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Big bird watching
#강화도겨울여행 #눈 내오는 날 #강화도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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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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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게스트하우스1-#겨울풍경
아침 7시, 오랜만에 가볍게 눈이 떠졌다.
오늘 아침 기온은 여느날보다 따뜻하다. 일기예보를 체크해보지 않아도 몸으로 느끼는 체감으로도 오늘은 영상기온이다.
어제밤 진눈깨비로 시작한 눈은 어느새 비로 바꾸어 내렸다. 똑똑똑 또르르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로 마음이 푸근한 밤이었다.
#강화도게스트하우스2- #빅버드와칭
아침을 여는 새들의 지저귐이 명랑하다. 소나무숲에는 얼마나 많은 새들이 살고 있을까, 떼창으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때면 문득 궁금해지곤 한다.
겨울이 오면 쇠기러기, 청둥오리들의 큰 새소리도 들린다. 그들은 겨울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는 새들이다. 들을 터전으로 삼는 쇠기러기들이 무리지어 V자형태로 하늘을 나는 것을 보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게된다. 올해는 그들이 찾아오고 난 뒤 곧 추워졌다.
#강화도게스트하우스3 -
#강화도겨울여행
가끔 겨울철새를 보기 위해서 강화도를 찾는 사람들이 배꽃집에서 묵는 경우가 있다.
'Big bird watching'을 목표로 새들이 많은 장소에서 하루 종일 새들을 관찰한다. 바다와 산, 또 하천이 많은 강화도는 겨울철새를 관찰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망원경 하나만 가지면 농경지에서 떼를 지어 있는 큰 겨울철새들을 마음껏 볼수 있다. 멀리서 보면 그저 한덩이의 무리 정도로 생각되지만 망원경을 통해서 새의 깃털, 움직임, 부리색과 발가락색을 선명하게 보다보면 하루가 긴줄 모르고 새들에게 빠져든다.
겨울 강화도에서는 'Big bird watching'을 하는것, 떼창하는 겨울철새들의 소리를 듣는것, 머리위로 날아가는 새들의 날개짓 소리를 듣는 거만으로도 충분하다.
더이상 뭘바라겠나, 이 겨울에만 보고 느낄수 있는 경이로움과 신비가 바로 코앞에 있다.
#강화도게스트하우스4-
#눈오는날
새소리를 따라 무작정 나섰던 길에서 만난 멋진 풍경.
바람에 섞여 싸래기 눈이 내렸다. 곧 그칠줄 알았던 눈이 걷는 내내 그칠줄 모르고 내리더니, 세상을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살얼음 위에 싸래기 눈이 차곡차곡 쌓였던 것. 함박눈도 아니고 어깨에 내려앉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던 그 눈이 모여 쌓여 세상이 바뀌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 더니, 티끌보다 작은 것들이 쌓여 세상을 바꾸는구나.
#강화도게스트하우스5 -
#만보걷기
대자연에 펼쳐진 그림이 오늘은 추상화다. 아니 수묵화인가?
이름이야 어찌 되었든 상관없다. 그림의 감동이 가슴에서 희열로 가득하니까.
자연이 보여주는 매일 새로운 얼굴이 새롭다. 그 즐거움으로 요즘은 거의 만보를 넘어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