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7장
민수기 7장은 성막을 지은 후
봉헌하여 드린 예물의 목록과
봉헌을 위한 제사가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회막(성막)에 대한 봉헌은
이미 우리가 레위기 9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레위기 9장이 제사장이 중심이 되어
봉헌 한일을 다루었다면,
민수기 7장은 이스라엘의 지휘관이 중심이 되어
봉헌 한일을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각지파의 지휘관들이 솔선수범하여
봉헌하는 일에 앞장섰다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여기에 보면 이스라엘 지휘관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지휘관이란?
7:2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①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②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지파의 지도자들로서
직접 나서서 인구조사를 한 사람들)
이것을 우리성경은 사사기에서는
‘사사(판관)’라고 번역했습니다.
‘가문의 우두머리, 지파의 지휘관,
지파의 지도자, 사사(판관)’
이들이 봉헌 제사를 위해 드린
헌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7:3 그들이 주님 앞에 제물을 가져 왔는데,
덮개가 있는 수레(짐 싣는 수레) 여섯 대와
황소 열두 마리였다.
수레는 지도자 두 사람에 한 대씩이고,
황소는 각자 한 마리씩이었다.
그렇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헌물을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드려진 헌물은 직임에 따라
레위 자손에게 나누어지게 됩니다.
7:5 "너는 그들에게 제물을 받아서
레위 사람에게 주고, 각자 자기 맡은 일에 따라
회막 일에 쓰도록 하여라."
7:6 그리하여 모세는 수레와 황소를 받아다가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7:7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두 대와
황소 네 마리를 주어서,
그들이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7:8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네 대와
황소 여덟 마리를 주고,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를 받으면서,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7:9 그러나 모세가 고핫 자손에게는,
그들이 맡은 거룩한 임무가
어깨로 메고 다니는 일이었으므로,
수레도 황소도 주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단 앞에 드리는
봉헌식을 거행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10절부터 88절까지 나옵니다.
7: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루에 지도자 한 사람씩,
하루에 지도자 한 사람씩
제단 봉헌 제물을 가지고 오게 하여라."
그렇게 해서 첫째 날 헌물을 드린 자가
12절에 나오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입니다.
‘나손’이 ‘유대 지파의 지휘관’이 되어
헌물을 드리게 됩니다.
둘째 날에는 (18)잇사갈 지파의 지휘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셋째 날에는 (24)스블론 지파의 지휘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드리게 됩니다.
그렇게 12지파의 기휘관들이
열두 날에 걸쳐 봉헌을 마치게 됩니다.
그러자 89절에서 이런 역사나 나타나게 됩니다.
7:89 모세는, 주님께 말씀드릴 일이 있을 때마다
회막으로 갔다.
그 때마다 모세는, 증거궤와 속죄판 위에서,
곧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그 목소리를 듣곤 하였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이 만족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수기의 저자는 이스라엘 지휘관들이
드린 봉헌을 ‘이하동문’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일일이 다 기록한 것입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