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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지리산 (변방) 산행 [2탄] ; 삼정산과 암자순례-1 (06. 1. 30)
◎ <일시> 2006. 1. 30 (일) 대체로 흐림.. 바람 없음
◎ <인원> 장태현, 전천호, 세상이, 이학일, 이수미, 성기혁, 김영신, 갈대 (8명)
◎ <산행 코스 및 휴식 시간 제외한 구간별 소요 시간>
가흥교-(11분)-도마마을 이정표 표석[갈림길]-(13분)-정자, 도마1교-(8분)-산길 시작-(7분)-기도처(?)-(14분)-임도-(15분)-삼거리(↑∖), 메인등로 만남-(16분)-문수암 갈림길(|→)-(29분)-삼불사-(24분)-문수암-(20분)-양정마을 갈림길(|→), 상무주암 입구-(1분)-상무주암-(2분)-영원사 갈림길(|→)-(7분)-헬기장-(4분)-삼정산-(BACK)-(7분)-영원사 갈림길-(3분)-양정마을 갈림길, 상무주암 입구-(19분)-샘터-(11분)-포장길-(29분)-양정마을 입구(-↑)-(1분)-음정삼거리, 자연휴양림 입구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06분 ~ 5시 00분>
<총 산행시간 ; 7시간 54분 = 산행 4시간 01분 + 정지 3시간 53분>
◎ <산행거리> GPS 실거리 약 10 km
◎ <산행지 소개> 삼정산 (三丁山 1,182m) ; 경남 함양군 마천면 /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능선을 관망하는 최고의 전망대를 자랑하는 남부능선의 삼신봉이 있다면 중북부능선의 삼정산이 또한 그에 비견하는 전망대이다.
남부 능선상의 삼신봉은 외지리(外智異)의 망루임에 틀림없고 중북부 능선의 삼정산은 내지리(內智異) 최고의 망루역할을 하고 있다.
.지리산이 큰 산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산자락에 자리 잡은 10개의 사찰과 14개의 암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중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를 돌아보는 코스가 있으니 실상사~약수암~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 7개의 사찰과 암자를 둘러보는 코스로 답사기행으로도 좋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도경계를 이루는 지리산 태극능선의 중간쯤인 연하천 삼각고지에서부터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까지 이어진 이 능선상에 일곱 개의 절집이 있어 일명 '칠암자 길', ‘지리산 사찰순례’ 길로 이용되고 있고, 연하천을 가기 위한 길목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삼정산은 지리산 품안에 놓인 봉우리이면서 ‘봉(峰)’ 이 아닌 ‘산(山)’ 으로 記名하고 있다.
◎ <산행 개요>
.지난번 지리산 변방산행 마수걸이로 오봉산-옥녀봉-천령봉 산행을 한 바 있다.
이번엔 그 2번째로 삼정산 산행을 계획한다.
더군다나 설 연휴 울님과 함께 하는 산행이라 더욱 기대되는 산행이기도 하다.
내지리(內智異) 최고의 전망대이자 실상사~약수암~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 7개의 사찰과 암자를 둘러보는 산행은 오래전부터 기대했지만 울님과의 연휴산행이라 코스를 줄여 여유롭게 1사2암의 산행으로 하기로 한다.
.도마마을에서 견성골을 따라 삼불사로 가는 메인등로 대신 도마1교를 건너 시작한 변형된 코스로 이동하여 잠시 끊어진 등로 외에는 염려할 거 없고 메인등로를 만난 후 부터는 이정표 표시 및 등로 상태가 양호하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곳은 없으니 삼불사, 문수암, 상무주암을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다.
다만 삼정산 정상은 헬기장이 아니라 여기서 4분여를 더 가야 정상석이 있다.
인적 없는 산중에 위치한 참선 수도 암자이니 예의를 갖추고 조용히 다녀와야 할 것이다.
◎ <산행 길잡이>
* 가는 길
화원나들목--거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지리산 나들목-실상사-마천 삼거리에서 가흥교 건너자마자 다리목슈퍼와 SK마천주유소 샛길이 들머리
▶ 가흥교 - 도마마을 입구, 도마1교 - 산길 - 메인등로 合, 삼거리
.지리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인월을 거쳐 실상사를 지나면 곧 마천3거리에서 백무동 방향으로 우회전하자마자 가흥교에서 들머리는 시작된다.
