노력을 하는 법입니다. 태을주 수꾸지 남조선 뱃노래입니다. 태을도 남조선배가 용봉기와 장군기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출항준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