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10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C40·XC40리차지'로 전기차 시동입력 2022. 01. 11. 11:24
지난해 1만5053대 판매..전년比 17.6%↑
처음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4위 자리 올라
2월 순수전기차 2종 선보이며 시장 확대
볼보자동차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5053대를 판매하며 2020년 대비 17.6% 판매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볼보는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볼보 그룹 내에서도 처음 있는 성과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위에 올랐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 XC60(3382대), S90(3213대), XC40(2755대), S60(1909대)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볼보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사양들이 기본 탑재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도 제공한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무상으로 지속 지원한다.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0에서 100㎞까지 4.7초가 소요된다. 4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WLTP 기준)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볼보는 XC40의 전기차 모델 XC40 리차지도 동시 투입한다.
볼보자동차 순수전기차 ‘X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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