가흥교 앞 다리목슈퍼와 SK마천주유소 샛길로 들어가자마자 좌측으로 시멘트 길이 휘면서 포장길 따라 계속 가면 도마마을 이정표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곧 도마마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정자가 나타나면서 정자 앞에 있는 도마1교를 건넌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삼불사로 가는 메인등로가 있을 것 같음)
계속되는 시멘트 길 따라 가면 곧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다시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무시하고 직진하면 시멘트 길이 끝나고 산길이 나타난다.
(좌측에 텃밭이 있고 우측에도 산길이 있다.. 직진한다)
직진하여 7분을 가면 이끼 낀 돌무더기 안에 촛불이 있는 것으로 봐서 기도처 같은데 여기서 길은 끊기고 기도처를 좌측에 두고 앞으로 잡목을 헤집고 나가면서 약간 좌측으로 올라서면 이내 배씨지묘가 나오고 전방에 산기슭을 목표로 잡목을 뚫고 올라서면 임도가 나타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나무줄기에 띠 표시가 많은 간벌지대를 지나면 도마마을에서 견성골을 따라 (우측에서) 올라오는 메인등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 들머리 ; 가흥교 앞 다리목슈퍼와 SK마천주유소 샛길로 진행
* 도마마을 이정표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
* 좌측 정자 앞에 있는 도마1교를 건너..
* 기도처인지... 촛불도 있고.
* 기도처 부터 길도 없더라.. 그냥 치고 올라가더니 임도 다시 만나다.
▶ 메인등로 合, 삼거리 - 문수암 갈림길 - 삼불사 - 문수암 - 상무주암
- 능선 아래 위치한 암자 순례길
* 삼불사
.삼거리를 지나면 곧 작은 계류를 건너게 되어 계류를 좌측에 두고 서서히 올라가는데 전봇대 따라가듯 진행하면 <영원사 루트>안내문과 <삼불사>표석, <↑문수암 / →삼불사 1 / ↓마천>이정표가 있는 문수암 갈림길에 이른다.
우측으로 올라간다. 본격적인 오름 길이다.
돌길, 너덜 길을 따라 20여분 올라가면 <삼불사 0.3 / 마천 6 (뒷면)>이정표와 그 앞에 있는 샘터(?)를 지나 9분 후 삼불사(三佛寺)에 이른다.
비구니 사찰인 삼불사는 깊은 산속 산골마을의 고향 집 같은 느낌이 든다.
흰 개가 산속의 적막을 깨우고 양철판으로 덮어놓은 샘터는 살짝 얼어있다.
여기서의 조망은 마천 일대와 지리주능선의 천왕봉이 환히 보일 만 한데 날씨가 도움을 못 준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해우소를 지나자마자 우측 上길과 직진 下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몇 걸음 올라서면 삼불사를 둘러싼 바위병풍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3평 남짓한 훌륭한 전망터가 있다.
* 메인등로를 따라.. 전봇대가 길을 안내한다..
*삼불사/문수암 갈림길
* 삼불사
*삼불사... 흰개가 있는디 디기 시끄럽다..
* 삼불사
* 식수.. 꽁꽁 얼어있더라..
* 전망대에서 본 삼불사... 자리 조타~~
* 전망대에서 단체 .. 꽝 찍고..
* 문수암
.우측 上길로 오르는 듯 하더니 능선을 우측에 두고 8~9부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밧줄 上구간을 지나 <문수암 0.1> 지점을 지나 너덜돌길을 오르면 문수암(文殊庵)이 나타난다.
석축위에 아담하게 세워져 있는 문수암 옆에 거대한 석굴이 있는데 석간수를 받아내는 샘터도 있다.
마치 시골의 여느 집과 다를 바 없는 우물가와 같다고나 할까 ?
문수암 뒤편에는 임진왜란 때 마을 사람 1000명이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천인굴(千人窟.. 일명 천용굴)이 있다고 하나 아직 굴의 크기나 전설, 생성 유래에 대해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채 있다고 한다.
문수암에서 보는 조망도 날씨 탓에 흐리게만 보인다.
애써 그려 넣자면 마천쪽 일대와 백운산, 금대산, 지리 주능선이 상상된다.
* 문수암이 보인다.
* 문수암.. 석굴
* 문수암
* 상무주암
.다시 다음 코스로 발길을 옮긴다.
곧 바위 밑에 석간수를 모은 듯한 샘터(?)를 지나 <↓문수암 0.1>이정표를 지나면서 오름길이 점차 높아지고 밧줄구간을 지나면 등로는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지고 잠시 후 <↓문수암, 삼불주암 / ↑상무주암 입구 / →삼정산 정상, 상무주암>이정표와 <↓문수암 1 km>이정표를 만난다.
