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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넥스트 이코노미
합리적 가격의 ‘대중명품’으로 승부
애터미의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가 가시권 내에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가운데 해외 진출을 시도한 예는 더러 있었지만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준 기업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애터미가 보여준 최근 성과는 향후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할 때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첫발 내딛다
지난 2010년 4월 애터미는 미국 시애틀에 첫 번째 해외 지사인 미국 지사를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애터미는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30대부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헤모힘, 아톰미 화장품 등 대중명품을 구비한 애터미의 시장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라고 말했다. 사실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의 성장은 시장의 크기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의 좁은 시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과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인 암웨이는 전체 매출의 90%를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올리고 있으며 에이본프로덕츠도 북미지역 이외에서의 매출액이 82%가 넘는다. 허벌라이프나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역시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각각 전체의 79.34%, 86.69%를 차지하고 있다.
몇몇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역시 장기성장 비전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H사의 태국법인은 지난 2012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으며 N사의 미국법인 역시 2012년도의 매출액이 56여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지금은 없어진 J사의 중국합작 법인인 KASLYJU가 지난해 5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터미는 지난해 미국지사(Atomy America)에서 100억여원, 일본지사(Atomy Japan Associated Company)에서 60억여원, 캐나다 지사(Atomy Canada distribution)에서 11억여원 등 총 170억 여원의 해외법인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애터미 전체 매출액의 7%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에 비해서 아직은 그 비중이 그리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터미 측에 따르면 애터미 미국지사의 매출액은 최근 월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넘겼으며 일본 지사의 매출액도 월 6000만 엔(약 6억 9000만원)을 돌파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지사의 현지 매출액은 올해 한화로 3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매달 정기적으로 현지에서 세미나 등 글로벌 성장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사가 있는 도쿄를 비롯해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서 매주 순회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오키나와에서도 한달에 한번 세미나를 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안으로 대만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대만 진출 이후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는 70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매월 EMS배송으로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제조시설 및 직소 예치금 등의 제약조건으로 단기간 내에 진출은 어려워 5년 정도의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터미의 글로벌 진출은 이제 막 그 첫걸음을 뗀 셈이다. 애터미는 자사의 대중명품 주의와 원칙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세계로 나갈 계획이다. 우선은 미국과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히 한국발 세계 굴지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애터미 측에 따르면 애터미 미국지사의 매출액은 최근 월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넘겼으며 일본 지사의 매출액도 월 6000만 엔(약 6억 9000만원)을 돌파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지사의 현지 매출액은 올해 한화로 3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매달 정기적으로 현지에서 세미나 등 글로벌 성장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사가 있는 도쿄를 비롯해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서 매주 순회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오키나와에서도 한달에 한번 세미나를 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안으로 대만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대만 진출 이후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는 70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매월 EMS배송으로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제조시설 및 직소 예치금 등의 제약조건으로 단기간 내에 진출은 어려워 5년 정도의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터미의 글로벌 진출은 이제 막 그 첫걸음을 뗀 셈이다. 애터미는 자사의 대중명품 주의와 원칙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세계로 나갈 계획이다. 우선은 미국과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히 한국발 세계 굴지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중명품 주의
애터미가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는 이유는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대중명품 주의’와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애터미의 대표제품인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물질 ‘헤모힘’을 원료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콜마가 공동 설립한 ‘선바이오텍(SBT)’에서 생산하고 애터미가 독점 판매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년간 연구, 개발해낸 ‘헤모힘’은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우리나라 전통 생약재를 혼합합제조한 천연생약복합조성물이다.
국내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면역관련물질로는 처음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허를 받은 상태다.
또 하나의 대표제품인 아톰미(atom美) 화장품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고순도 정제기술과 한국콜마의 나노기술, 선바이오텍의 한방발효과학기술 등 3가지 첨단 기술이 결합된 ‘명품 화장품’이다.
일반적으로 한방이나 천연식물 원료를 이용해 화장품 제조하게 되면 원료의 유효성분 추출시 불순물이 함께 추출돼 고순도의 유효성분을 얻기 쉽지 않다. 그러나 아톰미 화장품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고순도 정제기술을 이용, 높은 함량의 유효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얻은 고함량의 유효성분을 한국콜마의 특허기술로 제조해 다중액정 캡슐에 쌓인 유효성분들이 피부 깊숙이 지속적으로 전달된다.
명품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 되기 어렵다.
많은 네트워크마케팅 기업들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콘셉트로 개발한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지 못하고 있다.
애터미가 지향하고 있는 것은 그냥 ‘명품’이 아니라 ‘대중명품’이다. 대중 명품이란 훌륭한 품질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 돼야 한다.
고가의 유효 성분이 조금 더 들어갔다고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수배는 더 비싼 가격을 받는다면 대중명품이 아니다. 애터미의 제품은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더 많은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일반제품과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하다. 명품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일반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 바로 애터미의 ‘대중명품 주의’인 것이다. 애터미의 대중명품 주의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2011년에는 500만 달러가 넘는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로는 사상 최초로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애터미의 대중명품은 비단 대표제품 뿐만 아니라 칫솔에까지 이르는 모든 제품에 적용 된다. 애터미 관계자는 “구색용 제품일지라도 최고 수준의 품질에 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면 출시하지 않는다”며 “품질은 최대한 좋게, 가격은 최대한 낮게, 이것이 모든 애터미 제품에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원칙중심의 문화
대중명품 주의와 함께 애터미가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밑바탕이 되는 것은 원칙중심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원칙이란 기본적이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말한다. 원칙은 말 그대로 이익이나 편의를 위해 훼손돼서는 안되는 규범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하다 보면 때때로 편법을 쓰거나 어물쩍 원칙을 비껴나가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러나 애터미는 이러한 원칙에 벗어나는 것을 단호하게 배척한다.
역으로 말하면 묘수는 유리한 상황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러한 묘수가 한판에 3번이나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이기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또 하수는 바둑판세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쫓아가지 못해 위기를 자초하거나 혹은 자신의 수가 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묘수를 밝힌다. 사실 이때의 묘수는 묘수라기보다는 꼼수에 훨씬 가깝다. 묘수와 꼼수에 집착하다 보면 진짜 고수가 되는 길은 까마득히 멀어진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살다보면 항상 원칙은 멀고 편법은 가깝게 느껴진다. 노란불이 켜지면 멈춰야 하지만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서둘러 건너가려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도 자주 본다. 사실 우리 사회는 모두가 원칙을 지키면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네트워크마케터들이 성실히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진행하면 네트워크마케팅이야말로 소비자와 사업자, 그리고 회사까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애터미가 원칙중심의 문화를 내세우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애터미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천명하고 있다. 그 사업자가 아무리 높은 직급에 올라 있고 아무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읍참마속이라는 말이 있다. 마속이 아무리 유능한 장수라 하더라도 군령을 어긴 죗값은 치러야 한다. 병사들이 군령을 업신여기기 시작하면 그 군대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원칙이 무너지면 애터미도 무너진다. 이것이 바로 애터미가 원칙중심의 문화를 주장하는 이유다.
수십만 수백만의 사업자들이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이익과 편의에 따라 행동하게 되면 성공을 이룬들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편법으로 성공한 사람은 편법으로 망하기 마련이다.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느리고 답답하고, 때로는 고루해 보일지라도 유일한 정답이다. 애터미는 정답을 알고 있다.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천년기업의 기반을 닦다
모든 기업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은 10년, 20년이 아닌 100년, 200년 그리고 그 이상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이어야 한다.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 망하면 수십만 사업자들의 ‘더 나은 삶’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10년 기업조차도 쉽지 않다. 아니 국내 네트워크마케팅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때는 파죽지세로 성장하며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 같았지만 10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버린 기업들이 부지기수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유통이다. 유통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서야 한다. 요즘처럼 매스미디어가 발달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시대에서는 품질은 높지만 비싼 제품이나 가격은 저렴하지만 질 낮은 제품으로는 반짝 성공은 해도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가 되지는 못한다.
애터미의 대중명품 주의는 유통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충실하다. 절대품질의 제품을 절대가격에 제공한다는 콘셉트는 애터미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어 준다. 여기에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 흔히 빠지기 쉬운 편법의 유혹을 거부하는 원칙중심의 문화는 애터미가 100년 기업을 넘어 천년기업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애터미가 이제 막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의 도약은 대중명품 주의와 원칙중심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출발점이자 천년기업으로의 가능성을 배가시키는 길이다.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에게 한국은 좁다. 한국적 네트워크마케팅의 세계화라는 숙제를 애터미가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