몇 걸음 가면 공터가 나타나는데 이정표에 표시된 상무주암 입구이며, 전방 약간 우측에 양정마을로 내려가는 화강암 돌계단이 몇 개 놓인 下길이 있다.
좌측에는 커다란 너럭바위가 놓여 있다. 즉 양정마을 갈림길, 상무주암 입구이다.
우측으로 잠시 가면 식수대가 있고 상무주암 출입구에는 나뭇가지가 걸쳐져 있다.
나뭇가지가 대문이라면... 굳이 들어갈 수 있겠는가 ?
눈도장만 찍는다. 아마 스님은 출타 중이신 것 같다.
맞은편 나무에는 <문수암 1.0 / 영원사 3.3 / 삼정봉 0.4 / 양정 3.2........> 안내문이 걸려있고 암자 아래는 텃밭이 일구어져 있다.
.상무주(上無住) ! 부처님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경계(上)이고, 머무름이 없는 자리(無住)라는 뜻이다.
지리산 영원사의 末寺(말사)로써 삼정산 아래 위치한 상무주암(上無住庵)은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고 큰 깨침을 얻은 곳이며 고려때 지눌선사가 2년여 머물렀다는 곳이다.
그러나 별다른 부속건물도 없고 단정한 시골집 별채의 참선 수도 암자에 불과한 것 같은데 오히려 산중의 호젓한 별장 같은 느낌마저 드는 곳이니 무릇 사찰이 위치한 곳은 역시 명당인 양 인간속세를 벗어난 듯한 무릉도원 같다.
날씨가 좋지 못함을 아쉬워 할 뿐이다. 천왕봉이 보일 듯 한데...
삼불사, 문수암, 상무주암을 둘러보는 동안 암자에서 스님을 만나지 못한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암자에서는 산객들을 반기는지, 안 반기는지 몰라도 고성방가나 튀는 행동은 예의가 아니니 삼가야 할 것이다.
* 다시 올라간다..
* 좀 더 올라간다.
* 상무주암 입구 , 양정마을 갈림길에서 ... 왼쪽 너럭바위
* 상무주암 .. 식수대
* 이정표
* 상무주암
▶ 상무주암 - 정상 - BACK - 양정마을 - 음정삼거리, 자연휴양림 입구
.상무주암을 뒤로하고 가면 밧줄구간을 지나면 영원사 갈림길(|→)이 나타난다.
<↑영원사 1.7 / →삼정산 정상 0.3 / ↓상무주암 0.1>
우측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에 이르는데 <삼정산 1,210m ; 대우국민차> 스텐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잘못된 표지판이고 여기서 좀 더 가면 작은 바위터를 지나면 이내 정상석이 있는 삼정산이다.
<삼정산 1,182m 함양군>정상석
정상석이 있는 자리에는 조망이 별로 없고 작은 바위터에 있어야 지리주능선을 잘 바라볼 수 있으나 애석하게도 반야봉만이 확인될 뿐 주요 봉우리는 날씨탓에 흐릿하게만 보인다.
그토록 가고팠던 지리 중북부능선에 올랐건만
애석한 맘을 여기에 묻혀두고 조만간에 × 2 = 다시 올 날을 기약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 상무주암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삼정산 정상 아니다.
* 좀 더 가면 삼정산 정상.....
* 삼정산 정상..
* 삼정산에서 back .. 작은 바위터에서 본 반야봉
.영원사 갈림길로 내려와 다시 상무주암을 지나 양정마을 갈림길에서 우측 돌계단을 내려가면 <하산길 0.7>이정표를 지나면 之자 下길을 내려가서 전봇대 따라 돌길을 내려가면 대나무와 통나무로 만들어놓은 샘터를 지난다. <↓삼정산 정상, 상무주암 / ↑상무주암 입구>
곧 <바위비트>와 <산죽비트> 안내문을 지나면 시멘트 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영원사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양정마을이다.
<영원사 루트> 안내문과 <삼정산 정상, 상무주암 / 영원사 / 백무동>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시멘트 길을 따라 우측에 계곡을 두고 15분여를 내려가면 봉우리산장을 지나 ‘영원사’ 표시된 전봇대가 있는 (우측에) 영원사 갈림길을 지나 양정교를 지나 <영원사 4 / 백무동 5> 이정표를 지나면 (좌측에) 양정마을 입구를 지나 묘가 있는 작은 공터를 지나 음정삼거리인 광대골 자연휴양림 입구에 이르러 산행을 마친다.
* 양정마을 하산로 따라..
* 하산..
* 샘터
* 바위비트
* 산죽비트
* 산길을 내려가면 포장길에 있는 영원사 루트 안내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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